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2003 마지막날

2003년 11월 일본여행 마지막날. 제법긴 7박 8일간의 사진 여행일지를 보시려면 전체보기(read more)를 클릭해서 이어지는 내용을 확인하세요.



어제 묶었던 호텔을 떠나며


칸사이 공항을 향하여. 마치 인천공항 가는것 같다.


저 멀리 우리가 타고떠나야 할 비행기가 있는 것 같다.


우리가 탈 비행기다. 이제 올해의 여행도 이것으로 마지막이군.


우리가 건너온 다리뒤로 저멀리 흐릿하게 ANA Gate Tower 호텔의 실루엣이 보인다. 일본 안녕~
갑자기 하야오와 하루키는 지금 뭘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일본여행 2003 일곱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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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7일

실질적인 일본에서의 마지막 일정

한큐우메다-한큐가와라마치-은각사-철학의길-난넨지-헤이안진구-기요미즈데라-야사카진자-기온-우메다-간사이근처의 ANA GATE TOWER HOTEL

8시경 호텔체크아웃을 하고 한큐우메다역의 코인락커에 짐을 넣었다. 실질적으로는 오늘이 일본에서의 마지막날이다. 어떻게 7일이 지났는지도 모르겠다….

가와라마치로 가는 한큐쾌속을 탔다. 헉 순 날나리같은 고등학생들이 전 열차를 점령했고 한칸에 일반인이라고는 나와 신랑 그리고 두어명 정도….끝내주는 머리스타일에 3~4개는 기본인 피어싱 나는 무서워 죽을것 같은데 신랑은 옆에서 졸고있다.

35분쯤 갔나 갑자기 모든 고등학생 날나리들이 내린다. 신나라하고 있는데 차장아저씨가 와서 앞으로 옮겨 타란다…갈라지는차인줄 모르고 뛰어 탄 결과다. 거기서 다시 7~8분을 갔을까…한큐가와라마치역이다.

은각사로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을 찾느라 20분정도 허비 물어본 사람마다 각각 다른말을 해준데다 번호만 보고 탄차가 은각사로 가는 차가 아니라 내려서 다시 갈아탄 결과 은각사에 도착한 시간이 10시20분.

우리가 날을 잡아서 왔는지 여행온 학생들과 노인분들이 버글버글하다. 사진을 찍을수도 천천히 돌며 볼 수도 없을정도로 밀려밀려 한바퀴를 돌고 나와야만 했다. 원래 계획은 다시 버스를 타고 난젠지로 가는 거였는데 철학의 길 이정표를 보는 순간 아무생각없이 그 쪽으로 진로를 잡아버렸다. 책에보니 40분정도라기에 빨리 걸으면 30분…이라고 생각하고 접어든길이…난젠지까지 1시간정도가 넘어걸렸다. 진짜 멀다. 처음에는 경치도 보고 가게도 구경하고 전통적인 교토의 집도 구경하고 분위기 좋았으나 30분정도가 지나자 둘다 입 꾹 다물고 부지런히 걷기만했다.

난젠지는 진짜 크다. 입장은 무료이나 3가지 중요아이템은 돈을 따로 내야한다 각각은 1400엔 공통권은 1000엔 . 우리는 배도 고프고 다리도 너무 아파 그냥 대충 둘러보고 사진만 좀 찍고 근처의 헤이안진구로 향했다.

걸어서 20분정도. 헤이안진구는 빨간색의 건물 4개로 이루어져있다. 봉납받은 술통도 많고 사람도 무지 많다. 전통복장을 입은 가족들도 많아 신기했다. 헤이안진구를 나와 왼쪽으로 쭉 걸어올라가니 작은 찻길이 나온다. 이미2시라 너무 배가 고파 보이는 우동집에 무조건 들어갔는데 이게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수제 냄비우동을 1000엔씩 주고 먹었는데 면발과 국물, 그리고 내용물이 장난아니다. 나중에 오사카에 돌아와서 보니 그런정도의 우동이 1300엔정도 하는 것 같았다. 주인도 너무너무 친절하고…이름은 강북(일어로 못읽겠다) 주인아저씨에게 물어 기요미즈데라로 가는 버스정류장까지 다시 20분을 걸었다.

20분정도 버스를 타고 기요미즈데라에 도착했다 여기도 인파가 장난아니다. 인왕문은 해체보수공사중인데 마침 세척중이라 드문구경을 했다. 스프링쿨러로 절문을 씻는건 첨 봤다…ㅋㅋ

절안에는 이백몇년만에 첨 공개하는 불상전을 하고 있었는데 나랑 신랑은 불상이 불상이지 하며 그냥 지나쳤다. 한바퀴 돌며 보니 일본은 절의 양식이 다 틀린것 같았다. 그리고 복을 기원하는 방식도 우리나라와는 무척 틀린것 같았다. 한참 줄을 서서 성수인가 하는 것도 마시고(나는 두잔마셨다) 신랑은 첫모금을 마시면서 이건 엉터리다라고 느꼈다는데….ㅋㅋ

산넨자카를 거쳐 니넨쟈카 네네노 마치쪽으로 내려오다 책에도 적혀있던 이노다커피에서 차도 한잔. 내려오는 길에 짙은 화장을 한 게이샤들도 여럿 봤는데 게이샤는 이뻐야 하는게 아니라는 걸 새삼 느꼈다…ㅋㅋ

네네노마치로 내려오면 기온에서 버스한정거장 정도 앞쪽으로 튀어나온다. 기온까지 걸어가 야사카진자로 갔다 야사키진자 지온인 그리고 무슨 공원이 커다란 한덩어리로 붙어있다.

