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츠(ielts) 시험을 보고나서

Ielts 공식시험을 처음으로 봤는데, 얼마전 결과가 나왔다. 비싼시험이라 의외로 긴장되긴했는데, 뭐 이렇쿵 저렇쿵 할 것 없이 시험은 실력대로 나온다고 믿는편이라 아마도 대충은 실력대로 나왔다고 생각된다.

결과부터 보면 Reading : 8.0, Listening : 7.5, Speaking : 7.0, Writing : 6.0, 평점 : 7.0 나왔다.

저 숫자들이 의미하는 바를 몇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ielts점수의 가치를 그 점수로 가능한 일들을 가지고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다.

졸업생 비자의 요구사항이 전항목 6.0 이상이기 때문에  가까스로 졸업생 비자는 가능하겠다. 인터네셔널 학생들이 호주대기업에 취업할때 최소 필요점수가 7.0이니 그것도 대충은 되겠다. (물론, 말 많이 하는 직종은 더 높게 요구한다). 호주에서 대학원 가려면 아카데믹 버젼으로 평점 6.5이상, 일부 말 많이 하는 학과나 학교지명도가 높은 대학은 7.0을 요구한다. 그래서 저 점수대는 대충 그런 정도의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할 수 있다.

첨 대학원 갈때 아이엘츠 공부해서 6.5 받기가 귀찮아 대학연계영어코스를 이용했지만, 사실 대학다니면서 느끼는 점은 대학원 공부를 제대로 따라가라면 대학에서 요구하는 아이엘츠의 점수를 받을정도의 영어공부는 학교가 요구하지 않아도 준비하고 가는 것이 맞겠구나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요즘 또 깨닳은 것이 있다면, 성인이 된 후에는 외국 몇 년 나와 산다고 외국인처럼 영어를 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 것이다. (첨엔 6개월만 지나면 외국어 잘하게 될 줄 알았다). 그래서 요즘은 외국에서 대학나왔다는 친구들에 대해서는 영어실력을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 (물론 사람나름이긴한데). 사실 나가수를 보면 한국생활 20년씩된 박정현이나 김조한의 한국어가 여전히 어색한 것을 보면 한국사람이 외국나가서 10년이상 살아도 한국인인 우리가 보면 잘하는 것 같지만 외국인들이 볼때는 여전히 어색한 느낌을 계속받게 된다는 것을 짐직할 수 있다. 우리는 한두문장만 들어봐도 박정현/김조한의 한국어가 어색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영어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결은 결국 한국에 있건 외국에 있건 영어를 계속 공부하는 것 뿐이다. 영어로 읽고, 쓰고, 듣고 그리고 말하고. 외국에서 태어난 10살된 친구들만큼 영어하려면 10년간 하루 12시간씩 공부하면 될까? 매일 영어공부를 6시간씩 한다면 20년, 3시간씩 한다면 40년이 걸린다? 내가 중학교 1학년에 영어공부를 시작해서 지금 근 30년가까지 됐지만 여전히 외국인들과 회의라도 할라치면 알아듣기 바빠 말한마디 끼기도 힘들고, 듣는 중간중간 의미를 놓치는 일도 다반사인걸 생각해보면 시간만 보낸다고 되는일은 아닌게 분명하다.

좀더 구체적으로 내가 받은 아이엘츠 점수를 돌이켜보면,

Reading 8.0, 동양인들은 대체로 읽는 영어에 강하다 공부도 문법위주고, 영어신문이나 Times 읽기같은게 내가 대학때 가장 일반적인 영어공부법이고 혼자서도 읽는건 언제라도 할 수 있으니까. 점수가 가장 잘나오는 영역인 것이 맞는것 같다. 요즘도 이메일이나 뉴스같은것 보다보면 외국사이트를 종종 들어가게 되니까 그것만 읽어도 읽기 공부자체를 따로 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앞으로도 읽기는 계속 좋아지거나 최소한 유지는 될 것 같다.

Listening 7.5, 아이엘츠 첫시간 시험이 리스닝이라 잠이 좀 덜 깨서 좀 실수가 있었던것 같은데 의외로 잘 나왔다. 근데 리스닝도 혼자서 ABC CNBC, 토크쇼 같은거 계속 보면 되기 때문에 공부할 방법이 부족한 편은 아니다. 다만 그냥 한국라디오 듣듯이 계속 외국뉴스를 망연히 틀어놓고 딴일 하거나, 기차타고 다니면서 외국방송 이어폰으로 끼고 다니긴하는데 듣는 양에 비해서 생각보다 듣기가 늘지 않는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이유를 찬찬히 생각해 보니 막연히 수동적으로 듣기만 하는 방법으로는 들리는 건 계속 들리는데 안들리는건 계속 안들리니까 전혀 늘지는 않고, 나중엔 안들려도 그냥 맘만 편안해 지는 이상한 상태가 되버렸다. 결국 해답은 듣기도 하루에 30분이든 한시간이든 전력으로 집중해서 듣고, 특히 안들리는 부분은 반복해서 들고 스크립트가 있다면 찾아봐서 하루에 하나라도 내것으로 만드는 것을 계속 쌓아나가야 듣기가 는다는 것이었다. 참으로 단순한 이유다. 근데 그걸 모른체 수년을 막연히 듣기만 하면서 늘지 않는다고 투정했던것 같다.

