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여행 3일차 – Nusa Dua

3일째 아침도 바뀐 시간 덕분에 비교적 일찍 일어났다. 비록 gym에서 운동은 못했지만 어제 워낙 많이 걸어다닌 덕분에 오늘은 좀 쉬엄쉬엄 움직여도 될 듯하다.

오늘도 아침을 든든히 먹고 오전에 Rooftop pool에서 물놀이 좀 해주고, 호텔바로앞에있는 중저가 마사지샵에서 전신마사지까지 알차게 받고 12시에 예약해둔 차를 이용해서 Nusa Dua로 이동했다.

 

(호텔입구에서 예약된 택시를 기다리며. 택시 기사분은 첫날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할때 그 기사분께 부탁해서 오늘이동도 함께 하기로 함. 가격은 네고하기 나름. )

 

(Seminyak 중심가를 벗어나는 중)

오늘 묵을곳은 Mulia Resort. 어제 묵은 호텔보다 3배나 비싼 신혼여행으로 오면 좋을곳인 럭셔리 리조트. 정문부터 으리으리, 체크인 로비는 크고 높고 럭셔리하다. 직원들 마저도 이곳에 근무한다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듯. 프로페셔널하게 보이려는 듯한 일처리는 자칫 친절보다 좀 건방져 보인다고 느껴지는 느낌. 순박한 발리사람은 이곳 스탭중에는 더이상 없는 듯하다.

호텔방까지 직접 직원이 안내해주고 호텔룸, 식당, 쿠폰 등 사용법을 안내해 준다. 로비와 통로는 외부 바람이 충분히 잘 통하면서도 빛이 충분히 들어오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방안에 들어서자 테이블에 세팅이나 의자의 각도까지도 의도된 것으로 보이는 엄청난 디테일. 이게 다 우리가 내는 비용으로 유지되는 것일테다.

좀 당황스럽게도 외부마을과의 셔틀을 제공하지 않아서 외부로 나가려면 매번 택시나 우버를 불러야한다. 그런데 우버보다는 Grab이나 Go-Jek이 더 저렴하다. 발리에 와서 구매한 핸드폰 유심칩이 데이터 온리 서비스라 전화나 문자가 안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는 하는 지역 여행업체들이 카톡을 많이 이용하고 있어 핸드폰으로 전화를 할 수 없어도 불편함이 크지 않다. 외국인 대상 업체들은 Whats App을 많이 제공하고 있다. 이런식이라면 조만간 전통적인 전화서비스가 사라질 지도 모르겠다. 핸드폰을 주로 쓰면서 집전화를 없애기 시작한 것 처럼, 대표적인 메시징 앱들이 메시지와 무료통화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덕분에 적어도 나같은 관광객은 로컬 전화가 없어도 큰 불편함이 없다. 언젠가 우체국과 전화국을 문화박물관에서 보게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Grab Car를 불러서 유명하다는 로컬푸드인 돼지고기 전문점에서 점심식사를 해결. 레알 로컬이라 영어가 안통한다는 점은 유의사항. 따로 메뉴가 없고 앉아서 2명이요 하면 2인분의 요리를 주는 식당. 돼지고기의 모든 부위를 조금씩 맛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전통요라라 한다.   대체로 짜고 매운 음식이었자만 맛은 괜찮은 편이다.

여기서 다시 Go-Jek을 불러서 Bali Collection이라는 쇼핑타운으로 이동. 호주보다 더 비싼 커피와 수박주스로 더위를 달래고 쇼핑몰을 한바퀴 돌며 구경. 꽤 크고 그다지 싸지는 않다.

(발리에선 스벅이 주요한 포인트마다)

(호주에서 우리집 주계좌 은행이 CBA가 발리 상가안에 버젓이. 호주 사람들이 발리에 많이 살고 있다는 반증?)

 

이곳에서 한번더 Go-Jek을 불렀는데 차를 몰고온 아저씨와 상가에서 만난다음 우리가 먼저 주차장으로 가서 문이 잠겨있자않은 차의 뒷좌석에 타고 잠시 기다리자 운전사가 빠른 걸음으로  차로온뒤 쇼핑몰을 도망치듯 빠져 나왔다. 내용은 즉슨 로컬 택시랑 쇼핑몰측에서 온라인택시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Seminyak에서는 괜찮있는데 이곳 Nusa Dua에서는 온라인 택시와 로컬택시의 사이가 좋지않은듯 했다. 공유경제로부터의 Disruption은 이곳 발리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오후엔 비도 오고 어제의 피로도 있고해서 호텔에 머물며 쉬다가 저녁으로 발리컬렉션의 슈퍼마켓 에서 사온 짜장컵라면을 먹고 빈둥빈둥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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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여행 3일차 – Nusa Dua”에 대한 2개의 생각

  1. 요즘도 train으로 commute하신다면 아시겠지만upper north 쪽 line 의 17일간의 trackwork때문에 버스 기다리면서 올리신 글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엔 욕 엄청 하다가 이제 그나마도 지쳤답니다. Shift worker라 그 와중에 다 일했거든요). 뭐, 글 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여행하신 사진이 쫙 나오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사진이 이상하게 안나오네요. 사진 대신 작은 아이콘 나오는데, 그것 누르면 나올까하고 click해도 안나와요. – bali여행기만 그래요- O_O;

    1. 지난 2주간 노스라인 Trackwork으로 저도 힘들었어요. 오늘부터 제가 타는 기차는 일단 정상운행시작해서 그나마 좀 편해졌구요.

      사진 안나오는거는 살펴보니 제가 블로그 올릴때 꽁수부린다고 구글 포트를 그대로 링크했더니 방문자에게는 사진이 안열리네요. 알려주셔거 감사해요. 시간나는데로 수정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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