야사카 진자는 또 다른 모습이라 색달랐다.

너무 힘들고 다리가 아파 교토역구경은 결국 포기하고 기온거리를 걸었다. 무슨 행사기간인지 온통 등이 달려있고 사람도 무척 많았다. 게이샤들이 하고있던 핀이며 신발등을 파는 가게들이 있었는데 핀이 하나 기본 20만엔이상 신발이 보통 3만엔 이상이 기본이어서 깜짝 놀랐다. 기온과 가와라마치역이 그렇게 붙어있는줄 모르고 아픈다리를 이끌고 기온 버스정류장까지 다시 걸어왔더니 버스로 겨우 2정거장 가니 가와라마치역이다. 헉….

저녁을 먹고갈까 하다가 그냥 우메다로 다시 돌아와 한큐3번가에서 돈까스로 식사. 한큐3번가는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한 식당가다. 오사카에서 먹을데를 찾아야한다면 여기 강추다. 짐을 넣어두었던 코인락카를 찾아 10분여를 다시 헤매고는 지하철 미도스지센을 타고 난바로 이동 다시 10분정도를 걸어 난카이센역으로 이동했다.

근대 여기서 또 실수하나. 공항특급을 타야할 것을 너무 다리도 아프고 힘들어 중간에 갈아탈 생각으로 와카야마행 보통열차를 탔다. 그리고 신나게 졸았는데 30분을 졸았는데도 갈아타야할 역까지 반도 못왔다. 결국 어디서 갈아타야할지도 몰라서 공항급행이 보이면 내리기로 하고 20여분을 더 가고서야 맞은편 공항특급이 서있는 곳에 내려 갈아탔다. 보통을 계속탔으면 20분은 더 걸릴만한 거리를 5분여만에 주파. 링크타운역에 내려 바로옆에 붙은 아나게이트타워호텔로 왔다.

방은 46층 야경도 죽여줄뿐 아니라 호텔이 너무너무 좋다. 내일 10시비행기라는것이 아쉬울 정도다. 내일은 7시45분 호텔 셔틀을 타고 공항으로 가야한다.

오늘의 교토여행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철학의 길에 욕심만 안냈어도 산주산겐도나 니조죠를 갈 수 있었는데 못간것이 너무 아쉽고,좀 피곤했지만 마지막인걸 생각하고 교토역에 가보지않은것도 후회로 남는다. 하긴 오늘 뿐이랴….막상 집에갈 생각을 하니 삼일 아니 이틀정도만 더 있어도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내일이면 7박8일 여행의 끝이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마지막 밤이 정말 아쉽다…..


은각사 전경도


은각사 입구의 나무길. 입구부터 예사롭지않다.


그냥 모래인데 저렇게 모양을 많들어 놓은게 일본식 정원가꾸기의 하나인 모양이다.


은각사와 그 아래 정원의 모래모양들. 저 은각사가 원래 은으로 덮어야 하는건데 돈이없어서 못덮었다고 한다.


연못에 동전 던지는건 전세계 공통인가 보다.


은각사에서 정말 멋진건 고운 이끼가 가든한 잘 다듬어진 정원이다.


낙엽하나 없는 정원은 바로 저 아저씨의 덕택.


은각사에 나오자마자 이어지는 철학의 길. 이 긴 길을 걷다보면 누가나 철학자가 될 것 같기도 하다.


철학의 길을 걷다 다리가 아파 잠시쉬는 벤치에서 만난 검은 고냥.


한두마리가 아니다. 우리를 무시하고 등 돌리고 앉은 고냥들.


교토는 정말 고즈넉한 도시다.


기와와 그 위에 앉은 도깨비(?)의 모습이 우리나라와는 다소 느낌이 틀리다.


난젠지의 이끼. 일본의 이끼가 이렇게 잘 관리되고 다양하게 보존되고 있는것에 놀랐다. 300D로 찍었다면 훨씬 선명한 그 느낌을 전달할 수 있었을것 같지만. G1의 한계일까 찍사의 능력의 한계일까.


난젠지 내부에 있던 수로


난젠지 근처에서 지겨울 정도로 많이 많나게 되는 유도우후 집. 뭐나고? 우리나라 강릉의 두부요리 비슷한 것이라 하는데 이동네는 특선요리인가 보다. 온천지가 이런 집들이다.


메이지진구(명치신궁)의 입구에 있던 대형 도리이. 붉은 색의 특이한 도리이다.