Speaking 7.0, 말하기 시험 담당관이 내 이야기에 좀 지루해 하는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보다는 괜찮은 점수가 나온것 같다. 근데 리스닝도 마찬가지지만 이 리스닝/스피킹 만큼은 시험점수가 큰 의미가 없다. 무슨 말이냐면, 외국에서 길거리를 다니다 주변에서 외국인들이 자기들끼리 하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거의 들리지 않는다. 또한 내가 외국인에게 말할 때 그 말을 끝가지 참을성 있게 들어주는 외국인은 많지 않다. 이건 교과서 언어와 길거리 언어의 차이점에서 오는 것이다.  리스닝/스피킹 8.0 받아도 외국인들과 농담따먹기 하는 영어는 별도로 배워야 하는 것이라고 본다. 교과서 영어만 공부하면 샛님이 말하는 식의 언어를 구사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스피킹부터는 혼자서는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 거울보고 영어스피킹 연습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혼자서 중얼거리면 이상해 보일 뿐더러 주고 받는 것이 대화의 기본임을 생각할 때 혼자하는 영어스피킹은 살아있는 영어가 아니지 싶다. 그래서 스피킹은 기본을 익힌 다음에는 부딪히는 수 밖에는 없다. Toastmaster같은 영어로 대중연설을 하는 클럽같은곳을 나가거나 외국 자원봉사단체에 나가서 일하든지, 자꾸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Writing 6.0, 이건 확실히 좋은 점수는 아닌데, full time 영어학원을 마쳤을 1년반 전보다 writing실력이 좀 더 준 것 같다. 외국친구들과 어설픈 대화가 늘면서 그게 writing에 영향을 주어서 글이 점점 informal해지고 문법적으로 맞지않는 표현을 자꾸쓰게 된다는 점이 Writing에 영향을 준 듯하다. 이건 정말로 혼자 공부할 수가 없는 것이고, 외국인과의 대화로도 해결되지 않아서 쉽지 않은 문제다. 한국말이라고 해도 말을 잘하는 사람이나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따로 훈련을 받아야 하는 것처럼, Writing을 잘하고 싶다면 학원을 다니든, 개인교습을 받던, 회사에서 깨지면서 배우든 나름의 방법을 통해서 훈련해야 한다.

호주와서 2년반이 지났지만, 여전히 영어가 힘들다. 앞으로 몇년후에나 영어가 힘들지 않게 느껴질까? 호주에 중학교때 건너와서 정착한 한국인 친구들을 만나보면 영어가 한국어 못지않게 또는 그 이상으로 편하게 느껴지는 것을 본다. 한국말을 40년쯤 썼으니 앞으로 40년쯤 더 영어를 써야 영어가 더 편해질까? 음, 오래살아야 겠는데. :)

신기한 구름 – Rhodes, Australia

호주에선 종종 뜻하지 않게 다양한 형태의 구름을 만나게 된다. 햇빛이 강한만큼 돌풍이 불땐 바람도 거세게 불곤한다. 그리고 그렇게 기상이 급변할때는 아래와 같은 독특한 구름을 볼 수도 있다. 저 구름 아래쪽은 아마도 비가 오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자연이 가끔씩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도 꽤 괜찮은 일인듯 싶다.

 

 

 

 

 

 

 

 

 

 

 

 

아래는 또 다른날 근처 공원을 산책하다가 우연히 만난 넘실거리는 구름이다. 이럴때는 마치 인셉션에서 땅이 말려 올라가 하늘과 하나가 되는것 처럼 하늘에 바다가 꺼꾸로 메달려 있는 것 같다. 때로는 이게 땅으로 넘쳐 떨어져 세상이 닫혀 버리는건 아닐까 하는 착각과 공포를 느끼게 하기도 한다. 사진으로는 다 보여줄 수 없는 신비한 느낌이다.

 

 

 

 

 

 

 

 

 

 

 

 

 

호주 – 시드니에서 렌트구하기 세번째

시드니의 렌트비는 세계 어느 유명한 대도시에 비해서도 렌트비가 비싸기로 악명높다. 런던이나 뉴욕과 비교해서 절때 꿀리지(?) 않는 높은 가격을 자랑한다. 최근엔 호주의 환율도 미국과 비슷하거나 때때로 더 높고, 공산품 위주로 생활물가도 비싸기로도 미국보다 약 30%이상이고 가끔은 두배이상 차이나는 물품도 많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외유학생의 입장에서 국가를 선택할 때 예전에는 아무래도 미국이 호주보다는 더 비싼곳이었고 미국이 안되면 호주나 캐나다라는 개념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게 완전히 달라진것 같다. 정말 이럴줄 알았으면 미국으로 갔어도 괜찮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물론 미국 사립대학의 무시무시한 학비는 여전히 세계 최강이지만) 여튼 호주생활 햇수로 3년이 되면서 자의반 타의반 3번째 렌트구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고생을 많이 해서 간단히 그간의 경험을 정리해 볼 까 한다.

