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유학 초기적응 주의사항 – 영어, 핸드폰, 인터넷공유, 렌트

시드니에 자리잡은지 2주가 되었다.

이제 이곳에서 생활할 준비가 거의 다 끝났다. 어제 인터넷 신청하고, 오늘 무선인터넷 설정 마무리해서 지금 책상에 앉아 인터넷 접속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모든 준비가 끝났고 담주부터 이제 학교 생활이 시작이다.

그런데, 처음에 와서 낯선 동네라 좀 조급하게 일들을 진행하다보니, (사전정보도 불충분하고) 생각하지 못한 점들이 있어 정리해 본다.

첫째는 유학/이민 오시는 분들이 모두 강조하는 것인데, 한국에서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와라는 것. 한국에서 영어좀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현지에 오면 매우 힘들어 한다는 것인데, 최근에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았음.

인터넷 주문했던 책상 전등이 부러진게 배송되 와서 전화로 클레임 하는데 의사전달이 잘 안되서 엄청 헤맴. 처음에 고장난게 왔다고 했더니 새걸로 보내준다고 해서 빠른 서비스에 감동 !!  하지만 두번째 배송된 것도 역시 같은 부분이 부러진 제품. 다시 전화했는데 그때부터 헤메기 시작, 4명과 통화하고도 정확하게 일처리 안됨. 나혼자 열받고, 와이프가 다시전화해서 환불하는 것으로 일단락.

그외에도 몇가지 사례가 더 있었지만, 영어가 어리숙한 아시안의 전화를 받는 현지인들은 업무가 바쁜데 영어도 못하는 아시안이 전화해서 이것저것 귀찮게 하면 상냥하게 응대해주는 않는 경우가 많다.

특별히 은행에서나, 고객서비스 센터이거나, 내각 물건을 사려고 하는 고객인 경우에는 어느정도 인내하면서 천천히 영어를 해주지만, 그런 관계가 아닌 일반적인 경우, 예를들어 아주작은 점포에서 대화하는 경우, 아파트 관리인과 통화하는 경우, 통신회사 업체의 바쁜 관리자와 통화하는 경우에는 나의 어설픈 영어를 인내해주지 않는 것이다.

자기 할만만 하고 전화를 끊어버리거나, 천천히 말해달라고 해도 알겠다고 하면서 계속 호주발음으로 빠르게 이야기하거나 등등. 

‘절대로 나의 어리숙한 영어를 모든 현지인들이 배려해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 그들은 그들 나름의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고, 그들의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어리숙한 아시안은 귀찮은 존재일 뿐일수도 있다는 점을 꼭 기억.

 

두번째는 시드니 현지 핸드폰 사용에 관한 것인데. 한국에서 커뮤니티/지식검색 등을 통해 조사한 바로는 현지 전화가 있어야 나머지 일들이 진행되기 때문에 호주에 도착하면 가장먼저 모바일 폰을 신청하라는 것이었는데,

우리는 가장 많은 유학생들이 쓴다는 Optus사의  Pre-Paid 모바일 폰을 사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현지 유학원에 방문하니 유학원에서 바로 핸드폰도 개통해주고, 충전도 해주어서 편하게 개통을 했다. 1년정도의 단기유학생인 경우에는 프리페이드 폰외에는 달리 다른 요금제를 선택할 기회가 없다.

당연히 가장 싼 전화기를 선택했는데,

문제는

1. Optus사에는 현재 홈피나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장 싼 모델은 내가 유학원을 통해서 받은  Nokia 모델보다 상당히 상위의 Nokia 모델이라는 점.

2. Telstra라는 더 큰 회사(시드니에서 돌아다니면서 느껴지는 바가 그러함)가 있는데, 이 회사의 가장 저렴한 폰은 삼성폰으로 옵터스의 것보다도 더 최신기종이라는 점.

3. Telstra의 요금제도를 찬찬히 보면, 훨씬 다양하고 상대적으로 유연한 방식으로 제공된다는 점.

만약 이런 사실을 한국에서 Optus사나 Telstra 사의 홈페이지를 좀더 찬찬히 둘러보고 충분히 확인했다면 아마도 Telstra사의 Pre-Paid Phone를 샀을 것임.

