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여행기 4/5 – 중세도시 아시시(Assisi)

오늘은 로마의 외곽으로 나가는 기차를 타고 아씨시로 간다

성프란체스코의 고향인 아씨시는 많은 카톨릭신자들이 찾는 곳인 동시에 중세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아씨시에 대한 정보는 http://www.bellaumbria.net/Assisi/maps-road-map_eng.htm 에서 찾을 수 있고, 웬만하면 아씨시 역에 도착해서 지도 하나 정도는 구입하는게 편하다

도시가 작기 때문에 지도만 있으면 웬만한데는 다 돌아볼 수가 있다

기차표는 한국에서 http://www.trenitalia.com/en/index.html 를 통해 미리 예매를 했고, 표는 어제 떼르미니에서 미리 찾아 놓았다.

사이트에서 예약을하고 결재를 하면 예약확정메일을 보내주니 출력해가서 기계에서 찾으면 된다

아침 8시 24분 떼르미니발 페루자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기차로 약 두시간정도 움브리아 평원지대를 달리면 종착역 페루자 바로 직전인 아씨시에 도착한다

아씨시 역 작은 시골마을이다. 아씨시는 역에서 내려 버스를 이용해 15분정도를 가야하는데 버스는 한시간에 한대정도 운행된다.

처음 기차에서 내려 출발하는 버스를 놓친데다 버스를 타기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에게 질려 택시를 타기로 결정.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완전 오판이다. 길에도 차들이 줄을 지어 서있다. 거의 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없는지 빈택시들이 역에 꽤 서있는 편이다. 올라갈때 봤던 택시아저씨를 내려와서 또 볼 정도였으니 머….

기왕 택시를 탄김에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로카마조레에서부터 아씨시 여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택시기사분께 로카마조레를 부탁하자 아저씨는 자꾸 산도미니아노 성당이 더 좋다고 그쪽으로 가라고 추천한다. 그래도 높은곳에서 아씨시를 내려다보고싶은 마음에 못알아들은척 끝까지 딴청을 부리며 로카마조레로 출발. 꽤 꼬불꼬불한 도시길을 15분정도 달려 도착했다. 창밖을 통해 보이는 아씨시의 거리가 무척 예쁘다.

 

 

 

로카마조레에서 본 아씨시 전경 전체적으로 분홍색톤의 작은 중세도시다

 

 

 

 

 

 

 

로카마조레에서 내려다본 움브리아평원의 전경 정면에 보이는 성당이 산프란체스코 성당이다.

 

 

 

 

 

로카마조레는 12세기경에 세워진 아씨시를 방어하기위한 요새인데 현재는 반쪽만 거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돈을 내고 들어가서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지만 우리는 패스…. 사실 계단이 엄두가 안나서 그런부분이 크다…^^ 약 천년가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저 요새에 경의를 표하는 마음만 간직하기로 했다

 

 

 

덤불이 자라있는 돌들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착하게 나온 사진….ㅋㅋ 중세의 요새와 미니마우스가 부조화스럽긴하다

 

 

로카마조레 앞의 넓은길을 내려오다 오른쪽으로 보면 산루피노 성당쪽으로 가는 조그만 길과 만난다. 아씨시는 이정표들이 무척 잘 되어 있어 적당한 지도만 있으면 길찾기가 무척 쉽다. 중세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아씨시의 집들은 호텔과 식당도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들이다. 화분으로 치장한 벽들과 빨래의 모습이 정겹다 계단이 아닌 길도 있지만 지금은 공사중이라 또다시 아픈다리를 잡고 열심히 계단을 내려가야만 했다 -.,-;;

 

 

계단을 내려서면 이런 골목과 마주친다

 

 

 

호텔도 있는데 외벽이 예전돌 그대로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무척 고풍스럽다.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아씨시에서 며칠 묵으며 조용히 지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하늘이 꾸물꾸물하니 한바탕 소나기가 쏟아질 것 같더니 아니나 다를까 성당 근처에 다오니 비가 막 쏟아진다  대부분의 성당이 내부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 성당안의 사진이 없는것이 좀 안타깝다

산루피노 성당은 아씨시 최초의 주교인 산루피노의 유체가 모셔져 있는 성당으로 전형적인 로마네스크양식의 성당이다. 앞에서 보면 작아보이는데 실제로는 그리 작은 성당은 아닌듯. 지하의 산루피노 성인의 무덤과 성물박물관을 함께 보는데 입장료를 받는다

산루피노성당은 산프란체스코 성당의 정 반대지역에 있기때문에 산프란체스코 성당으로 가려면 도시를 쭉 가로질러가야한다.