메이지진구 내부의 왼쪽 건물. 우측에도 동일한 건물이 있다. 역시 양식이 특이하다.


일본 전통복장을 한 가족나들이 객들이 많이보였다. 우리나라도 한복입은 꼬마들이 이쁜것처럼. 일본꼬마들도 전통복장을 한 녀석들은 꽤 귀여워 보였다.


또다른 고맹이들


입구에 모아논 술통들, 신궁에 헌납한 것들이라 한다. 우리나라 절에서 와불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인것 같다.


교토에는 인력거가 많다.


여자 릭샤꾼.


천정을 씻어내리는 특이한 광경을 보게되었다. 물안개가 기와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덕분에 우리는 그 주위를 거리를 두고 돌아가야했다.


일본에는 이런 다층 건물이많다.


문을 위로 올려서 천정에 걸어놓은 양식이 우리나라의 것과 같다.


붉은 옷을 입은 돌부처들이 한아름.


저 많은 관광객들을 보라. 95%는 일본인이다. 교복입은 학생들이 40%쯤, 노년을 즐기는 실버들이 30%쯤 … 상당히 많은 비율이다.


이것이 신사마다 보면 있는데. 절대 먹는게 아니고 불전에 표하기 전에 손과 입을 씻어내는 물이다. 실수하지 않도록 하자.


요것이 지혜의 샘물이라고 이것을 마시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한다. 줄을 길게 서서 우리도 한잔했다.


3개의 물줄기가 각각의 의미가 틀리다고 하는데 물맛을 보니 별루다. 생수보다 못하고 우리네 절이나 약수터에서 먹던것에 비해서도 영 별루다. 머리가 좋아진다니 먹기는 했지만. ^^


지금까지 둘러보고 물먹고 했던 청수사의 전체도


일본은 어딜가나 이런 조그만 과자가게가 많다. 그것도 대를 이어서 운영되는.


청수사에서 내려오는 길. 입구에서 내려오다 우측으로 빠진길인데 양쪽으로 다양한 가게들이 구경거리다. 이거리가 산젠자카, 그리고 니넨자카로 이어진다.


저 돌계단에서 한번 넘어지면 3년밖에 못산다는 전설이 있대나?


길을 내려오다 우연히 보이는 풍경. 교토는 마치 경주마냥 보이는 곳마다 절이고, 신사고, 탑이고 그렇다.


길을 내려오다 우연히 마주친 게이샤. 게이샤라고 하면 좀 이쁠줄 알았는데…움….


그리고 게이샤들이 단골로 가는 악세사리 가게. 저들이 걸치고 있는 것들을 모두하면 천만원 이상을 호가한다고 하니. 우습게볼게 아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가 아니라 기둥서방택인 야쿠샤들이 사주는 것이라고.


교토에서 우연히 발견한 자전거포. 일본 자전거방에는 작은 오토바이를 같이 파는 경우가 많고 자전거가 일반화된만큼 도시형 일반자전가가 많다. 우리나라처럼 유사MTB 일색은 아니다. 또한 특이한 것은 푸조자전가가 꽤 많다는 것.


게이샤들이 나오는 요정들이 있다는 기온거리의 입구.


기온거리 입구를 조금 지나친 곳에서 만난 또 하나의 입구. 교토엔 역사적 유물도 여기저기 널려있다.


하늘에 보이는 꺼뭇꺼뭇한 점들은 모두 까마귀다.


기온거리에서 발견한 게이샤들의 악세사리. 저 머리핀이 248,000엔, 우리돈 약 2,500,000원이다. 게이샤가 걸친게 수천만원 호가하기가 어렵지 않겠다.


게이샤의 신발은 또 390,000원 상당. 명품 구두값이군.


교토을 마지막으로 이제 일본을 떠나기위해서 칸사이 공향 바로옆에 위치한 ANA Gateway 호텔의 46층 방에서 바라본 야경. 저이어진 길로 내일 아침 셔틀버스를 타고 지하철 한코스만 가면 공항이다. 내일 출발이 아침일찍이라 미리 오사까를 떠나 공상근처에 있는 호텔을 잡았다. 일박 투숙비는 비슷비슷한데 시내외곽으로나올수록 호텔의 수준이 좋아진다. 일본에서 묶었던 최상의 호텔이다. 다만 밖으로 나가도 갈곳이 없다. 연결된 지하철 입구의 편의점 하나밖에는

일본여행 2003 여섯째날

2004년 11월 일본여행 여섯째날. 제법긴 7박 8일간의 사진 여행일지를 보시려면 전체보기(read more)를 클릭해서 이어지는 내용을 확인하세요.

11월6일

유니버셜스튜디오 – 우메다역 한큐32번가

어제 뉴스에서 오전에 비가 온다기에 무척 걱정했는데 아침에 보니 하늘은 흐리지만 다행히 비는 안온단다

8시20분경 호텔을 나서 JR오사카에서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으로 향했다 역시 호텔의 위치는 짱이다…ㅋㅋ 10분정도 가니 유니버셜 시티역에 도착했다 평일인데다 날도 흐려 사람은 별로 없는듯하다

유니버셜시티워크를 걷다보니 어느덧 반가운 유니버셜 지구본… 표는 동경 JR 미도리노마도구치에서 미리 끊어놓았기에 그냥 입구에 줄섰다 마침 단체로 고등학생들이 왔는지 입구에 와글와글하다. 9시정각이 되면서 입장. 모두들 뛴다.

