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모와 스탬프의 세계로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다이모와 스탬프가 인기인가 보다.  집사람이 직장 동료에서 업어온 다이모와 집사람이랑 나랑 하나씩 지른 샤이니 스탬프.  트로닷 제품이 더 좋다고 하는데, 경제적인 면을 고려해서..^^


튼튼하게 잘 포장되어 있다.. 


 



디테일에 매우매우 약한 집사람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서 완성하고 있는 중이다. 


아래 보이는 많은 영문자, 숫자들을 뽑아서 원하는대로 맞춰서 도장판에 다시 꽂으면 된다.  뛰어난 아이디어와 실용성,  캡~~ 


사실 반 장난으로 시작했는데, 작은 스탬프지만 어찌나 정교하게 잘 구성되어 있는지 몇번이나 깜짝 깜짝 놀랐다.  심플한 사용성 설계에 너무 놀랐다. 


놀란점들


1) 고무 글씨를 뽑아서 도장판에 꽂는 방식이 아주 쉽다…원하는 위치에 간편한게 꽂을 수 있다.  언제는 쉽게 뺄수 있고….하지만 뭉쳐져 있는 글씨가 사용중에 쉽게 빠질것 같지는 않다


2) 도장판이 안쓸때는 인주(스탬프 잉크가 묻어 있는곳)에 붙어있고, 바닥에 대고 찍으면 자동으로 180도 돌면서 바닥에 도장을 찍는다,  다시 스탬프를 들면 돌면서 인주와 인사….결국 자동으로 인주를 찍어줘서 계속 찍기만 해도 되는 자동 장전 장치인 셈.  말로 쓰려니 무지 어렵군…한번 보면 쉬운데


근데 이 180도 돌아서 찍고, 찍히는 그 절묘한 간격이 정말 예술이다.  결코 장난수준이 아니다


3) 스탬프 인주를 넣고 뺄때, 도장판을 스탬프에 고정시키고 분리시킬때, 필요한 위치에서 도장판을 고정시키는 핀이 스탬프 양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살짝 눌러주면 고정되고, 다시한번 스탬프를 눌렀다가 놔주면 핀이 풀리는 정말 쉬운 User Interface 다.  감탄,  게다가 정말 필요한 곳에는 꼭 핀으로 고정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직업적으로 사용성(UI)라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라 이런 사용성 뛰어난 제품을 보면 감탄스럽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