 

 

 

산루피노 성당 전경 중세모습의 거리에 있는 자동차와 스쿠터가 안어울려보인다만은 이동네 사람들도 살아야하니….쩝…..

산루피노성당을 나와 거리 구경을 하며 산타끼아라(세인트 클라라)성당쪽으로 이동.

 

 

산타끼아라(세인트 클라라)는 산프란치스꼬를 영적으로 사랑하여 그를 뒷바라지하고 삶을 봉헌한 성녀이다. 자매가 함께  종교에 귀의했다고 들은 듯 ^^;; 그녀의 유체가 묻쳐있는 곳이 바로 산타끼아라 성당이다. 산루피노에서 산타끼아라까지는 천천히 걸으면 약 15분정도….역시 표지판이 잘되어 있어 찾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아씨시에는 이런 모습들이 많이 남아있다. 복원중인 곳도 꽤많고….

 

 

산타끼아라 성당으로 가는길 멀리 보이는 뾰족탑이 산타끼아라의 모습이다.

이렇게 죽 내려가다 보면 길끝에 아씨시의 특산품(대부분이 향료와 향신료, 그리고 파스타면 등이다)을 파는 가게와 1000원샵같은 0.99유로샵이 있고 그옆의 넓은 길에는 식당과 가게들이 쭉 있는데 그쪽으로 가면 Porta Nuova로 통한다 아마 새로운 요새나 문이나 머 그런 뜻인듯. 우리는 산타끼아라로 가는 도중 이쪽 길로 잠시 외도….

 

 

저 끝에 보이는 문이 Porta Nuova다.  아씨시를 찾은 사람들이 대어 놓은 듯한 차들도 죽 보이고 생각보다 길은 꽤 넓은 편이다

 

 

 

Porta Nuova에서 바라본 아씨시 시내.

이 문을 나오면 얕은 담들이 죽 이어져 있고 버스 정류장과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담벼락뒤의 벤치에 앉아서 내려다보는 움브리아 평원의 모습도 무척 인상적이다

 

 

산타끼아라성당의 뒷면도 보인다

에스컬레이터가 올라오는 곳에 귀엽게 생긴 이태리총각 두명이 Against Drug에 동참해달라며 서명을 해달란다. 어쩔까 하다 좋은 일이라는데 냉큼 내려가서 서명을 했다. 어설픈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인사도 하길래 으찌 귀여워 보이는지….그런데 Donation을 하란다. 한명이 40유로를 기부하면 한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나…. 우리는 가난한 직장인이라고 얘기하며 20유로를 기부했더니 무슨 영수증같은걸 준다. 피렌체에서 나온 아이들이다 울신랑왈 이걸 어떻게 믿냐고….그래도 종교적인 도시에 왔으니 착한일 한가지 정도는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믿거나 말거나….난 그 귀여운 총각들이 내 20유로를 절대 자기네의 유흥비에 쓰지 않았으리라 굳게 굳게 믿는다

 

 

다시 길을 거슬러 산타끼아라 앞의 광장에 도착. 분수가 하나 있고 꽤 넓은 공터가 있으니 이게 또 광장이 되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몰린다. 그런데 이런 성당은 2시부터 open이란다.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산타 끼아라성당 앞 광장옆의 이런 길로 들어가서 (사진은 들어온 길에서 광장밖으로 찍은 모습)

 

 

 

이런길로 올라가니 작은 레스토란테가 있다

 

 

 

런치세트 메뉴를 시켰더니 꽤 많은게 나온다 콜라는 1리터짜리 유리병이다 대략 이렇게 먹고 29유로가 나왔는데 이런….50유로를 내고 거스름돈 20유로를 안받아 나왔다. 나중에 로마로 돌아가기 위해 아씨시역에 와서야 기억해내고 얼마나 아까웠는지…..울뻔했다. 거스름을 안받아 갔으면 당연히 불러서 줘야 되는거 아니었을까? 사진찍느라 앞에서 한참 왔다갔다 했는데…..

 

 

정말 많은 꽃으로 장식된 집. 아씨시의 대부분의 집들은 저렇게 꽃화분을 밖으로 걸어놓았다

 

 

 

 

두시가 되자마자 산타끼아라 성당으로…. 성당 내부의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무척 엄숙한 느낌의 성당이고 지하에는 성녀의 유체를 모신 무덤이 있다. 무덤으로 내려가면 당시의 수도사복 등을 조그맣게 전시해놓았고 벽에는 산타끼아라의 일생을 그린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다 성녀의 유체는 유리벽 뒤에 꽃과 함께 모셔져 있었다.