처음엔 현지사정에 어둡고 그저 시티 한복판에 사는게 여러모로 편할것 같아 시티에 렌트를 구했는데 정말 운이 좋아 호주 입국하고 3일만에 한국인 부동산 에이전트를 통해서 비어있는 집에 계약하고 들어가게 되었다. 호주오기전에 시드니 렌트구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블로그등을 통해서 엄청 많이 읽었는데 너무 쉽게 구해서 좀 허탈하기도 하고…처음 구하는 렌트였지만 학생이라는 점, 한인부통산을 통했기 때문에 유도리가 많았다는 점, 무엇보다 운이 좋았다는 점 등이 크게 작용했고 첨부서류도 COE(입학허가서)랑 통장잔고 외에는 그다지 크게 유의할 게 없었다.

두번째 집을 구할때는 씨끄러운 시티에서 좀 벗어나서 조용하고, 공기좋고, 공원많다는 호주같은 곳에서 살고자 범위를 좀더 넓혀 봤는데 본인이랑 와이프가 모두 시티에 학교를 다녀야 하는 상황이라 기차역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기차를 타고 몇일 돌아다니다 이번에도 역시 운이 좋게 Rhodes에서 한인 부통산을 통해서 비어있는 집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역시 별다른 문제없이 수월하게 처리됐고, 지난번 렌트때 렌트비 잘내고 부동산 에이전트 분이랑 사이도 좋았기 때문에 레퍼런스 체크때도 잘 이야기 해주어서 쉽게 쉽게 처리됐다.

그런데 3번째 렌트를 구하는 올해는 정말 많이 힘들었다. 사실 렌트구하는게 힘들다는게 들어갈 집이 없어서 힘든것은 아니다. 문제는 좋은 렌트를 구하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일단 원래 살던 집은 집주인이 들어오겠다면서 계약만료일 다음날에 이사들어오기위해 이사집 센터에 계약까지 해놨다고 압박을 주는 바람에 집구할때 좀 쫓기듯이 구할수 밖에 없었다는 점이 더 힘들었다. (렌트 구할때 여유를 가지고 구하는지 아니면 방빼는 날짜를 정해놓고 구하는지가 큰 변수가 된다.)

지역선정

한인들이 많이사는 지역은 한인가게랑 한인상당이 근처에 있고 한국사람들을 자주 접하게 되니 아무래도 살기는 편하지만 왠지 이태원에서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기에 일단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강위쪽의 Chatswood, Epping, Eastwood나 South쪽의 Strathfield, Lidcombe 등은 제외했다. 이건 개인선호도 문제니까 그냥 한국인들이 많인 동네가 더 좋다면 위 동네중 하나를 선택하면 될듯. 기본적으로 North지역이 조용하고, 깨끗하고, 안전하고 South지역은 그 반대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물론 각 Street마다 블럭마다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지지만 그대로 전반적으로 위 공식은 정답이다. 서울의 강낭과 강북의 느낌이 시드니는 남북이 반대로 되어 있는 셈이다.

시티에서 기차로 가까운 노스지역

Waverton, Wollstonecraft 지역에 인스펙션을 몇번 갔는데 동네는 99%가 백인이고, 인스펙션 온 사람들도 10팀중 8팀은 백인, 1팀은 인도계열, 나머지 한팀이 우리였다. 동네는 참 조용하고, 깨끗하고, 기차역에서 가깝고, 사람들도 friendly해 보이고(안 살아봤지만), 또 북쪽지역은 지대가 높아서 왠만큼만 자리를 잡으면 강건너 하버브리지와 시티가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도 즐길수 있다. 집들은 대체로 오래됐는데 내부를 새로 고쳐논 집들은 렌트비가 많이 확실히 올라간다. 가격은 realestate.com.au 검색하면 더 정확하게 나올테고. 일단 이런동네는 직업도 없는 우리같은 동양인은 렌트 신청서 넣어봐야 집을 구할 가능성능 거의 제로라고 생각된다. 물론 예외는 있다. 뭔가 핸디캡이 있어서 오랫동안 빈집으로 방치된 곳이라면 집주인이 애가타서 누구에게라도 왠만하면 렌트를 줄 것이다.

