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부 방문기

샌프란시스코
이번여행의 코스는 먼저 샌프란시스코로 간후, 다시 LA로 들어갔다가 라스베가스로 이동하여 컴덱스쇼를 보고 다시 LA를 통해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코스였다.2000년 가을은 아직도 인터넷 비지니스를 향한 열풍이 많이 남아있는 때라서인지 많은 한국인들이 라스베가스를 향했다.이런 경우 대게가 위와같은 코스를 따라가는 것이 일반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차이가 나는 부분은 샌프란시스코나 LA에서 얼마나 시간을 보내느냐와 라스베가스(이하 줄여서 Las)까지 비행가로 가느냐 버스로 이동햐느냐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곳은 영화 “The Rock”에서 숀 코네리가 딸과 만나는 장면으로 더욱 유명해진 공원이다.

로마식 건물 안쪽으로는 적당한 크기의 인공호수가 있어 오리들이 자유롭게 놀고, 그 주변으로 벤치에는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샌프란시스코에 대한 선입견중 잘못된 것이 있었다. TV나 영화를 통해서 이곳은 항상 반팔T 셔츠만 있으면 충분한 그야말로 따뜻한 해변동네인것처럼 보였는데, 실제로 11월의 샌프란시스코는 매우 추웠다. 자짓하면 감기걸리기 딱좋은 날씨였다. 게다가 기후의 특징이 사막처럼 낮의 햇살은 뜨거우나 바람과 기온은 낮고, 해가없는 곳에서는 말할것도 없이 코트를 가져가지 않은것을 크게 후회하게 만들었다.미국서부쪽을 제대로 여행하시려면 분들은 아무래도 여름씨즌에 오는것이 좋을것 같다. 상상하던 그런 풍경을 실제로 보려면 말이다.


미국 서부에서 유수한 대학중 하나인 스탠포드에 들렸다. 전세계 MBA No.2로 최근 선정되기도한 학교이다.

학내의 풍경은 낮고 고풍스런 건물들이 매우 특징적이었고, 넓고 조용한 분위기에 학생들은 식당에서도 항상 책을 읽거나 교수님들과 토론을 벌이는 학구적인 풍토의 학교였다.

한국으로 치자면 카이스트 같은 분위라고나 할까?

또 한군데의 학교를 들렀는데, 버클리 대학이다. 너무 늦어버려서 학교전체의 모습이나 학생들을 많이 볼 수는 없었다.

그러나 버클리를 보는순간 첫 느낌은 이곳은 한국의 홍대와 비슷한 분위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도 도시와 학교의 경계가 모호하게 형성되어있었고, 학교주변의 상가도 신촌거리와 같은 형태로 형성되어있었다. 또한 학생들의 자유분방한 옷차림과 피어싱등은 전형적인 미국인의 자유스러움을 나타내 주었다.

비교하자면 위쪽 스탠포드에서는 힙합패션의 학생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모두 범생차림에 가방을 메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었으나, 이곳 버클리는 신촌 그자체였다

 

 

 

■ LA – Las Vegas

 

LA는 지나가는 도시였기에 별루 사진에 남길만한 것이 없었다. 그러나 유일하게 사진에 남은것이 좌측 사진이다.

이게 도데체 뭐나고, LA에서 볼거리중 하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다. 한국으로 치자면 양수리쪽에 있는 종합영화촬영소라고나 할까?

물론 또 비교하기 시작하면 너무나 큰 차이때문에 너무 많이 써내려가야 할것같다.

간단히 위쪽 장면을 설명하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는 전체 스튜디오를 한바퀴 돌면서 구경할 수 있는 Tour Bus같은것이 있는데 일반버스보다 작고 여러대가 기차처럼 연결되어 있는 형태이다. 이것을 타고 스튜디어를 한바퀴 돌면서 여러가지 영화세트장들을 보여주고 실제 영화를 찍을 때 사용했던 특수장치들도 많이 보여주는데 그중 한가지가 바로 좌측의 장면 : 지하철 지진장면이다. Tour Bus가 들어선 지하철 역 모양의 세트장에서 갑자기 전정이 무너져 내리고 바닥이 좌우로 흔들리고 역사 한쪽에서는 불이 뿜어져 나오고 또 지하철 역 계단을 통해서 엄청난 물이 넘쳐 들어오는 장면을 실제로 연출하여 보여주는 것이다. 계단을 타고 넘쳐온 물이 Tour Bus 아래 바닥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쇼는 끝난다. 이러한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세트장이 실내외에 많이 있다.

실제로 영화를 만드는 곳이지만 테마파크로써의 역할을 더욱 크게 해내고 있는 곳이다. 몇가지 영화를 주제로 해서 만들어진 볼거리와 탈거리가 있다. 이모두를 보려면 하루는 이곳에서 보내야 한다. 이곳을 오시려는 분은 반드시 일정에서 하루 전체를 잡으시길.

또 한가지 한국인에게 있어서 LA의 의미는 LA한인타운이다. 정말 많은 한국인들이 넓은 지역을 한인타운을 형성하면서 살고 있었다. 정말 그곳에서는 영어를 몰라도 평생을 살아가는데 전혀 지장이 없어 보였다. 그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한인타운내에 있는 수개의 영어학원이었다. 미국내 한국인들을 위한 한인타운속의 영어학원. 뭔가 재미있는 동네가 아닌가.