산타끼아라를 나와서 산프란치스꼬 성당까지 도시를 가로질러 걸어갔다 가면서 보는 거리의 모습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다

 

 

 

일단의 자전거 군단. 자세히 보면 연세가 꽤 많으신 분들이다. 손을 흔들고 박수를 쳤더니 윙크를 날리며 가신다….

 

 

 

스쳐지나간 산타마리아 마조레성당의 외벽

 

 

Chiesa Nuovo의 내부 New Church라는 뜻인데 원래 산프란치스꼬의 부모님의 집이 있던 곳에 세워진 작은 교회다 1600년경에 지은 교회니  New Church란건 안어울린다

 

 

 

이렇게 예쁜 상점과 거리를 열심히 걷다보면

 

 

아씨시의 중심부인 코뮤네광장과 만나게 된다

저기 보이는 기둥은 일세기경 로마시대의 미네르바 신전의 기둥인데 뒤쪽으로는 성당이 서있다

 

 

조그만 문을 통해 성당으로 들어서면 작지만 매우 화려한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성당이 자리잡고 있다  마지막 사진은 미네르바 신전의 기둥 세월이 느껴진다

 

 

코뮤네 광장에서 산프란치스꼬성당까지 가는 길이 아마 아씨시의 가장 번화가인듯. 많은 상점들이 줄지어 있고 사람 또한 아씨시에서 제일 많은 것 같다 유기농 비누, 소품들, 먹거리등을 파는 많은 가게와 복원중인 성당과 중세시대의 건물들이 줄지어 있다

 

 

가면을 파는 가게. 예전에 베니스에 갔을때도 하나 사오고 싶었는데 먼길을 다녀야 하느라 못사온게 아쉬웠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가게문을 닫았다

 

 

드디어 나타난 산프란치스꼬 성당 Upper church와 Lower Church로 이루어져 있는데 뒤에 보이는건 Upper church다

 

 

성당앞의 조각

 

 

성당에서 바라본 아씨시 외곽 전경

 

 

성당에서 바라본 아씨시와 로카마조레

여기도 성당안의 사진촬영은 금지되어있다. Upper Church에 들어서면 산프란치스꼬의 일대기가 양쪽벽에 그림으로 그려져 있고 오디오 가이드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2유로인가 하더라

산프란치스꼬는 아씨시의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상인의 길을 걷다가 군인이 되었지만 포로로 사로잡히기도 한다. 아씨시의 평원에서 신의 뜻을 알고 종교에 귀의하여 청빈과 순결을 주요 사명으로 하는 수도생활을 하게 된다 평화의 성인인 그는 이슬람의 술탄을 만나 개종할 것을 건의 하기도 했다고. 어린이와 평화의 수도성인이기도 한 그의 상징에는 항상 비둘기가 함께한다. 머 대충 이런 내용들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Lower Church의 지하에는 성인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데 성인이 입었던 낡은 -몇군데나 기워져있는 -수도복등이 함께 있고 매우 경건한 분위기에서 수녀님들이나 신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 사실 난 다리가 아파서 안내려갔다 내려갔다온 신랑 말이 그렇다고 한다

그리고 교회의 한쪽에는 많은 곳에서 성인의 교회에 봉헌한 봉헌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물론 산피에트로나 로마시내의 화려한 교회들에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장중한 중세시대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성당인데 성당안의 금칠들을 보며 과연 성인이 이런것을 원했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산프란치스꼬 성당의 전경 두층으로 이루어진걸 볼 수 있다

대략적으로 아씨시를 관통하며 다 본듯 로마로 돌아가는 기차가 6시20분경이지만 내려가다가 아씨시 역근처에 있는 산타마리아 델라 안젤리성당을 들러보기 위해 3시20분 버스를 타려고 산프란체스코성당을 뒤로하고 걸어 내려오는길….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사람은 거의 없고 해만 쨍쨍이다

 

성당앞 광장을 내려오면 또다시 좁은 아씨시의 골목과 마주친다

 

 

아씨시의 성문을 벗어나 내려오는 길 이렇게 아씨시와 이별을 하려니 너무 아쉽다

 

 

버스정류장 앞 풍경 지금 아씨시로 들어오는 사람들도 꽤 많다 저 사람들은 여기서 하루를 묵어갈래나 보다. 언젠가 시간이 허락한다면 일주일정도 느껴보고싶은 곳이 아씨시이다. 아씨시의 일몰이 너무나 아름답다고 하는데 기차시간이 애매해 일몰은 보지 못하고 떠날듯 하다

버스를 10분쯤 기다리다가 아무래도 시간이 너무 많이 남을 듯해서 한시간 뒤의 버스를 타기로 다시 결정하고 아씨시 시내로 들어섰다. 제일 아래쪽에 있는 Abbazia S. Pietro(수도원이라는 뜻인듯)로 들어갔다