버스로도 시티를 다닐만한 가깝고 조용한 동네

Drummoyne, Chiswick, Abbotsford 지역들은 시티에서 가까워 버스로 통학해도 30분내로 가능한 지역이고 차로가면 15분정도면 될듯싶다. 이 지역도 대체로 조용하고, 강 주변으로는 경관이 좋고 특히, Drummoyne에서는 하버브릿지 뷰가 가능하다. 때문에 잘 지어진 아파트나 유닛들이 많고, 가격은 역시 같은 지역이라도 향이나 층, 그리고 내부리뉴얼 여부에 따라 천차만별. 인스펙션 가보니 70%는 백인들이 참여하는 분위기인데 비싼곳은 매우 비싸지만 위의 노스지역보다는 잘 안가나는 곳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곳도 있지만 그만큼 이유들이 있는 편. 해가 안든다거나, 많이 낡았거나, 에어콘이 없거나 등등. 이곳도 오래된 집들이 많아 아파트라도 구조가 나쁘고 내부가 좁은편.

Rhodes

지난 1년간 살았던 이곳은 1년사이에 렌트비가 10%가량 올라버린곳. 기차역에서 가깝고, 강편이고, 대규모 공원인 Bicentenial Park과 Olympic Park이 인접해 있고 게다가 로즈쇼핑센터를 걸어서 갈 수있기 때문에 살기에는 더없이 좋은곳. 신축아파트 단지가 로즈역 중심으로 매우넓게 펼쳐진 주거지역으로 꽤 조용하고 안전한 동네지만, 최근엔 주변에 아파트 신축공사하는 곳이 많아 공사차량들의 출입으로 소음이 증가했고, Bar도 하나 없는 동네지만 폭주족들이 종종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예전같지 않게 시끄러워진 편 (특히 로즈쇼팽센터앞 도로변은 제법 시끄러움). 큰길에서 한블럭 들어간곳은 괜찮을 듯. 동네 괜찮다고 소문이 나면서 홍콩, 싱가폴, 중국등에서 온 중국계가 급증하고 있고, 아랍계도 1년전보다 많아진편 그만큼 백인들 비중은 조금씩 줄어더는 추세. 지금은 화이트와 그외의 비율이 반반정도.

Liberty Grove

로즈 바로 아래동네인데 로즈역이나 Concord West역에서 다닐수 있는 곳. Unit 단지로 단지내에 잔디공원, 수영장, 테니스코트등을 갖추고 있어서 조용하고 편안한 생활이 가능한 곳. 다만 3번도로를 끼고 있는데 이게 엄청 크고 통행량이 많아 도로쪽 집들은 소음이 장난 아님. 인스펙션 갔던 집들중 층수가 높은 곳은 공원쪽 뷰가 참 좋았지만 도로 소음으로 여름에 문을 열수 없을 정도라 도저히 감당이 안됨. 의외로 새 유닛인것 같지만 어정쩡 하게 낡은 건물도 있음.

Marsfield (맥쿼리 대학, 맥쿼리 공원 근처)

동네 조용하고, 깨끗하고 무엇보다 Lane Cove National Park의 끝자락과 다아 있어서 그런지 울창한 나무들이 좋고 공기가 South지역과는 차원이 다르게 좋음. 마치 지리산에 온 듯한 느낌. 매일 산림욕할 수 있을 듯 한 동네. 이런 노스지역의 특징이 집이 잘 안나옴. 그만큼 살기 좋다는 의미일듯. 그리고 노스는 대체로 집이 다 낡아서 전기쿡탑도 많고, 내부가 좁고 시설이 고만고만한 경우가 많음. 그리고 시드니의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지만 기차역에서 가까운 동네일수록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낡은집이 많고 기차역에서 멀수록 동네가 조용하고, 정돈된 느낌이 많음. (별도 내키지는 않지만, 기차는 돈없는 이민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이라는 그런 해석이 가능하지는 듯). 이쪽도 동네 참 좋고 맘에 들었는데 마땅한 집이 잘 안나와서 아쉽게 렌트를 못구했음.

Epping

한인들이 꽤 있지만 역시 노스는 노스라 나무들 많고 주거지역 중심이라 좋을것 같고, Epping역은 직행기차가 있어서 시티까지 20분에 갈수도 있음. 다만 Epping역 주변은 밤에는 주의하는게 좋다는 지인들의 의견이 있었음. 관심있게 봤지만 딱 떨어지는 곳을 찾지 못했음. 렌트구하는게 힘든 이유중 하나가 주어진 기간 2~3주내에 집을 구해야 하기 때문에 그때 렌트물건이 나오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집이 나와서 소용없다는 거. 또한 내가 렌트를 들어갈 그 기간에 Available한 집에 나와줘야 하기 때문에 그점이 힘들다.

Turramurra, Pymble, Gordon

North로 더 멀리 올라가는 소위 역세권들. 역시 공기좋고, 자연좋고, 조용한 곳이나 매일 시티로 등교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거리가 좀 부담이 되는 곳, 역시 집도 잘 안나옴. 이 지역보다 더 멀리가면 Honsby가 되는데 그렇게 멀리까지 가긴 자신이 없고. 시드니에는 참 살기좋은 동네가 많다. 자연도 좋고, 조용하고, 깨끗하고, 뷰도 좋고 다만 그런곳은 대부분 기차역이 없다는 거. 즉, 차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선택의 폭이 대폭넓어진다.

