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로 해외이사 보낼 짐 정리

해외이사 서비스를 통해서 호주로 먼저 보낼 짐을 마루에 쌓아놓고 보니 꽤 많다.  이제 정말 가나보다 싶기도 하고,

GS24MAll을 통해서 Door to Door 로 한국에서 호주아파트(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까지 배송해주고, 나중에 돌아올때는 다시 호주에서 한국으로 배송하는 계약을 해야 한다.

비용은 옹량(큐빅단위)로 정하는데 기본이 3큐빅(1큐빅이 김치냉장고 사이즈라고 한다)에 90만원이고 1큐빅 늘어날때 마다 추가비용이 20만원씩 늘어난다. 

그래서 첨에 자전거도 2대를 부치려고 하다가, 부치는 값이랑 자전거 값이랑 비슷할것 같아서 포기했다.  물론 그곳 아파트 렌트비가 비싸서 자전거 보관할 여유공간이 있는 집을 구한다는 보장도 없다.

우리짐은 다 싸니까 5.5큐빅에 140만원 나왔다.  음~ 한번 움직이는데 따라붙는 비용이 쑥~쑥~ 늘어난다.

그렇다고 결혼 11년차에 대학생 어학연수가듯이 보따리짐만 들고 하숙생 생활할수도 없는 노릇이지 않은가.

 

해외장기 유학/이민시 짐붙일때 참고하시라고 별로 볼만하지 않은 사진을 올려본다. 

호주는 기본적으로 난방이 안되는데 덕분에 겨울에는 춥다고 해서 전기담요를 샀다.  호주에는 공산품이 질이 낮고 비싸서 왠만한건 사서 보내는 편이 좋다고 한다.

자연환경이 좋은 덕분에 여름에느 모기랑 각종 벌레가 많다고 해서 집에서 쓰던 모기장도 챙겼다. ^^

또 호주는 전압이 240V 50Hz라서 국내에서 사용하전 제품중 국내 환경이 220V 60Hz에 고정되어 있는 제품들은 사용시 쉽게 고장이 난다고 한다.  특히, 모터를 사용하는 세탁기, 선풍기 등등은 고장 확률 100%라고 해서 변압기도 하나 사서 넣었다.  변압기가 전압은 맞춰주지만 파장(?)은 50Hz로 그대로다.  나머지는 운에 맞기는 수 밖에.

소소한 것으로는 옷걸이 같은것도 구하기 힘드라고 해서, (물론 돈을 팍팍 뿌리면 가능하겠지만) 세탁소에서 모아논 철제 옷걸이를 20개정도 챙겼다.

 

 

 

컴퓨터는 본체가 커서 안보내고 키보드와 모니터만 보냈다.  대신 난 노트북이 원래 있고, 와이프는 넷북을 하나 샀다. 

PC본체에 달려있던 CD-R/W를 뽑아서 보냈다. 넷북에는 CD-R/W가 없기 때문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용도다.

우측에 보이는 알미늄 박스랑 그위에 공구박스등은 전부 내 RC용품들이다.  와이프가 이것에 대한 배송비는 내 용돈에서 까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그러진 않았다. ^8^  요즘 한창 재미붙인 취미라 놓고갈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짐싸는 아저씨가 이게 뭐냐고 묻자 와이프는 무선조종비행기 같은거라고 대답했는데, 아저씨는 견적용지에 ‘완구’라고 기재했다.  음. ~  잘못된 상식이 세상에는 차 많다.

 

 

옷들과 이불, 벼게는 모두 압축비닐에 넣고 진공청소기로 공기를 빼서 부피를 팍 줄였다.  압축전 상태의 1/3정도로 준것 같다.  누군지 몰라도 저 압축비닐 개발한 사람은 참 대단한 사람이다. 

 

 

 

이동식 행거와 빨리걸이.  집에 있는 것은 커서 적당한 사이즈로 하나씩 샀다.  이런 소소한 것들도 모두 생각지도 않았던 추가비용이다. 처음생각보다 총예산을 훌쩍 넘길것 같다.  높은 환율이랑 역사적으로 높은 시드니 렌트비는 말할것도 없다. 

 

 

 

 

마지막으로 골프백 2개.  한국에서는 넘 비싸서 제대로 연습하기도 힘드니 이번 기회에 싸게 필드적응이나 하고 와야 겠다.  골프을 열심히 치다 오는건 확실히 투자대비 효과가 꽤 높은 항목이 될 것 같다. 골프연습 많이 해오면 영어는 좀 못해도 국내 비지니스 할때는 꽤 도움이 되지 않을까.  확실히 한국적 영업문화에서는 골프는 필수항목이니까.  

법인영업에 생각이 있는 젊은이여 한국에서 골프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네.  나이먹고 골프배운다고 허리삐고, 관절다치는 분들 하도 많이 봐서 입사하고 3년차쯤되면 30대중반이 되기전에 골프를 시작하라고 추천함.  몸 굳기 전에.

술먹는거랑 골프치는것말고 만남의 자리를 만들 소재가 없다는 건 참 맘아픈 일인듯, 어디 서킷에서 함께 RC 레이싱하면서 사업이야기하는건 안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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