우린 기력이 딸려서 빠른걸음으로 걸어 작전대로 죠스에서 10시반 익스프레스를 끊고 쥬라기 파크로 향했다 사람없을때 죠스랑 사진도 한 컷 유니버셜재팬은 벌써 크리스마스 축제분위기로 한참 들떠있다. 죠스도 목에 크리스마스 리스를 하고 있고….ㅋㅋ

쥬라기파크도 전혀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탑승 사람이 없긴없나보다. 10시반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동선은 웃기지만 어트랙션들을 최대한 먼저 이용하기로 결정. 이어서 백드래프트와 백투더퓨쳐까지 섭렵하고 나서 익스프레스 티켓을 끊어놓은 죠스로 돌아왔다 죠스를 보고 다시 먼길을 걸어 E.T의 익스프레스 티켓(12시10분)을 끊고 11시30분 워터월드 쇼를 봤다

다 좋은데 당최 사설들이 너무 길다.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빠른 일본어가 길게 이어지니 그나마 좀 알아듣는 나도 지겨운데 신랑은 죽을 지경인가보다. 멋진쇼를 보고 E.T로 직행.

점점 날씨가 맑아지면서 이젠 사람들이 제법 많아졌다. 우리는 점심식사 전에 모든 어트랙션을 끝내고 오후에 쇼타임을 맞추어보면서 사진을 찍기로 결정했다. E.T도 역시 매우 멋지다. 마지막엔 들어갈때 가르쳐준 이름을 E.T가 모두 불러준다….ㅋㅋ

다시 바로 옆의 터미네이터로 이동했다 가능하면 익스프레스를 받으려고 했는데 오늘건 다 끝났단다 천상 줄을 섰다. 처음으로 25분정도 줄을서서 들어갔더니 빨간옷을 입은 여자가 역시나 못알아들을 무지빠른 일본어로 5분을 넘게 떠든다…된장.

터미네이터 쇼도 무척 잘 만든 느낌이 들었다. 계획대로 오전에 모든 어트랙션을 마치고 뿌듯한 마음으로 앞에 있는 햄버거집에 갔다 기본 패티와 빵만 주고 토핑은 맘대로 해서 먹는집이다. 두명에 2000엔 정도로 셋트를 먹었는데 배불러 죽는줄 알았다. 맛도 GOOD!

오후에는 슈렉 4D 쇼와 몬스터록앤롤쇼, 와일드와일드웨스트쇼만 보기로하고 시간표를 짰다.

점심을 먹고 쇼핑가를 대충 어슬렁거리다가 2시20분에 시작하는 슈렉을 갔는데 웬걸 줄이 한참이다 계산착오….. 40분정도 줄을 서서 기다리다 슈렉을 봤다 정말 너무나 잘 만들어진 4D영화다. 강추!!!

여기서의 계산착오로 3시 15분 와일드와일드 웨스트쇼의 시간이 어긋나 버렸다 스누피하우스로 가서 무지 짧은 롤러코스터도 타고 하면서 시간에 맞춰 몬스터록큰롤쇼를 먼저 봤다 이것 역시….사설이 무척 길었다. 쇼는 선곡은 무척 좋았으나 배우들이 대체로 노래를 잘 하지 못하는 편이라 좀 아쉬웠다. 쇼가 끝나자마자 다시 와일드와일드 웨스트쇼 관람. 이젠 무척 캄캄해졌다.

예정되었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나오자 입구의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하면서 새서미스트리트의 식구들이 나와 캐롤을 부른다 오늘 하루종일 울리던 캐롤이다….흐흐

한바퀴 돌아보고 나오려는데 6시 20분부터 크리스마스 특별쇼를 한단다.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가운데 호수에서 정말 환상적인 쇼 풍경이 펼쳐졌다 불꽃이 터지고 정말이지 너무나 멋진 쇼였다 안보고 나왔다면 진짜 후회했을 듯. 티브이 방송국에서도 나와서 한참 촬영을 하고 있다.

이젠 정말 모든것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GIFT SHOP 에 들러 사무실사람들에게 줄 귀파개와 동생에게 줄 초콜렛을 샀다, 오늘 정말 뿌리를 뽑을 정도로 신나게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시간을 보냈다….