Meadowbank

결국 우리가 낙찰본 곳. 신축아파트 단지가 있고 단지내에 Aldi, Franklin 등 할인마트와 왠만한 가게는 다 있어서 살기는 편하다 한인마트도 하나있고, 로즈살때는 한인마트가 없어서 항상 스트라나 이스트우드까지 나갔었는데 요즘은 Meadowbank를 벗어나는 일이 더 줄어들었다. -,.- 아직 기차로 등하교를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동네는 로즈보다 더 조용한편, 로즈보다 중국인이 더 많고, 한인들도 제법있고, 인도계열 사람들도 좀 있고, 백인들은 로즈보다 더 낮은 비율…그래서인지 동네분위기는 조금 덜 Friendly 하다. 호주 사람들은 첨보는 사람에게도 잘 웃어주고, 말을 잘 걸어주기 때문에 호주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는 비교적 분위기가 친근하다고나 할까. 물론 마음을 열어주는거랑 그냥 매너가 좋은거랑은 전혀 다른 거지만.

이번 집구하면서 몇가지 느낀점이라면 시드니에서는 기차길 옆의 집들은 의외로 그다지 씨끄럽지 않다. 특히 로즈, 메도뱅크처럼 낮에는 30분에 한대씩 기차가 다니는 곳은. 게다가 호주 기차선로는 한국처럼 끊어지지 않고 전부 KTX처럼 한줄로 쭉~ 연결되어 있다. 무슨예기냐면 기차가 지나갈때 덜커덩, 덜커덩 소리가 나지 않는다. 그냥 슈~~~욱. 하면 끝이다. 대신 차로변은 엄청 씨끄럽다. 원인을 생각해 보면 호주의 도로는 한국처럼 자주 매끄럽게 정비하지 않는것 같다. 차가 지나갈때 노면위로 타이어 굴러가는 소리가 유난히 씨끄럽다.

인기많은 렌트 (해가 잘 들거나, View가 좋거나, 내부 리뉴얼 했거나, 동네가 좋거나 등등) 는 항상 Open inspection을 하고 사람들도 10여팀씩 모여들기 때문에 Tenant의 조건이 좋지 않은 경우 (현지인이 아닌사람, 유학생, 백수 등등) 는 집구하기 힘들다는 점은 분명하다. 단, 이럴경우에는 무조건 Availalbe Now 라는 집을 구하면 된다. 뭐냐면 렌트가 빠져나가고 집이 비었는데도 렌트가 빨리 들어오지 않아 빈집상태인 집이다. 이런 경우 집주인이 하루라도 빨리 렌트를 받고 싶어하기 때문에 조건이 좀 나빠도 비교적 쉽게 렌트를 구할수 있고, 특히 렌트 구하는 사람간에 경쟁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협상의 키는 오히려 tenant 에게 넘어오게 된다. 렌트비를 좀 깍아달라고 해도 OK 될 확률이 높다. 물론 빈집에는 그만한 이유가 항상 있지만 게중에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데도 운때가 맞지않아 빈집상태인 곳도 있다. Rhodes에 살던집도 지금생각해 우리가 들어갔던 시점에 왜 빈집이었는지 이해가 안되는 좋은 환경이었다. 지금 사는 집은 약간의 핸디캡이 있는 집인데 뭐 나름 장점도 있어서 살만하다. 제시한 렌트비에서 10불을 깍고 들어왔는데 좀더 깍을수 있었는데 싶다.

부동산 에이전트와의 관계는 항상 좋게. 이번에 집구할때 직전 부동산 에이전트뿐 아니라, 전전 부동산에이전트까지 레퍼런스체크를 했다. 역시 레퍼런스 체크 빡세게 하는 호주사회에 다시금 놀랐다. 전전 부동산의 렌트비 납부영수증을 첨부했을 뿐 아니라 에이전트에게 전화해서 직접 어떤 테넌트였는지 확인을 했다고 전전 부동산 에이전트분께서 연락을 주셨다. 부동산 에이전트와 맘상하는 일이 있어도 떠나는 뒷모습은 깔끔하게 하고 나오자. 그리고 혹시 관계가 나쁘지 않다면 부동산 계약 만료됐을때 추천서를 하나 받아두면 다음번 렌트 구할때 도움이 된다.

