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삼양목장


여름이 끝나자 마자 오랜만에 시외로 나왔습니다.  몇년전부터 한번 와보고 싶었던 대관령 삼양목장입니다.


여름은 끝나고 아직 단풍들 물들기 전인 비수기라 아무걱정없이 숙소도 예약하지 않고 무작정 달려와서 그냥 눈에 띠는 적당한 펜션을 골라 묵었다.  집은 이뻣는데 복층구조라 너무 넓었다.  그러나, 역시 비수기라 ^,.^  가격을 적당하게 깍아주는 덕분에 하루밤 쉬어갈 수 있었다.  


아래층은 주방과 거실이 있고, 2층엔 침대방과 마루방이 각각 하나씩에 있어서 2가족 정도가 오면 딱 적당할것 같다.  내부설비는 지금까지 가본 어떤 펜션보다도 훌륭한 편에 속했다.  기회가 된다면, 겨울에 팀을 꾸려서 한번 더 왔으면 싶은 곳이다. 


 



 



소다~  목장답게 젓소들이 있군.  애기 있는 가족들도 좋을듯 싶다. 


 



중간중간 넓은 풀밭같은 공간들이 있어 좋다.  어제 비가 약간 온데다, 오늘도 날씨가 흐려서 아쉽다. 


 



정상까지는 일반 승용차로도 무리가 없다.  원래는 여기서 오른쪽으로 보면 동해가 보인다고 했지만,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안개가 너무 많아 시야가 좋지 않다.  정상 휴게소에서 컵라면 한그릇 후루룩 해주면 딱 좋을듯 싶다. 


 



정상에서 좀 기라렸더니 슬슬 안개가 걷히고, 멀리 풍력발전 설비가 보인다.  서울 하늘공원에 있던 것과는 규모에서 비교가 안되게 크다. 


 



살짝 햇빛이 내려오니 기분도 상쾌하다.  다시 안개가 몰려올까봐 서둘러 사진을 찍어둔다.  ㅎㅎ


 



정상에서 차를 돌려 내려가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우리는 그대로 정상을 통과해서 삼양목장 전체를 한바퀴 돌아나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참고로, 정상까지는 괜찮치만 전체코스를 돌아나가려면 SUV나 짚차가 아닌 일반 승용차, 특히 차체가 낮은 스포티한 차량은 다시한번 생각하시길, 노면이 상당히 터프하다.  하지만, 지금부터 사진은 정상을 지나서 계속 나아가야만 만날수 있는 풍경이다.  ^-^


 



꼬불꼬불 오프로드를 돌아나와서,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삼양목장은 끝이난다.  날씨좋은 가을하고, 살짝 눈내린 겨울에도 와볼만할 것 같다. 


 



뽀너스~~  삼양목장에서는 삼양제품을 특별 할인가에 판매중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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