다시 우메다로 돌아오니 7시30분,

그냥 지하에서 밥을 먹을려다 책에서 봤단 한큐32번가를 찾아가보기로 했다 역에 내려 바로 앞에 보이는 한큐백화점 바로 뒤 건물이다. 27~31층까지 식당가와 무료 전망대가 있다. 31층의 오믈렛집에서 저녁을 먹고 30층의 야경이 보이는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 야경이 죽여준다. 이걸 못보고 갔으면 오사카는 복잡한 지하철만 기억할뻔 했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보니 한큐우메다 앞 육교에서 많은 밴드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흠….멋지다. 이게 바로 우리가 원하던 풍경이었다 시끄러운 기차소리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연주하는 신인밴드, 뭔가 메세지를 전하려는 듯한 연주자, 그외 이름 모를 밴드들… 좀 더 오래 듣고 싶었지만 내일 또 교토로 가야하는 힘든 일정이라 대강 접고 호텔로 돌아왔다.

내일이 실질적인 일본여행이 마지막 날이다. 왜이리 노는 날은 짧은지….모레 비행기가 아침 10시라 호텔은 공항 옆의 ANA GATE TOWER 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입구. 척보면 아시겠죠?


유니버셔의 상징 돌아가는 지구본. 유니버셜 글자가 보이는 타이밍을 잡아야 하는데 타이머 셔터라 힘들다.


LA유니버셜에서도 봤던 죠스에나온 악어. 여긴 벌써 크리스마스 테마군..


쥬라기파크의 테마. 분위기가 그럴싸하죠?


식당도 같은 테마로. 분위기를 잡고. 이런곳을 비쌀듯.


쥬래식팍. 일본의 유니버셜스튜디오는 실제 영화를 찍는 공간을 일반인들에게 효과적으로 공개하는 개념보다는 처음부터 유니버셜의 각종 영화를 테마로한 놀이동산의 컨셉이다. 일본화 시킨것일까?


중화풍 건물들. 이곳내부는 꽤넓고 다양한 테마들이 있다.


센프란시스코 베이를 흉내낸 테마다. 실제 그곳과 다른점은 강치들의 울음소리가 없고, 바다냄새가 없다는 점 정도..


내년에 오픈한다는 스파이더맨. 움….이것도 재미있을것 같은데..


뉴욕거리같지?


워터월드, LA에서도 봤지만 영화를 그대로 축소해 논듯한 쇼다. 대략 강추.


등장인물이 일본인이라 좀 이상하다. 빠른 일본말도 무슨말인지…헉…사설은 왜그리 긴지. 일본인들 말장난 이렇게 좋아하는줄 몰랐다.


공연을 클라이막스, 실제로 불을 붙이고 폭파시키고 수중에서 침부하고 정확한 영화액션과 장치들과 스턴트를 한번에 감상할 수 다.


역시 샌프란시스코 테마다. 실제 그곳엔 이곳 바로앞바다에 백여마리의 강치가 살고 있다. 이곳에서 배를 타면 알카트라츠도 갈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말이다.


참, 사실감있게 잘만들었다는 생각이든다. 우리나라에 아직 이만한 테마파크가 없지 않은가. 왜 일본은 하고 우리는 못할까? 최근에 에버랜드를 갔다왔는데 차이가 크다.


와이프가 좋아했던 ET 어트랙션 앞


자전거를 타고 ET의 세상을 통과할때 이런 색의 조명과 꽃들과 ET가 주변에 있다. 느낌은 아시겠죠?


요번건 형태도 조금 보이네..


넓다.


이것도 타볼만 하다. Back to the Future


이건 뭐냐고? 일본 젊은 여성들의 대다수가 이런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닌다. 이상태로 도심에서 자전거도 타고 다닌다. 날씬하지 않고 상당히 부담스럽게 튼튼한 여학생도 똑같은 차림을 하고 다닌다. 하지만 신기해 하는 사람은 우리들뿐. 이것도 문화의 차이인가? 이건 수입해도 꽤 괜찮은 문화일듯 한데..ㅋㅋ


뭐 이런 거리도 있다.


늦은 오후가 되자. 거리 곳곳에서 작은 공연들이 시작된다.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라는 공연은 서부테마 거리에서 진행된다.


진짜같지요?1


이런 사소한 소품까지 신경쓰다니.


이건 길거리에서 벌어진 깜짝 무대다.


서부극이라 그런지. 외국인 배우도있다. 서양인들의 일본말 발음은 꽤 재미있다.


사진을 찍으라고 일부러 포즈를 취해주는 배려까지..


오늘의 마지막 공연 몬스터 락 콘서트를 기다리며, 많은 사람들이 바닥 앉은채로 기다린다. 일본 사람들은 바닥에 앉아서 친구와 야기를 하거나, 책을 보거나 하는것에 우리나라보다 꽤 익숙해 있는듯하다.


몬스터 락 콘서트의 무대, 이 공연도 볼만하다. 특히 좋은건 선곡….노래실력은 약간 아쉽다.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의 무대. 마치 무성영화를 보는듯한 코믹한 스토리 전개. 일본말을 몰라도 쉽게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있었다. 10여대의 방송국 카메라까지 집결했었다.


길거리 재즈 공연. 밤이되니 길거리 공연이 더 많아지는듯


스튜디오 내 호수의 야경


크리스마스 특집 쇼. 무대가 호수에 떠 있다.


재법 버리이어티하다.


스누피 분수


첨에 들어갔던 유니버셜 입구의 밤이된모습.