렌트 들어가면 항상 집의 상태를 점검해서 Condition Report라는걸 작성하고 나중에 렌트끝나면 컨디션을 에이전트가 다시 점거해서 문제가 생긴부분에 대해서는 수리비를 물리는데, 많은 분들이 몇주치의 렌트비를 이 비용으로 날린다고들 한다. 나도 이번에 큰일날뻔 했던게 로즈 들어갈때는 에이젼트가 아파트 컨디션을 대충대충 본다. 그리고 그렇게 대체로 깨끗하다는 식으로 컨디션 리포트에 기재해 놓는다. 그런데 렌트를 끝내고 나올때는 정말 꼼꼼하게 살펴본다. 그리고 문제가 체크된 부분은 전부 수리비/청소비를 물리는데 이번 이사때 된통 걸릴뻔 했는데 지난번 이사들어갈때 디카로 일일이 문제가 될만한 곳들을 다 찍어놨었는데 그 사진을 보여주고 부동산 에이전트가 문제삼은 부분의 약 70%이상이 해소되었다. 만약 사진이 없었다면 꽤 많은 수리/청소비가 나왔을 것이다. 렌트 들어갈때 컨디션 리포트 꼼꼼히 그리고 반드시 사진찍기. 컨디션 리포트 양식이 괘 꼼꼼하긴하도 집안의 문제점을 모두 말로 기재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 하다. 지금 들어온 이집도 워낙 새집이라 첨에는 아주 깨끗해 보였는데 한 2주 살면처 찬찬히 보니까 나중에 나오면서 문제가 될만한 흠집/스크래치 등이 한두개가 아니다. 전부 사진찍어놓고 컨디션 리포트에 기재했는데, 원래 에이전트가 보내준 컨디션 레포트의 초안은 백지처럼 깨끗했다는 거. 결국 이거 그냥 지나갔으면 이 많은 흠집들은 우리가 다 물어주고 나와야 되는 것이다.

이사한번 할때 비용이 정말 많이든다. 왠만한면 한번 구할때 잘 구해서 오래살자. 일단 이사비는 인건비 비싼 호주라서 그런지 역시 비싸다. 포장이사 기준으로는 한국이랑 비슷한것 같긴한다. 여기는 시간제라. 업체를 잘 만나명 양심적으로 해주지만 이번에 우리처럼 업체를 잘못 만나면 이사는 느릿느릿해서 일하느 사람들 쉽게 일하고, 시간많이 걸렸으니 비용많이 나오고, 이사짐 빼면서 벽에다 스크래치 만들고 나오면 우리가 부동산에 수리비/청소비 물어줘야하고. 그러니 이사짐 용역 회사 찾을때 주변에서 잘하는 업체를 반드시 소개받아서 할것. 이번에 우리는 실패했다. 그리고 특히 큰짐 (침대, 책상, 소파 등등) 빼고 넣을때는 옆에 딱붙어서 벽에 스크래치 내나 안내나 잘 봐야한다. 호주 아파트 벽은 나무에 페인트 칠한 벽이 많아서 박으면 운좋으면 스크리치고 운나쁘면 벽이 쑥~ 들어간다. 이번에 이사하면서 이사짐 빼는 집에 스크라치 2개 나고, 들어오는 집에도 벽이랑 문제 파손이 서너개 생겼다. 그런데 심증만 있지 물증이 없어서 제대로 손해보상을 받지 못했다. 이거 나중에 집뺄때 우리가 다 물어줘야하는데. 끙…

그 외에 이사할때 골치아픈게 인터넷 서비스 이전. 가스/전기 같은건 그냥 인터넷으로 신청만 하면 되고, 이전비도 없지만. 인터넷은 다르다. 우리는 TPG를 쓰고 있었는데 주소이전하는에 이전비가 따로 있고, 새로이사온곳에 Telstra라인이 없어서 이거 설치하느라 설치비 내야하고 (일주일 기다리고) , TPG 이전하는데 (보통 10일, 우리는 연말이라 18일만에 이전했다, 젠장) 시간 걸리고, TPG 서비스 개시되면 Telstra 라인은 중단되는데 그러면 조기 중단에 따른 수수료 또 내야하고. 뭐 어찌보면 도둑넘들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것저것 수수료를 많이 뗀다. 지난번 로즈에서도 Telstra라인이 한번도 설치된 적이 없다고 설치비가 300불이나 나왔는데 이건 순전히 Tenant가 내야한다. 집주인에게 반반씩 하지고 제의했다가 한번에 거절 당했다. 렌트나올때 Telstra 라인 원래대로 다 걷어내고 나오고 싶었는데 물리적으로 그럴수 없었던게 아쉽다. 새로 들어간 집은 Telstra를 한번 설치한 적이 있는 집이라 연결비용이 59불 나왔다. 마지막으로 이사나올때 청소해놓고 나와야 하는데 알아서 견적받아보고 업체선정해서 하거나 부동산에서 추천하는 업체에 맏기거나 둘중에 하나다. 보통 부동산에서 추천하는 업체에 맏기면 부동산 에이전트가 잘 아는 곳이기 때문에 청소결과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청소비용은 살짝 높게 나온다. 이번이사를 워낙 힘들게 해서 그동안 일들을 정리해 보았다.

이번에 들어온 집은 100% 맘에 들지는 않지만 그대로 가능한 오래 살았으면 한다. 한번 옮기면 시간, 돈 들어가는게 너무 많다.

 

호주의 소형 스포츠 세단들

시드니에서 좀 지내다 보니 지나다니는 차들을 보면 선호도에서 한국과 꽤 다른 점을 발견하게 된다.

