DIY – Plantation Shutter 설치하기

계속되는 인터리어 작업의 일환으로 교체대상이던 부엌창 롤 블라인드를 플랜테이션 셔터로 교체.

원래는 버티컬로 교체하려고 했었는데 부엌창은 작으니 소소한 럭셔리랄까 어째저째 스스로 수긍하며 바샤우드 셔터를 주문.  8주간 지난 이제 도착은 물건은 아래와 같음. 멜번에 있는 https://www.blindsonline.com.au/ 에서 주문했는데 어째 물건은 중국에서 온것인지 중국 글씨들이 내용물에 적혀있음.

나름 파손되지 않도록 패널박스는 종이박스위에 나무판자를 보강했고, 길죽한 프레임 박스는 각 모서를 굉장히 하드한 종이로 보강하서 보내왔다. 부서지기 쉬우니 배송시에는 맨위에 올려서 보내라는 파란 스티커가 덕지적지.

패널박스를 열어보니 초 튼튼한 뽁뽁이와 스치로폼으로 제법 포장이 안정감있게 잘 되어 있다.

 

3개의 패널은 모두 꺼내보니 깔끔하니 마감이 잘되있고 상처도 전혀없이 나름 퀄리티는 나쁘지 않은것 같다.

 

이제 프레임 박스를 살펴보는데. 뙇! 하고 찍힌 자국이. 일단 인증사진 남기고 불안한 마음으로 포장을 해체해 보는데…

 

이런 정확하게 프레임에 손상이.  다행히 프레임 뒷면이라 컴플레인 안하고 그냥 조립하기로 함. (취급주의라고 그렇게 써놨는데….)

 

예전 구매시에 살펴봤던 조립 동영상의 기억을 더듬으며 프레임부터 조립시작. 프레임 조립은 쉽게 끼워넣고 나사박고 하면 되서 IKEA 가구보다 더 간단하다.

 

패널 연결은 더욱 간단하다. 경첩은 이미 달려있기 때문에 들어서 프레임의 제자리에 놓고 경첩핀만 손으로 넣어주면 끝.

근데 자세히 보니 왼쪽 패널와 오른쪽 패널의 셔터닫히는 방향이 반대다. 왼쪽은 위로 올려서 닫고, 오른쪽은 아래로 내려야 닫히게 되었있네.

컴플레인하려다가 유트로 설치동영상을 5편쯤보다보니 내가 패널을 잘못 달았음을 깨달았다.

 

게다가 패널을 닫았는데 사진 위처럼 끝까지 닫히지 않는다. 패널은 휜것인가? 이것도 컴플레인하려고 사진일단 찍고.  유튜브 설치 동영상을 계속 더 뒤져보니, 아무래도 내가 프레임을 창틀에 고정할때 수평을 제대로 맞추지 않아서 그런것 같다.

결국 패널 다시 떼어내고 프레임 나사 전부 다시 풀어서 수평계 놓고서 최대한 수평과 수직이 맞도록 나사하나 하나를 조심스레 조인후 잘못설치했던 패널로 제대로 설치하니…

 

두둥. 패널도 잘 닫히고, 셔터 방향도 셋다 동일하게 설치 완료.

처음 설치할때 패널이 제대로 닫히지 않았던 원인중 하나는 창틀이 오래되 정확하게 수평수직이 아니기 때문에 셔터 프레임을 창들에 힘으로 밀어붙힌후 고정했던게 문제였다.

10년된 창틀보다는 새로 배달된 셔터가 수평수직이 정확하기 때문에 최대한 뒤틀리지 않게 설치하는게 포인트.

Measure twice, cut once 라고 했는데 오늘도 Cut 3 times and it seems working. 이 됐다. ㅋ.

우리집엔 창이 워낙많고 넓은데 복권이라도 터지지 않는이상 셔터설치는 부엌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

 

Resolution 2017

최초의 Public Resolution. 신년계획을 몇번 세워본 적은 있지만 꾸준히 그것을 측정하고 연말에 평가까지 해본적은 한번도 없다.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신년계획을 블로그에 공개적으로 올려서 스스로에게 부담을 주고자 함. 지인의 신년계획에 자극받은 것도 한몫. 목표설정은 가능한 심플하고 계량가는한 형태로 해서 연말에 평가할 수 있도록 함.

