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파크 주변에서 가장 훌륭한 펜션중 하나


일요일 새벽 영동지방 폭설이었던 바로 그날, 휘팍 주변부는 적당이 볼만한 정도의 눈이 내리고 있었다.  아침 보딩을 위해서 아직 해가 올라오기전에 우리가 묵었던 펜션을 빠져나가며 새벽기운이 감도는 숙소를 담아보았다.  불이 켜져 있는 방에서는 아직 와이프가 뒷정리를 하고 있다.  


나이들면 이런 펜션하나 운영하면서 생활하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 


지금 생각해 봐도 참 이쁘게 잘 지은 집이다. 


 



방 내부는 더 이쁘다.  우리가 가져온 짐들로 인해서 좀 지저분 해 보이는 부분은 감안하고 봐달라..


 



문은 전부 LG예다지 문이다.  대충 싸두려로 펜션 분위기만 낸 집이 아니고 소품하나 인테리어 하나도 제대로 만든 집이다.  꽃무니 벽지는 천 벽지다.  주인 아주머니의 감각이 놀랍다. 


 



저 주방 싱크대 안에 있는 접시와 그릇들도 모두 꽃무늬 세트로 되어 있다.  아쉽게도 사진에 담지는 못했다. 


 



새벽에 눈이 내려서 정말 더러운 우리 차가 티가 안나서 좋다.  ^^  요즘 같은 때 저 4WD의 덕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왠만큼 미끄러워도 대충 괜찮을 것으로 생각하고 다닌다.  사실 이럴때를 위해서 굳이 4WD를 선택한 것이니까. 


 



아침보딩을 끝내고 모든 짐을 챙겨나온후 떠나기전 마지막 기록샷,


 



삼각대를 가져가지 않아서 따로따로 찍었다.  스키장와서는 무슨 펜션사진만 이렇게 찍은걸까.  보드 타러갈때는 사진기를 휴대하지 않기 때문에 어쩌면 올 시즌 끝날때 까지 보드타는 사진은 한장도 없을지도 모른다.  ^,.^


 



확실히 보드장 왔었다는 확인샷.  토요일 밤 사진인데, 아직 눈이 오지 않아서 숲은 매우 검다.  좌측 아래에 하프 파이크가 보인다.  언제쯤 저기서 나도 파이프 한번 타보려나, 그전에 늙어버리지나 않을지…헐헐


 



휘팍가던 국도 한강상류에서 잠시 쉬며, 동장군으로 강은 얼어붙어버렸다.  배들도 얼음에 갇혀 꼼짝못하고 있구먼.


 



S자로 휘어진 국도변에 나뭇가지도 도로를 닮은건지 적당히 잘 휘어져있다.  네이트 드라이브가 인도하는대로 가다보니 처음 가보는 길로 들어왔다.  때문인지 왕래하는 차도 별루 없다. 


 



집에 홀로 남겨진 왕초는 아마 이런 표정으로 하루를 보내지 않았을까 싶다.  비록 강아지지만 멀리 나오면 항상 남겨둔 녀석들이 생각난다. 

댓글 3개

  1. ㅇ(⌒⌒ㅇ) (ㅇ⌒⌒)ㅇ 오호~ 너무 멋집니다 — 로라 애슐리 풍 인테리어의 펜션이 너무 너무 멋지네요.

    저도 지난주에 휘닉스파크에 갔었는데, 둔내로 나오는 길에 눈이 싸여 더 멋졌던 교회를 봤던 생각이 나네요.^^

  2. 반가워요..휘팍 매니아~ ㅇ(⌒⌒ㅇ) (ㅇ⌒⌒)ㅇ — 많은 분들이 휘팍을 찾으시는군요. 겨울이 가기전에 열혈보딩 하세요.~~

  3. 정말 멋지게 사네요, 선배..^^ — 개인의 블로그라고 보기 힘들정도로 멋져요^^
    너무너무 잘 지내는 모습 보니 정말 반갑고..
    방이 하도 많아서 제대로 들러보지도 못했네요
    사실 방명록을 어디에 남겨야할지도 몰라 좀 헤맸어요^^
    저 위에 있는 꽃무늬 벽지의 예쁜 펜션 위치나 전화번호 좀 가르쳐주세요, 언제
    세상을 너무너무 쿨하게 사는 것 같아 배 아플 정도로 부러워요
    언제 한번 볼 날도 오겠죠
    그 날까지 매일 안녕안녕!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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