옵터스 홈페이지 http://www.optus.com.au

텔스트라 홈페이지 http://www.telstra.com.au/

그외에도 보다폰, 쓰리 등의 회사가 있으므로 더 자세히 알아볼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람. 시드니 월드타워 지하1층의 월드 스퀘어 지하상가를 찾아보면 위 4개 업체의 지점이 모두 마주보고 모여있는 곳이 있으니 처음 시드니 도착한 경우에는 찾아오기 쉬울듯.

처음 이야기한 온라인 배송문제 클레임으로 통화하고, 인터넷 서비스업체랑 기술자문 문제로 통화하고 하다보니 2주동안에 핸드폰 프리 페이드 카드를 벌써 18만원치나 구입했다. 한국에서 한달에 핸드폰 요금 3~4만원이면 족했는데 이건 너무하다 싶다.  프리페이드 폰의 경우에 1분 통화에 740원이니 그럴만도 하다.  특히 콜센터 통화하다가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하고나서 5분넘게 전화기 들고 있게 만들면 이제는 그냥 끊어버려야 겠다 싶다. 

전화비를 아끼기 위한 방법으로는 가장 저렴한 방법부터 나열해 보면 

1. 인터넷이 된다면 PC에서 Skype로 전화하기(일반전화 1분당 25원 / 모바일로 전화할때는 244원)

2. myLG070을 한국에서 신청해서 가져온다면 인터넷 전화로 전화하기. (1분당 50원)

3. 한국 전화기 해외 로밍폰으로 전화하기 (1분당 530원 / KTF경우)

4. 현지 모바일 프리 페이드 폰으로 전화하기 (1분당 740원)

순이다. 

 

세번째로 인터넷이 필수적인 한국인으로서 호주 인터넷은 대략 안습인데.

주요 서비스제공업자로는 Optus, Telstra가 있으나 비용이 비싼편으로 월 50G정도 쓴다면 월 8만원 수준임.

그외에 현지에서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저렴한 엄체로 TPG(http://www.tpg.com.au/)라는 곳이 있는데 월 50G에 월 6만원 수준.

모두다 ADSL방식으로 전용모뎀을 사용해야하고 PPP방식으로 사용자 인증을 거쳐야 접속이 됨.

그런데 내 경우에는 렌트한 아파트에 자체 인터넷 케이블 라인이 설치되어있고, 케이블 인터넷 업체가 이미 세팅되어 있어 온라인 신청만 하면 즉시 개통이 되었고 요금도 더 저렴하고, PPPoE방식으로 사용자 인증을 하고 있었지만 케이블 인터넷이라 모뎀이 필요없이 바로 PC LAN 포트에 꽂아 쓸수 있어 편리함. 업체는 MyTelecom 이라는 곳으로 호주에서도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업체임.

보통은 위에 나열한 인터넷 업체에 신청하면 개통까지 최소 1주일이상 걸린다고 하는데, 우리는 즉시 개통되었는데 렌트 아파트를 새아파트로 얻은게 운이 좋았던 것 같음.

단, 한가지 힘들게 한게 한국에서 myLG070가입하면 번들로 제공되는 무선 인터넷 라우터를 가지고 왔는데, 이게 PPPoE 세팅메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연결이 안되어서 결국은 현지에서 판매하는 NetGear 유무선 공유기를 구매하서 연결하니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었음.

한국에서 라우터 들고오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람.

 

마지막으로 호주에서 특히, 시드니에서 렌트는 정말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우리는 운좋게도 3일만에 렌트 아파트를 구했는데, 동시에 5개 정도의 다른 부동산에도 연락처를 남기고 인스펙션 일정을 잡아달라고 했는데 그후에 인스펙션 하자고 연락온 부동산은 한곳도 없었음.

호주 대도시에서 렌트할 분들은 전략을 정말 잘 짜야 하며, 우리는 정말 운이 좋았던 것 임을 재확인. 특히 중요한 포인트는 가능성이 있다 싶으면 속전속결로 질러야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