오사카로 돌아와 한큐32번가에서 커피한잔을 하며 내려다본 오사카 야경, 유리에 비친건 커피숍의 풍경


한큐32번가 건물의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모습. 오사카역으로 들어오는 전철라인들, 은차철도999를 그릴만하군.


우메다 역으로 돌아와서 숙소로가는 육교위에서 만난 신인밴드. 이곳오사카 역 근처엔 밤늦게까지 여러 밴드, 솔로 들의 노래가 멈추질 않았다.

일본여행 2003 다섯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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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5일

아코-오사카-고베-오사카

어제 일찍 잔 덕에 6시10분에 눈이 떠졌다

바다에서 해가 뜬다기에 꾸역꾸역 해뜨는걸 보러 나갔는데 암만해도 각도를 잘못 잡은듯하다 겨우 산중턱까지 올라온 해의 동그란 모습만 겨우 보였다. 내려온김에 아예 온천을 다시 들어갔다 오늘의 여탕에선 노천온천에서 바다가 보인다 멋지다…내 피부가 호강한다 무척 매끌매끌해진 느낌

올라와서 아침을 먹으러갔다 오늘도 역시 무척 예쁜음식들이다

아침 식사 후 9시 50분 호텔 셔틀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방에서 오늘의 일정을 짰다 아무래도 일정이 빡빡할 것 같아 교토와 분위기가 비슷할 것 같은 나라는 일정에서 빼고 차라리 고베를 좀 더 충실히 보기로 했다. 9시경 방에서 나와 짐을 맡기고 잠시 산책. 바닷가를 따라 나있는 산책로 옆으로 많은 온천호텔이 있었고 물은 매우 맑았다 마치 우리 나라의 남해 어딘가와 닮은 풍경

호텔 셔틀로 아코역으로 와 히메지를 거쳐 오사카의 우메다 다이이치호텔로 오니 12시40분

여전히 지긋지긋할정도로 오랜 이동시간이다. 체크인이 2시라기에 짐을 일단 맡기고 바로 옆의 한신백화점 지하에서 점심식사(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 를 하고 백화점 구경을 했다.

우리나라에 있어 눈에 익은 상표들도 많았고 해외 브랜드들이 무척 다양하게 들어와 있어 신기했다. 지하의 식품관은…억 소리가 나올정도로 잘되어 있어 맞벌이인 내 입장에서는 너무 부러울정도였다

2시에 호텔로 돌아와 체크인을했다 방은 여전히 무척 좁다 욕실은 말할것도 없고…대신 교통연결이 너무 편해 그부분은 BEST!!!

한신전철로 고베산노미야로 출발한게 2시10분경… 기타노이진칸카이로 향했다

오르내리는 길은 과히 등산코스…나는 봄에 나가사키의 구라바엔에 갔을때와 비슷하여 그저그랬으나 신랑은 무척 신기한듯 ^^

그래도 돈아깝다며 들어가진 않고 그냥 거리에서 사진만 찍어댔다. 내려오는 길에 분위기있는 카페에서 차한잔. 우리의 압구정보다는 좀 싼듯 ^^ 그래도 이돈이면 몇군데 관은 들어가볼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조금은 들었다

다시 지하철로 모토마치로 이동. 모토마치 상점가와 난킨마치의 중화가는 생각했던것 보다는 별로였던듯 하다 6시반경이었는데 이미 거의 파장분위기였고 난킨마치는 나가사키의 중화가보다는 훨씬 작아보였다 그래도 유명하다는 돼지고기 만두도 하나씩 사먹어보고 다시 지하철로 고속고베역에서 하버랜드로… 정말 멀었다….

오전에 그 맑던 날씨는 어디로 갔는지 조금씩 비가 흩날리기 시작한다
하버랜드의 야경은 정말 멋졌다 개인적으로는 오다이바보다 훨씬 나은듯하다 이제가지 너무 불쌍하게 밥을 먹어왔다는데 서로 공감하며 야경이 멋진 하버델리라는 카페에서 피자와 새우도리아 시원한 맥주한잔. 가격은 그럭저럭 서울의 카페에서 먹은 정도인것 같다 다행히 카드가 되기에 현금을 아낀다는 차원에서 카드계산.

다시 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커넬가든에서 신기한 시계도 구경하고….다시 산노미야로 와서 포트라이너를 탔다

포트라이너는 쓰롯토패스가 있으면 공짜다 무인전철이라는 점은 유리카모메와 비슷한듯한데 더 더럽다…. 경치는 초반에 지나는 하버랜드와 메리켄파크가 보이는 정도가 젤 멋있고 그 외에는 그냥 졸았다

그다지 권하고 싶지는 않은코스. 만약 탄다면 야경보이는곳 까지만 타고 내려서 다시 산노미야로 돌아오는게 나을 듯하다

산노미야에서 한신전철로 다시 우메다로 사람이 무척 많았지만 다행이 앉았다. 신나게 졸고나니 우메다역이다

좁은 호텔방으로 돌아와 어제 미루어 두었던 빨래를 열심히 하고 내일 유니버설스튜디오를 기대하며 잠자리를 준비했다
뉴스를 보니 내일 비가 온다는데 걱정이다…


우리가 묵었던 료칸(여관) 긴파소. 뒤로 바다가 좀 보이죠.