  1. 건강관리

    30대를 통해서 체력이 점점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느끼다가, 40대가 넘어서면서 부터 몸이 한두군데씩 손상이 오기 시작했다. 뒷돌이 빠지거나, 각종 관절에서 안나던 소리가 나고, 하산할때 무릎에 통증이 있고, 노안이 시작됐고, 평생최초로 입원까지. 올해는 오랬동안 목표로 삼았지만 꾸준히 실패해온 운동목표를 다시 세워본다.

    매일 기초체력운동 10세트 하기. 1세트는 팔벌려 높이뛰기 10회, 런지 10회, 팔굽혀펴기 10회, 수정된 웟몸일으키기 10회로 구성. 경험상 운동안하다가 하면 3~4세트밖에 못하는데 몇일하다보면 7~8세트까진 가능하고, 그 위로는 오히려 점점 쉬워지고 호흡이나 근력의 발달이 확연하게 느껴진다 (평소 원체 안하다보니 차이가 확나는 편). 문제는 이걸 꾸준히 이어가는게 무척 힘들다는 점.

    올해는 매일 달성치를 따로 기록해서 연말에 평가를 해볼 생각. 목표는 매일 하루도 걸르지 않고 꾸준히 해서 평생가져갈 습관으로 만드는 것.

    실천방법음 매일 30분 일찍 일어나 운동하는 것. 이외에 매일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듯, 게다가 아침에 운동하면 몸이 활성화 되서 생산성이 올라감. 가끔 어쩔 수 없으면 저녁에라도 하겠지만 저녁에 운동하면 잘때까지 몸에 활성화되서 숙면에 방해가 되는 듯.

  2. 자기계발

    2-1. 다들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는 Microsoft Certified Solution Developer 자격증에 도전. 수년전부터 해야지 하면서 여러가지 핑계 (영주권 준비로 여유가 없어서, 자격증보다는 트렌디한 스킬이 더 중요하니까, 등등) 로 미뤄왔지만 IT로 전업한 나로서 항상 기초가 부족한다는 점과 그것을 보완할 방법을 고려할 때 올해엔 MCSD 를 따는 것을 자기계발 목표로 함.

    실천방법은 물리적인 공부시간이 필요하므로 출퇴근 기차속 3시간중 2시간을 활용. 근데 기차만 타면 졸려서 대책이 필요하며 인터넷 접속도 제한적이라 실천해가면서 방법을 찾아야 할 듯.

    2-2. 월 1회 개발자 모임에 참석. 주로 .Net이 되겠지만 종류불문하고 흥미있는 곳이면  OK. 온라인 모임도 가능. 사이드 프로젝트가 발생할 경우 그것으로 대체도 가능.

  3. 블로깅

    주 1회 블로깅을 목표로. 개발관련은 영문 블로그에, 그외는 이곳에 하는 것으로 함.  여러모로 블로깅은 자기성찰과 자기PR이 동시에 가능한 훌륭한 방법이라는 생각.

  4. 독서

    한달에 한권을 목표. 종류는 불문. 워낙 책을 안읽어서 그냥 읽는 것 자체를 목표로

 

다 적고보니 뭔가를 이뤄내겠다는 것 보다는 올해는 좀 더 부지런하게 살겠다는 것으로 한줄 요약이 가능한 듯하다. 소박하지만 적어도 게으르게 살지는 않았다는 평가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임시비자 소지자의 해외소득 신고여부

몇일전 Australian Taxation Office (https://www.ato.gov.au/)에서 전화가 와서 작년에 한국에서 받은 돈과 영국에서 입금된 돈이 뭐냐고 해외소득이면 그에 해당되는 세금을 내야한다고.

일단 세무서에서 연락이 (그것도 영어로) 오면 쫄게 마련. 갑자기 물어보니 돈의 출처도 기억도 안나고 대충 얼버무리고 나서 이거 어떻게 해야되냐고 몇일간 폭풍검색과 여기저기 알아보느라 진땀흘렸음.