1. 소형차를 많이 탄다. 즉, 중형세단을 보기 힘들다.

2. 스포츠카를 많이 탄다.

한국에서는 보통 성인이 되서 첫 차를 선택할때 1500cc에서 시작하고, 좀 경제력이 되면 보통 중형차라고 하는 2000cc급, 대표적으로 소타나급의 차를 타고, 경제적인 여유가 더 있는 경우에는 중형고급차, 즉, 그랜저 급 세단을 타는게 일반적인데,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RV도 많이들타고, 또 소위 강남/분당을 중심으로 외제차도 점차 많이 일반화 되고 있다. 국내고급차와 수입차의 가격대가 겹치거나 역전되는 경우도 있다보니 외제차=비싼차 라는 등식이 무너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승차감이 좋고 실내인테리어가 삐까뻔쩍한 고급 세단에 대한 일방적인 추종은 상당히 한국 차량문화를 대변한다고 해도 크게 틀린말은 아닐것이다. 특히, 한국문화에서는 외적으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기도 하고 남과나를 비교하고 줄세우는게 첨예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호주는 조금 다르다. 소위 프리미엄급 차라고 하는 BMW이나 Audi도 많이 보이고 퍼포먼스 차량으로 분류되는 스바루, 랜서, GTI류나 V6 차량이 많이 보이지만 중형 세단은 참 보기 힘들다.

호주는 영국이나 일본처럼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좌측통행 방식이라고 일본차들이 특히 많이 들어와 있다는 점도 있겠고, 기름값이 미국처럼 싸지 않아 연비가 나쁜 미국차들이 거의 들어오지 않은 것이 배경이 될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차량에 대한 시각이 좀 다른 것 같다.

2000cc 미만급의 소형차에서는 국내랑 상황은 다를게 없지만 2000cc를 넘어가는 급에서는 중형세단에 대한 선호도는 매우 적고, 작지만 스포티한 세단 (골프, 마쯔다, 스바루, 랜서, 3시리즈 등)으로 가거나 가족형 차라면 아예 RV를 선호한다. 수요가 공급을 유발한 건지 공급이 수요를 만든건지 모르겠지만, 현재 호주에서 팔리는 차량군에는 소형 스포츠 세단과 RV차량에 대한 선택의 폭이 매우 넓은 편이다.

 

해서 소형 스포츠 세단을 중심으로 (개인적인 선호도가 들어가 있지만)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자동차 정보를 제공하는 Drive.com.au의 자동차 리뷰/평가를 기준으로 유형별 주요 차량들을 정리해 보았다.

차량모델 뒤에 붙은 숫자는 평점으로 5점 만점이고, * 표시가 붙은 것은 정확한 평점이 없지만 비교시승 등의 평가를 근거로 개인적으로 평점을 맞춰넣은 것이다. 보통 3점이하면 좀 추천하지 않는차, 3.5면 추천할 만한 있는차, 4면 매우 좋은차, 4.5이상이면 극단적으로 좋은차로 해석하면 무리가 없을듯 하다.

평가는 내/외부 인테리어, 엔진, 기어박스, 승차감, 드라이빙 감, 가격, 실내공간, 연비 등 다양항 기준으로 평가된 것이다.

재미있는 점 몇가지는 ,

- VW의 차량들은 워낙에 인기도 좋지만 모든 차종에 걸쳐 평가가 너무너무 좋다는 점이다. 4/5 이하의 차량이 없다.
VW의 골프뿐 아니라 세단인 파사트, 컨버터블인 EOS, RV인 Tiguan 등등 평가가 좋지 않은 차가 없다.  그중에서도 특히 Golf GTI의 명성은 말 그대로 명불허전, 그런데 올해 (아마도) 호주에도 GTD (디젤) 버젼이 들어올 모양이다. 약 20키로의 무서운 연비를 자랑하면서 GTI의 성능을 가진 엄천난 물건이다.

 

 

 

 

 

- 한국엔 정식유통이 안되는 Mazda는 핸들링이 특히 좋고 전반적으로 VW보다 싸면서도 유사한 성능/품질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매우 놀라운 발견이다. (국내엔 없다보니 알수가 없었던) 소형 컨버터블인 MX-5에서 중형스포츠세단 MX-8도 평가가 매주 좋고, Mazda3는 골프보다 핸들링이 더 좋다고 하고 가격은 더 싸다, Mazda6도 매우 평가가 좋다.

- 타쿠미의 드리프트나 월드랠리 때문에 유명세를 탄 스바루나 랜서는 워낙 색갈이 있는 차량들이라 승용으로 타기엔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 둘다 다소 매니악 하다고 할까. 다만 그중에서도 랜서는 편안하고 쉬운 하지만 칼같은 운전감을 제공하나 스바루는 제대로 다루기가 매우 힘들다는 평가들이 많았다. 그래도 거 어마어마한 명성에 한번쯤인 타보고 싶은 차들임에는 틀림없다.