이런 다다미 방에서 잤어요.


아침에 근처를 한바퀴하니 돌 도리이가 있는 신사가 바다를 향해 있었다. 우리가 지금 바다를 보며 앉은거다. 이해되지?


아침바다. 이건 전세계가 다 똑같겠지. 너무 밝아서 편광필터를 끼고 찍었는데. 왜 그랬을까 싶다.


이것이 오사카역.


오사카도 역시 자전거의 천국. 우리나라도 자전거 문화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 차들 팔고. 자전거 삽시다. 자전거 도로 확충하고, 자전거 주차공간 마련하고, 자전거 타고 출퇴근 할수 있도록 회사에 샤워시설 만들고. 양복입고 자전거 타고 이상한 눈으로 보지말고……


오사카의 숙소 다이이치 호텔. 갈수록 숙소가 업그레이드 되는구나. 역에게 정말 가깝다. 2~3분거리. 1층에 스타벅스도 있다.


건물이 특이한 원형이라 쉽게 눈에 띈다.


오늘은 지진으로 유명한 고베 관광. 외국인들이 살았던 동네를 이렇게 관광명소로 만들어 놓았네. 상품화 마인드하나만큼은 정말 배워야 한다. 일본의 초기 개항항구인 고베에 외국인들이 이런 자신들만의 동네를 일구어 좋은 집에서 살았는데 이걸 그대로 잘 발전시켜서 입장료 까지 받다니. 고객숙여 상품화 감각에 감동한다.


아름다운 집과 동네


이게 아주 오래된 집들이다. 근데 이쁘지..


우연히 만나 오토바이 고릴라. 일본의 오토바이는 매우 다양하다. 다양함에서 일본은 이미 선진국임에분명하다. 그 다양함이란 오토바이, 자전거, 의류, 화장품, 수 많은것이 그렇다. 쉽게 말해서 한국엔 없는 제품들이 일본엔 다 있다.


오~ 세콤….일본, 특히 오사카 근방의 도시들에서 세콤을 아주 자주 만났다. 이런 폐쇄적인 사회에 세콤이 이정도로 자리를 잡다니..대단하다. 세콤 일본지사 마케터들이여..


계속되는 이쁜 거리와 집들 일부는 커피숍으로 개조된 곳도 있다.


미술관도 있고. 이동네를 모두 이쁜 집들의 테마로 구성한듯..


나무로된 뾰족지붕 집이다. 꽤 오래됐단다.


일본에서 자주 만나는 3발 오토바이. 업소용으로 인기짱이다. 시장볼때 좋겠다. E-Mart갈때라든지. 3바퀴라 넘어지지도 않고.


All~ 대리석으로 된 대사관 건물


고베에서 유명한 상점가라는데 좀 맛이갔다. 굳이 찾지말지어다. 근데 일본 상점가는 건물과 건물사이에 천정을 만들어서 마치 실내처럼 만들어 논 곳이 꽤 많다. 이러면 우천시에도 좋겠다.


드디어 찾았다. 고베의 차이나 타운….짜장면이나 한그릇하고 갈까? 이 정자의 바로 왼쪽엔 관광안내 책자에도 소개된 맛있는 돼지고기 만두집이 있다고해서 시식해 보았다. 맛있다. !!


12간지의 동물을 하나씩 석상으로 만들어 놓았다.


차이나타운 입구의 장안문…좀 작군.


고베에서 그래도 볼만한 하버랜드로 가는 지하도로, 서울의 코엑스 지하상가 같은 분위기다. 땅속으로 또 얼마나 걸었던지


하드락 까페…홍콩에서 그리고 괌에서 또 서울에서, 이곳 고베에도 있구나.


일본사람들은 대 관람차를 매우 좋아하는 듯. 왠만큼 유명한 곳엔 꼭 이게 있다.


하버랜드의 야경. 셔터타임 1초로 해놓고, 고개 흔들다 둘다 얼굴이 흔들렸다. 풍경은 괜찮으데…ㅋㅋ 보이는 난간 옆으로 카페들이 쭉 있어서 식사를 하면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하버랜드 일대를 돌면서 고베의 야경을 멀리서 바라본다. 동그란 대관람차의 불빛이 선명하다. 지금보면 일본의 도시들은 하나같이 강과 바다를 끼고있다. 땅의 내부는 온통 산과 화산이니 그럴만도 하다.

일본여행 2003 네째날

2004년 11월 일본여행 네째날. 제법긴 7박 8일간의 사진 여행일지를 보시려면 전체보기(read more)를 클릭해서 이어지는 내용을 확인하세요.

11월4일

오늘은 오사카로 출발하는 날이다

어제 비가 미친듯이 오더니 오늘은 마치 거짓말이었다는 듯이 날씨가 너무나 좋다.

