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리 – 로그북 서비스와 타이어

얼마전 40,000키로에 구입한 자동차가 45,000키로가 되면서 로그북 서비스를 받으러 갔습니다. 로그북 서비스란 자동차 유지관리할 항목을 키로수 별로 설정해 놓고 해당 주행거리가 되면 그에 해당하는 유지관리항목을 점검, 교체 하고 정비소에서 정검필 확인을 받아관리하는 서비스입니다.

나중에 자동차를 중고거래 할 때 이 로그북를 살펴보면 얼마나 꾸준히 자동차 관리를 잘 해왔는지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한 자동차 소유주도 정기적으로 자동차를 관리할 수 있어서 좋구요. 보통 한국에서는 문제가 생기면 정비소에 가고 정비소에 가면 정비공들이 쓱~ 둘러보고 이것저것 교체할 것들을 알려주곤 하는데 로그북이 있으면 로그북에서 권고하는 내용대로 미리미리 점검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40,000키로가 매이저 서비스로 상당히 많은 항목들을 점검하도록 되어 있구요 비용도 그에따라 비싼편이지만, 45,000키로는 마이너 서비스로 에어필터교체만 하면 됩니다. 다만, 주행조건이 험했다면 엔진오일을 교환해도 좋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렇지만 중고로 구입한이후 처음가는 정비소라 혹시나 싶어 엔진오일도 교환해 달라고 요청했구요. 교환하면서 물어보니 기존 엔진오일상태는 매우 않좋다고 합니다. 판매자가 40,000키로 서비스 받을 때 엔진오일교환을 정상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추측해 볼 수 있겠네요. 40,000키로때 정검했던 정비소가 중고차 판매업소에 딸린 곳이라 좀 의심이 갔었는데 역시나 입니다.

그리고 타이어 바람이 약간 빠져있어서 이상했었는데 확인해보니 타이어에 나사가 하나 박혀있어서 바람이 많이 빠져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몇주간을 돌아다녔는데 ㅎㅎㅎ   여튼 타이어 빵구떼우면서 봤는데 타이어가 꽤 넓더군요.

이 차량 구입할때 정품휠이 아닌 옵션 확폭휠이 맘에 든점도 있었는데 타이어가 꽤 넓더군요.

235 50 ZR18 101Y XL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235는 타이어 폭이 235cm 로 광폭이고,
50은 접지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고속타이어일수록 숫자가 낮다고 하네요.
R은 래디얼 타이어란 뜻이라하고
18은 18인치로 휠사이즈 또는 타이어 내경 사이즈라고 합니다. 아마 정품이 17인치인데 광폭알미늄휠로 교체되어 있는 모양입니다.
마지막으로 101Y는 타이어의 최대허용속도라고 하는데 Y면 300k/h까지 가능한 타이어라고 합니다.

나름 퍼포먼스를 중시한 타이어와 휠의 매치업입니다만, 제 차의 엔진이 차량에 비해 힘이 약한편이라 휠/타이어는 보기에 그럴싸한것 말고 실제적인 의미는 크게 없지않나 싶습니다.

또하나 신기한점은 옵션휠이라 그런지 휠너트(나사) 5개중 한개는 특이한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서 전용의 아답타가 있어야만 휠이 풀리도록 되어있었습니다. 가끔씩 주차된 차량의 휠을 뜯어가는 경우가 있던데 이건 괜찮은 방법이군요. ^^ 이런휠이 비싼가 검색해보니 개당 약 200불정도 하는군요.

정기적인 차량점검 여러가지 면에서 필요한 거군요. 차량상태도 체크하고, 차에 대해 공부도하고, 사람몸도 그래야 하는데 귀찮아서 잘 그렇게 안되는게 문제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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