결론은,  ATO 홈페이지에 잘 설명이 되어있었는데 임시비자(내 경우는 457 Working Visa) 소지자는 해외에서 발생한 근로소득을 제외한 기타자산이나 소득일체를 신고할 의무가 없다는 것.

However, if you have a temporary visa you’re a temporary resident – this means most of your foreign income is not taxed in Australia and you don’t declare it on your Australian tax return. You only declare income you derive in Australia, plus any income you earn from employment performed overseas for short periods while you are a temporary resident of Australia.

from ATO (https://www.ato.gov.au/Individuals/International-tax-for-individuals/Work-out-your-tax-residency/)

여기서 조금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호주에 6개월이상 채류하면 Tax 기준으로는 거주자(Resident)가 된다는 점. 그래서 Tax Return(연말정산)도 하고 소득이 있으면 신고도 해야되는 것인데. Temporary Visa를 소지하고 있으면 Temporary Resident로 분류되어서 호주에서 발생된 소득과 해외에서 발생한 근로소득에 대해서만 신고의무가 있게됨. 해외에서 발생하는 근로소득이란 호주 체류하다가 잠시 한두달 해외로 나가서 일하고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면 이때발생된 소득은 신고해야 한다는 것.

나의 경우에는 작년에는 아직 워킹비자 소지상태였기때문에 (당시에는 신고의무에 대해서 정확히 몰랐지만) 결론적으로 신고할 필요가 없었던 것.

재미난 것은 이런 내용이 ATO 홈페이지에도 나와있는것이지만 Tax Return을 주로하는 호주에 있는 회계사나 내게 전화했던 ATO직원조차도 잘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 내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ATO직원에게 이러저러하니 확인해 달라고하니 ATO직원이 그럼 확인해보겠다고 하고 하루있다가 연락와서 그말이 맞네. 너는 신고의무 없으니까 여기서 케이스 클로즈할께라고 쿨한척 이야기함. (자기도 잘 몰랐으면서) 그리고 올해부턴 영주권자니까 해외자산 및 소득 꼭 신고해야한다는 이야기도 잊지 않았음.

임시비자 소지자 분들은 아직 한국에 남아있는 자산등에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서 신고할 필요가 없습니다.

더 골(The Go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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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읽은 책. 8년쯤전 직장동료의 추천으로 구매해놓고 최근에 일주일간 휴가로 캠핑가서 읽게 되었다.

물리학자인 엘리 골드렛이 집필, 1984년에 발행되어 MBA 코스 필독서가 경영관리부문 베스트 셀러중 하나인 The Goal. 제조기업의 생산관리 측면에서의 효율성을 증대시기는 제약이론 (Theory of Constraint, TOC)를 소설의 형식을 빌어 설명했다.

이책에 나오는대로만 따라해도 제조업에서는 생산성 증대효과를 봤다고 할 정도로 이 책에서 설명하는 생산관리 혁신의 프로세스는 효과적이다.  TOC이론이 매우 구체적으로 제조업의 운영관리를 위해 개발되고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제조업에 적용하기가 가장 용이하다. 하지만 이 책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다른 영역에서 차용해서 적용할 만한 아이디어들이 상당히 있다.

책 제목처럼 목적(Goal)을 제대로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 제대로 된 목적을 설정한다는 것은 기업이나 가정, 개인에게 있어서도 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첫번째 일인듯 싶다. 개인에게 있어서도 돈, 지위, 명예, 가정, 행복 등 여러가지 중에서 자신의 목적을 정확하게 정의하는 것이 첫번째여야 한다. 목적이 명확하지 않으면 성과지표를 제대로 정의할 수 없고, 결국 열심히 살았지만 진짜 목적을 이룰 수 없다.

기업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기 때문에 TOC에서는 비용절감(원가회계 관점)이나 재고관리(JIT 관점)보다는 현금창출률(Throughput)을 가장중요한 성과지표로 삼는다. 그 다음으로 재고, 마지막으로 운영비용이 TOC에서 보는 3가지 성과지표이다.