 

 

 

 

 

 

- 혼다도 오랜 품질의 저력을 여러곳에서 느낄 수 있었는데, 시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지만 최근 시빅의 최고사양인 Type-R은 가격과 제원에 비해서 경쟁차량대비 성능은 기대이하라 미래적인 외관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그러나 RV카인 CR-V는 소형 RV그룹군에서 최고의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중형세단 그룹에서도 Accord Euro는 매우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한국 차량들이정말 최근의 i30, ix3.5, 뉴Santafe에 와서야 3.5를 받기 시작했고 아직 4점대를 받아본 적이 없다는 점은 많이 아쉬운데, 국내에서 2천초반대의 차량이 이곳에서 3천후반대에 판매된다는 점이 더욱 마음 아프다. 한국에서는 국산차, 호주에서는 수입차. 그러니 호주에서 한국차 살 일이 있을런지. 게다가 아직 성능은 일본차나 유럽차에 비해서 뒤처지는게 공통된 평가이고.

기타 BMW이나 AUDI의 소형 스포츠 세단도 좋은 차들이 많지만 워낙 브랜드 가격이 차량가격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차들이라 순수한 성능보다는 위세를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차종이라 당분간은 크게 관심이 가지 않을듯 하다.

소형 스포츠 세단에 관심이 있다면 참고가 되길.

 

자동차 관리 – 로그북 서비스와 타이어

얼마전 40,000키로에 구입한 자동차가 45,000키로가 되면서 로그북 서비스를 받으러 갔습니다. 로그북 서비스란 자동차 유지관리할 항목을 키로수 별로 설정해 놓고 해당 주행거리가 되면 그에 해당하는 유지관리항목을 점검, 교체 하고 정비소에서 정검필 확인을 받아관리하는 서비스입니다.

나중에 자동차를 중고거래 할 때 이 로그북를 살펴보면 얼마나 꾸준히 자동차 관리를 잘 해왔는지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한 자동차 소유주도 정기적으로 자동차를 관리할 수 있어서 좋구요. 보통 한국에서는 문제가 생기면 정비소에 가고 정비소에 가면 정비공들이 쓱~ 둘러보고 이것저것 교체할 것들을 알려주곤 하는데 로그북이 있으면 로그북에서 권고하는 내용대로 미리미리 점검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40,000키로가 매이저 서비스로 상당히 많은 항목들을 점검하도록 되어 있구요 비용도 그에따라 비싼편이지만, 45,000키로는 마이너 서비스로 에어필터교체만 하면 됩니다. 다만, 주행조건이 험했다면 엔진오일을 교환해도 좋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렇지만 중고로 구입한이후 처음가는 정비소라 혹시나 싶어 엔진오일도 교환해 달라고 요청했구요. 교환하면서 물어보니 기존 엔진오일상태는 매우 않좋다고 합니다. 판매자가 40,000키로 서비스 받을 때 엔진오일교환을 정상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추측해 볼 수 있겠네요. 40,000키로때 정검했던 정비소가 중고차 판매업소에 딸린 곳이라 좀 의심이 갔었는데 역시나 입니다.

그리고 타이어 바람이 약간 빠져있어서 이상했었는데 확인해보니 타이어에 나사가 하나 박혀있어서 바람이 많이 빠져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몇주간을 돌아다녔는데 ㅎㅎㅎ   여튼 타이어 빵구떼우면서 봤는데 타이어가 꽤 넓더군요.

이 차량 구입할때 정품휠이 아닌 옵션 확폭휠이 맘에 든점도 있었는데 타이어가 꽤 넓더군요.

235 50 ZR18 101Y XL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235는 타이어 폭이 235cm 로 광폭이고,
50은 접지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고속타이어일수록 숫자가 낮다고 하네요.
R은 래디얼 타이어란 뜻이라하고
18은 18인치로 휠사이즈 또는 타이어 내경 사이즈라고 합니다. 아마 정품이 17인치인데 광폭알미늄휠로 교체되어 있는 모양입니다.
마지막으로 101Y는 타이어의 최대허용속도라고 하는데 Y면 300k/h까지 가능한 타이어라고 합니다.

나름 퍼포먼스를 중시한 타이어와 휠의 매치업입니다만, 제 차의 엔진이 차량에 비해 힘이 약한편이라 휠/타이어는 보기에 그럴싸한것 말고 실제적인 의미는 크게 없지않나 싶습니다.

또하나 신기한점은 옵션휠이라 그런지 휠너트(나사) 5개중 한개는 특이한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서 전용의 아답타가 있어야만 휠이 풀리도록 되어있었습니다. 가끔씩 주차된 차량의 휠을 뜯어가는 경우가 있던데 이건 괜찮은 방법이군요. ^^ 이런휠이 비싼가 검색해보니 개당 약 200불정도 하는군요.

정기적인 차량점검 여러가지 면에서 필요한 거군요. 차량상태도 체크하고, 차에 대해 공부도하고, 사람몸도 그래야 하는데 귀찮아서 잘 그렇게 안되는게 문제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