 

 

드디어 라스베가스다. 상공에서 바라본 라스베가스의 전경이다. 가운데 탑에서부터 뒤로 나있는 큰길을 따라 보이는 큼직큼직한 호텔들이 라스베가스 신시가지의 전모다.

라스베가스라고 하면 그곳에는 무엇이 있을가 바로 저 호텔들이 라스베가스다. 매우 작은 동네지만 저 호텔들을 전부 구경하는데는 하루 꼬박하고도 시간이 부족하다.

또한 우리의 선입견과는 달리 저 호텔들 역시 테마파크의 개념으로 만들어져 있어 무척 많은 볼거리를 담고 있다. 다음에 꼭 가족과함께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이다.

 

 

웅장한 후버댐이다.

라스베가스에서 경비행기로 그랜드캐년으로 가는길에 볼 수 있다.

 

 

 

■  그랜드캐년

 

 

그랜드 캐년의 모습은 한번쯤 봐주어야 한다.

고등학교때 수학여행으로 설악산에 와서 느꼈던 엄청난 산이란 느낌을 어른이되어서 다시보면 조금씩 식상해 것이다.

그런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대자연이란 말이 적합한 곳이기도 하다.

절벽과 지층의 모습 그리고 해와 구름이 만들어 내는 계곡의 굴곡을 보고 있으면 뭔가 클일을 저지를 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 같은것이 생긴다.

 

 

 

라스베가스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구분되어있다. 이전 페이지에서 하늘에서 내려다본 곳은 신시가지이며 지금 이곳은 구시가지로 이전의 라스베가스 모습이라고 보면된다.

물론지금도 영업중이지만 다소 규모가 적고, 호텔들이 낡았다.

우리가 첫날을 묶었던 Four Queens 호텔이다.

 

 

구시가에서 유명한 볼거리는 바로 이 전구쇼이다. 한시간 간격으로 벌어지는 이 전구쇼의 시간이 되면, 갑자기 라스베가스 구시가지의 불이 모두 꺼지고 엉청난 수의 전구로 이루어진 천정에서 다양한 전구쇼가 벌어진다. 음악과 애니메이션으로 이루어진 이 쇼는 모든이들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하다.

매시 정각에 쇼가 있으므로 시간을 잘 맞추어야 볼 수 있다.

 

■ Las Vegas신시가지와 COMDEX

 

 

라스베가스 신시가지는 호텔로 이루어진 곳이다. 그런데 단순한 호텔이 아니다.

호텔마다 특징을 하나씩 가지고 테마파크 개념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이다.

만약 이곳으로 여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출발전 인터넷을 통해서 충분한 정보를 확보하는것이 필요할 것이다

좌측은 사진은 유럽 테마의 호텔앞이다. 에펠탑과 개선문이 모두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호텔의 모습을 서둘러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만큼 볼거리가 풍부하다

 

 몬테카를로 호텔의 이름이 보인다.

 

 

라스베가스호텔중 아마도 가장 멋진곳중 하나인 Luxer호텔의 내부이다. 이곳은 호텔은 모양이 큰 피라미드처럼 생겼다.

이 피라미드의 4측면은 모두 객실이다. 그 내부는 카지노로 구성되어 있다. 밤이면 피라미드의 꼭대기에서 하늘높이 빛을 쏘아올린다.

이곳에서 자면 피라미드의 기가 몸에 쌓일것 같다.

 

IT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면 한번쯤 와 봤을만한 COMDEX. 매년 국내에서도 이때가 되면 참관객을 많이 모집하고 단체로도 많이들 참관한다.정보통신업과 관련된 전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신기술을 발표하는 곳이며 그만큼 유명한 사람들이 Speech를 하고, 또 다양한 Conference도 동시에 열린다처음 컴덱스를 참관하는 사람으로 이것을 제대로 보려면 출발전에 시험공부한다는 기분으로 1개월 이상은 준비를 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먼저 참관업체들의 리스트를 웹사이트에 확인한 후 관심있는 업체들의 리스트를 뽑아내고 다시 그 업체들의 부스 위치를 확인한후, 방문코스를 철저하게 계획해야 정해진 시간내에 필요한 곳을 다 돌아볼 수 있고 또한 Business도 가능하다.

COMDEX쇼는 그 규모가 워낙크고 업체들어 섞여있어 안에서 수차례 길을 잃어버렸다. 대충 동서남북을 확인하는데만 반나절이 걸렸으니,그런데 나에게는 다행었던 것읕 입구에서 Palm을 가지고있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컴덱스 참가업체 전체 리스트와 연락처, 홈페이지 그리고 전시장에서의 부스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Beaming해 주었다. Palm(PDA의 일종으로 미국에서의 PDA의 대명사이다.)은 IR포트를 통해서 데이터정보뿐아니라 응용 프로그램 까지 무선으로 전송이 가능하다.이것을 이용해서 전시장에서 원하는 업체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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