위에서 정의된 목적과 성과지표에 근거해서 현 시스템의 문제를 찾아 해결하고 생산성 증대시기는 방법론의 하나로 병목자원(Bottleneck Resource)을 찾아서 1) 활용도를 높이고 2) 대체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을 적용한다. 병목자원의 중요한 점은 한곳에서 병목현상이 일어나면 그 다음 공정은 생산능력이 여유가 있어도 대기상태로 있어야 한다. 결국 병목자원의 생산능력이 전체 시스템의 생산능력을 결정하고, 그것이 곧 현금창출률을 결정한다. 다시말해, 병목자원에서의 1시간의 Loss가 발생하면 그것은 시스템 전체의 1시간의 Loss가 된다. 따라서 시스템 전체의 흐름을 병목자원의 활용도 증대에 초점을 맞추어 재구성해야한다. 병목자원은 물리적인 기계일수도 있지만, 잘못정의된 규정과 같은 Intangible 한 것일수도 있다.

이과정에서 변화에 대한 저항, 팀별 이해관계 충돌 등 여려가지 어려움들을 극복해야하는데 여기서부터는 실행력의 문제가 된다.  또한 병목자원은 계속 변화하고 비병목자원이 새로운 병목자원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TOC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TOC컨설팅 을 참고하면 좋을듯.

내가 다니는 회사는 마케팅 소프트웨어 회사기때문에 제조업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긴 힘들지만 현재 눈에 딱 띄는 병목자원으로는 DBA가 1위, Dev Team이 2위 인듯하다. 회사에서 DBA리소스를 활용하기 너무 힘들다. 뭔가 Ticket을 통해 요청을 해도 Top Priority가 아니면 요청사항 처리되는데 한달을 넘기는 일도 부지기수다. DBA가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활용도를 높이기는 쉽지 않아 보이고, 다른 팀에서 난이도가 높지않은 DBA역할을 나눠서 해줄 수 있으면 어떨까싶다.

Easter Camping to batemans bay #5

캠핑 마지막날은 날씨도 좋고해서 주변 해안가 산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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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마다 있는 이런 벤치는 어느동네를 가도 있는게 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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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날씨가 좋아야 바다도 반짝반짝. 잔디도 파릇 파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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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서 나와서 우회전하면 바닷가 산책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넓은 잔디를 보니 뭔가를 굴리거나 날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확실히 나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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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쪽에는 휴가철에만 오는듯이 보이는 Holiday House가 꽤 보인다. 걷다보니 어느집은 연휴라 가족들이 다 한자리에 보인듯 한데 4 대쯤 되는 차가 전부 벤츠 RV. 아마도 가족이 전부 사짜집안인듯. 그외에도 바다가 보이는 명당자리에는 대체로 크고 좋은 집들이 자리잡고 있다. 대도시에서 거의 5시간 걸리는 외곽인데도 명당자리에는 이미 빈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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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마치고 다시 캠핑장 입구까지 돌아왔다. 캠핑장에서 왼쪽으로 나가면 비치로 연결되는데 비치와 캠핑장 사이에는 작은 강이 바다로 흘러나오는데 이곳이 아이들 놀기에는 또 최적이다. 가족단위로 여름에 오기에도 딱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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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하루더 캠핑장 예약을 했었지만 좋은 날씨덕에 텐트가 바싹 잘 말라있는데 내일은 비가 온다하니 빗속에 텐트걷을 걸 생각하니 그냥 오늘 조금 여유있게 쉬다 늦게라도 정리해서 시드니로 올라가기로 함. 하루더 예약이 없었다면 보통 오전 10시에는 자리를 비워줘야하는데 내일까지 우리자리라 이후에 천천히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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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돌아오는 길은 항상 아쉽지만 이렇게 한번식 자연속에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매일 매일 조금은 지겹게 느껴지던 집안은 얼마나 따듯하고, 침대는 얼마나 푹신하며, 화장실과 목욕탕은 또 얼마나 편안한지 잊고 있었던 걸 되세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