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IT 취업 인터뷰 사례

M사 (시드니 소재 11~50인 규모의 작지만 전문성과 자부심을 가진 웹에이전시, 2012 런던올림픽 사이트 일부를 개발중)

  • 포지션 : Junior Web Developer
  • 면접관 : CEO 겸 Owner 1명, 개발대표 1명
  • 소요시간 : 약 40분
  • 특이점
    1. 면접 시작하자마자 내 영문 블로그를 회의실 모니터에 띠워서 그것을 훑으면서 관련내용들에 대한 이야기를 함. 통상의 포멀한 면접이라기 보다 왠지 웹을 좋아하는 사람 3명이 모여서 최근 기술에 대해 토론하는 분위기 였음. 영문 블로그로 자신의 최근 관심사와 경험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고, 실질을 중시하는 작은 회사의 특징이라 생각됨.
    2. 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랑 면접관들이 회사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게 거의 반반이었음. 특히 내가 이 회사의 핵심기술의 마켓쉐어가 작은점에 대해서 질문했을때는 마치 내가 클라이언트가 되고 그들이 경쟁PT하는 업체인줄 착각할 정도로 열을 올리면서 설명을 해줌. 그뿐 아니라 최근 Agile프로젝트 기법을 도입했는데 이러저러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것, 개발자들은 맥, PC, 리눅스 등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고 다양성을 권장한다는 것, 호주 유일의 개발자 컨퍼런스도 직접 운영한다는 것 등 회사 홍보를 그렇게 열심히 하는 면접관은 첨 본듯. 서양의 수평적인 문화탓일까. 좀 신선했음
    3. 최근 경력 중심으로 구체적인 역할과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질문들이 있었음. 예를들어 jQuery,  CSS framework, Google Analytics Custom Setting, SVN에 대해 알고 있는지, 어느정도 써 봤는지 . 그리고 Joomla, WordPress 등은 단순 설치만 해본건지 템플릿이나 모듈을 직접 개발한 것인지.
    4. PR여부를 안물어봄. 아마도 Work Permit은 당연히 있다고 가정하는듯.
    5. 영어보다는 기술력과 계속 배우고 발전하려는 자세가 더 중요한 듯.
    6. 나이나 과거 경력보다는 현재( 또는 최근) 어떤 학습과 경험(경력)을 쌓고 있는지에 따라 평가하는 듯 (한국이라면 상상하기 힘든 일)
  • Feedback to myself
    1. 역시 실력과 경험우선, 최신 기술을 계속 습득하고 발런티어링을 통해 경험하고 또 블로그를 통해 정리하고 SNS나 관련 포럼을 통해서 공유하는 습관이 중요 (최근 6개월간의 발런티어 경험은 취업준비에 있어 절대적인 요소였던 듯)
    2. 매일 방문하는 블로그가 무엇인지라는 질문을 통해 관심사와 깊이를 알고 싶었던 것 같던데,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아서 Google Reader로 대충 섞어서 본다고 답했지만 엣지가 부족했던 듯.
    3. 작은 회사인만큼 정형화되고 틀에 밖힌 면접질문이나 테스트 같은게 없어서 좋았음.
  • 회사근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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