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팔굽혀펴기 100개 하기

2019년이 12월이 끝나가는 어느날 문득 매년 이맘때면 한번쯤 생각하게되는 새해계획. 이런계획 세워도 50%이상 달성해 본적이 없고 성과가 낮으니 의욕도 나지않고 스스로에 대한 질책만 하게되고.

그래서 생각해 본것이 어디선가 주워들은 한달에 한가지씩 도전해서 작은 성취를 쌓아간다는 어느 구글러의 이야기. 굳이 한달의 기간을 잡는 것은 한달이면 습관으로 만들기에 적절한 시간이라는 이야기.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체력.

그래서 쉬크하게 하루에 스쿼트/푸쉬업 100개씩하는걸 1월의 목표로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게됨. 별다른 운동을 안하던 사람이 갑자기 이걸 한다는게 가능할리가 없지만 어쨋든 목표로 잡고 한번 해보기로 함.

스쿼트 10개와 푸쉬업 10개를 1세트로 정하고 세트간 필요한만큼 쉬면서 어쨋든 하루에 10세트를 채우는 것이 목표.

(10년전에도 20년전에도 비슷한걸 한적이 있었는데 오래가지는 못했음. )

아래는 12월 27일부터 매일 목표치 측정과 간단한 메모들.

2019년 12월 27일 3세트
28일 2 세트
29일 2 세트
30일 4 세트
31일 5 세트
2020년 1월 1일 5 세트
연말 연휴라 집에 있으니 뭔가 새로운걸 게속 생각하면서 시도하는데 도움이 됨.

2일 8세트
어짜피 한번에 10세트를 할 체력이 안되니 아침에 2세트, 회사에서 화장실 갈때마다 2세트, 퇴근하고 2세트, 자기전에 나머지 이렇게 나눠서 세트수를 채워감.


3일 10 세트
4일 10 세트
5일 10 세트
6일 10 세트
7일 10 세트
아침에 서둘러 출근하고 회사에서 일하다보니 운동을 나눠서 하는것도 쉽지않아 결국 저녁먹고 자기전에 40~50분간 투자해서 10세트를 한번에 (중간에 충분히 쉬긴하지만) 해냄. 안될 줄 알았는데 돼서 좀 놀랐음.

8일 1 세트
9일 10 세트
하루 100개를 한세션에 하다보니 허리통증이 심해짐. 자세가 나빠서일거라고 추정하고 운동 유투터들의 스쿼트 자세관련 동영상 폭풍시청. 이후 얻은 결론은
스트레칭(요가)를 꼭 하고나서 트레이닝을 할것스쿼트는 배에 힘을주고 척추를 단단하게 잡아 시작부터 끝까지 중간에 휘지 않도록 할 것.

10일 10 세트
11 일 0 세트
12일 10 세트
운동을 하루 걸르고 다시하려니 3세트쯤에서 뭔가 답답한 느낌이. 5세트 지나면서 다시 뭔가 뚫리는 느낌이다. 허리가 휘지않게. 시선은 낮게, 앉는 깊이를 얕게, 허벅지에 힘이들어가는것에 집중하면서 허리 통증은 완화. 푸쉬업을 너무 빠르게 해서인지 왼쪽 팔목에 약간의 통증이. 천천히 해야할 듯.

13일 10세트
14일 10세트
15일 10세트
요가를 하면서 허리 통증은 많이 좋아졌는데 조금씩 왼쪽 팔목 통증이 심해짐. 내일부터는 나이키 트레이닝과 100개 트레이닝을 격일로 하기로 함. 

16일 나이키 트레이닝으로 대체. 팔목회복등 목적. 

17일 10세트
18일 나이키 30분. 나이키 트레이닝이 확실히 전신을 골고루 운동하는데 효과적, 스트레칭도 포함되어 있고, 중후반에 약간 강도를 올려주는 등 밸런스있는 구성이 아주 맘에 듬. 특정부위만 무리하지 않으므로 부상의 위험도 낮음. 

19일 나이키 트레이닝 30분을 기본으로 하고 필요에따라 요가 / 아령 등을 추가하는 것으로 조정20일 조금 강도가 높은 트레이닝을 선택했는데 너무 런지만 해서 다음에는 잘보고 골라야 할 듯

이후부터는 매일 40분정도 스트레칭, 나이키 트레이닝 Beginner 난이도 중에서 Endurance 스타일을 올라서 하고 좀 부족한 듯 하면 푸쉬업, 스쿼트를 추가하며 진행

매일운동하는 것이 괘 몸에 익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더이상 트랙킹은 하지않고 특별히 하루 10세트를 완성해야한다고 고집하지 않고 매일매일 컨디션에 따라 피곤한 날은 요가를 하기도 하는등 탄력적으로 진행중.

한동안 나이키 트레이닝으로 전신운동을 골고루 해주면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니 골반이 열리는 느낌. 관절이 열리고 코어에 힘이 생기니 스쿼트시 허리통증이 거의 사라짐. 나이키 트레이닝이 이런면에서는 정말 추천할만 함.

27일 간만에 스쿼트/푸쉬업으로 돌아왔는데 요가후에 6세트까지만 진행. 운동으로 인한 피로가 아니라 지난 몇일간 페인팅작업등으로 피로도가 쌓여서인지 몸이 오히려 불편해서 무리해서 숫자를 채우지 않기로 함. 왼쪽 팔목에 통증도 다시 나타남. 역시 특정부위에 반복운동보다는 다양한 운동을 섞어서 하는 편이 좋을 듯. 결론은 나이키 트레이닝인가!

2020년 1월에 느닷없이 시작한 하루 푸쉬업/스쿼트 100개하기. 운동을 시작한 후 변화로는 땀구멍이 열려서 조금만 움직이면 예전보다 땀이 많이 남. 책상에 오래앉아 있어도 부담이 덜함. 머리가 맑아져서 코딩할때 버그도 금방잡고 솔루션 아이디어도 금방금방나옴. 스탠딩으로 일할때도 허리랑 다리가 받쳐주니까 예전처럼 금방 다시 앉지 않게됨. 지난 10년간 내가한 자기개발중에서 가장 잘 한일이 이 운동을 시작한 것.

이렇게 쉽고 좋은걸 왜 진작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과 함께 2월에는 무슨 도전을 해볼까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