 

버스정류장을 향해 내려오는 길 오른쪽에 차들이 모여있는 곳은 주차장이고 그 앞에 버스가 선다

이 성당은 정말 소박하다. 그 흔한 금박 하나조차도 없고 단지 몇개의 프레스코화와 저 장미창이 전부인듯. 일부 복원된 듯한 모습이고, 오히려 그래서 더 엄숙한 느낌의 성당이다 저 성당의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가면 작은 전시실이 있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피카소 전시회를 하고 있더만

좀더 시내를 돌아볼까 했지만 이젠 다리도 너무 아프고 햇살도 따갑고….그냥 성당앞의 작은 광장(잔디밭이라고 해야하나?)에 앉아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또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어노는 아이….니가 무슨 걱정이 있겠니?

 

 

돌담옆을 내려보면 움브리아 평원이 보이고, 저 벤치아래의 돌은 과연 얼마나 오래된것일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꼭 천년의 시간을 보냈을것만 같은 장식. 중세시대 영화나 소설-하다못해 판타지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용장식이다

 

 

 

4시20분경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위해 정류장으로 내려왔더니 아까는 없던 사람들이 와글와글이다 다들 우리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나보다. 도착한 버스를 타고 아씨시 역 바로 직전에 내려서 15분정도 걸어들어가면 산타마리아 델라 안젤리 교회가 있다

이 성당은 아씨시에서 본중에는 가장 최근에 지어진 것인듯. 매우 크고 웅장하며 주위에는 작은 현대적인 town이 둘러싸고 있다 말그대로 아씨시 성밖의 현대적인 town에 지어진 현대적인 교회인셈(그래도 1500년대에 지어진거다) 교회안에는 Porziuncola라는 오래되고 작은 교회가 하나 더 있는데 여기가 산프란치스꼬 수도회의 모태가 되는곳이라고(머라고 영어로 적어놨는데 잘 모르겠더라) 마침 일요일이라 미사가 한창이고 Porziuncola안에는 산프란치스꼬의 무덤에서 처럼 수녀님들과 신자들이 앉아 끊임없이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교회안은 정말 화려하다….

대부분의 로마시내 성당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아씨시의 교회들은 사진을 못찍게 하니 성당내부를 보여줄 수 없어 너무나 안타깝다.

 

기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보면 이런 모습의 중세도시들이 많이 보인다. 페스트나 질병등을 피하고 적들의 방어를 피해 만들어진 중세도시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통은 수도원과 요새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있다.

다시 역으로 돌아오니 약 6시정도다… 기념품샵에서 아씨시에 관련된 책도 하나 사고 이리저리 시간을 보내다 Eurostar로 로마에 돌아오니 약 8시경…

밥을 먹으러 가자니 너무 지쳐서 귀찮고 결국 역 지하 슈퍼에서 빵이며 닭이며 샐러드 등 몇가지를 사와서 방에서 먹었다. – 맛은 별로였다 – 사온 청포도는 정말 맛있더만. 이탈리아도 지중해성 기후에 햇살이 좋아 과일이 참 맛있는 것 같다.

내일은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므로 좀만 쉬었다가 트레비와 스페인계단의 야경을 보러가자고 철썩같이 약속을 한 와이프는 그대로 꿈나라로 직행해버렸다…ㅠ.ㅠ

자는 와이프를 혼자 놔두고 난 혼자 택시타고 나가서 트레비분수를 보고 쭉 걸어서 돌아왔다 (와이프는 대학생때 둘러왔다는데 난 못봤기 때문에 여기까지 와서 못보긴 좀 아쉬워서리..)

혼자가서 찍어온 야경사진이다

 

로마 야경의 명소인 트레비에는 밤에도 사람이 무척많다…물론 소매치기도 무지 많을껄. 정말 밤의 로마거리는 주머니조심이 필수에 또 필수다

 

 

밤의 트레비…난 처음 로마에 왔을때 밤의 트레비를 보고 숨이 막혀 돌아가시는 줄 알았었다 트레비는 밤이면 밤대로 낮이면 낮대로 그 특유의 멋스러움을 가진다 나는 낮의 트레비가 더 좋더만….

비토리오 엠마누엘2세 기념관. 아마도 삼각대의 힘을 빌린 사진이 아닐까 싶다 . 긴 노출덕에 움직이는 자동차의 불빛이 마치 빛이 달려가는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생각했던것 같은 도시를 질주하는 차량 불빛의 괘적과 함께 로마의 웅장한 건물을 함께 담고 싶었던 느낌을 제대로 살리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