꼭 우리가 이동하는 날은 날씨가 좋다며 신랑은 계속 궁시렁거린다.

9시쯤 호텔을 나서 JR야마노테센을 타고 하마마츠쵸로 이동 거기서 모노레일을 타면 바로 하네다공항으로 연결된다 모노레일은 정말 신기했다 펜스도 없는 레일위로 왼쪽으로 조용히 달려 25분정도만 가니 어느새 하네다 공항이다

11시비행기를 타고 오사카 이따미에 내린 시간이 12시 16번 버스정류장에 가니 우메다 한큐선역으로 연결되는 리무진 버스가 바로 있었다 점심을 못먹어 너무 배가 고팠지만 밥을 먹고 나면 히메지성의 관람시간이 늦어질 듯하여 바로 한큐전철로 신카이치까지 이동 거기서 다시 산요히메지특급으로 갈아타고 히메지역에 내리니 2시반이다.

정말 이동에 걸리는 시간이 지긋지긋할 정도다 늦은 점심을 롯데리아에서 리브샌드로 해결. 의외로 비싸다 셋트2개에 1130엔 우리나라보다 확실히 비싼거 같다. 버스정류장에 물어보니 3시에 히메지죠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기에 코인락카를 찾아 가방을넣었다 헉 내시계로는 2시59분인데 버스는 벌써 갔다

히메지죠에도 코인락카가 있을거라고 얘기했던 내 얘기를 안믿던 신랑에게 계속 성질을 내면서 무조건 막 뛰듯 걸었다 20분걸린다는 거리를 13분에 주파했다 헉헉헉 히메지죠에 도착하니 3시 15분 다행이 입장은 4시까지고 니시노마루와 천수각은 4시반까지 구경이 가능하고 성은 5시에 문을 닫는단다 걸어오는 내도록 내 성질을 받아줬던 신랑한테 조금 미안했다…흐흐

히메지죠는….실로 대단히 멋있었다

들어가서 먼저 왼쪽에 있는 니시혼마루로 먼저갔다. 굉장히 긴 건물이었고 3층건물인가 그랬다. 적이 침범할때 돌과 끓는물을 붓는 구멍도 있었고 빗물이 고이지않도록 밖으로 빼는 구멍도 있었다. 제일 끝방은 니시혼마루에 살았던 이에야스의 딸 센히메(센공주)의 주거공간이다 왜 이렇게 시커멓고 음침한 건물에 살게 했을까 궁금했다. 니시혼마루의 복도는 너무나 길고 컴컴하고 음침한 느낌이었다…

니시혼마루를 나와 천수각으로 갔다 정말 어떻게 이런 고층건물을 그 당시에 지을 수 있었을까 너무나 궁금했다

우리가 때를 잘 맞추어 왔는지 마침 역대 성주전과 특별공개하는 장소가 많았다

천수각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무거운 철문으로 시작되었다 계단은 정말…거의 60도정도 되는 경사를 자랑한다 옛날에는 이런 철 손잡이도 없었을텐데 어떻게 오르내렸을지 지금 내가 다 걱정이 될 정도였다 1층에는 특별전시로 당시의 화장실을 보여줬고 2층부터는 역대 성주의 그림과 가계도 당시 사용했던 무기들을 전시해놓았다 어떻게 올라갔는지 모르게 6층에 도착하고 보니 4면으로 히메지시내가 한눈에 펼쳐진다…확실히 멋지다 아래로 보이는 정원도 멋있고 한편의 니시혼마루도 정말 멋지다

다시 1층으로 내려가는 길은 흐흐…올라올때의 느낌이 내려갈때는 배가되었다는 것만 얘기하겠다.

천수각까지 둘러보고 나온 시간이 4시반 정확하게 떨어진다 내려와서 보니 코인락카가 히메지역보다 100엔씩 싸다 다시한번 신랑에게 눈총을 줬다. 갈때 13분 걸렸던 길을 다시 30분에 걸쳐 히메지역에 도착했다

이제 반슈아코역까지 가야한다 JR 을 이용해야하므로 쓰롯토패스는 사용이 안된다 5시 45분발 JR특급을 타고 반슈아코역에 도착하니 6시15분 주위가 캄캄하다 여기서 또 버스를 타고 가야 우리가 묵을 긴파소가 나온다

남쪽출구로 나와 2번버스정류장에서 47번버스를 탔다 기사아저씨께 긴파소를 물으니 안단다. 15분정도 버스로 달려 긴파소에 도착했다 반슈아코는 나름대로 휴양지라 그런지 길거리에 이쁜 식당과 찻집이 많다 그걸 다 지나쳐 컴컴한 시골길을 5분정도 더 와야 긴파소다 긴파소는 바다옆에 붙어있는 온천여관이다

우리는 다다미방이 있는 화실에 묵었다 분명 예약할 때는 트윈룸으로 했는데 물어볼려다 귀찮아서 그냥 자기로했다 근대 암만 화실이라도 화장실까지 쪼그리고 앉는 식인건 너무 엽기다

7시에 저녁식사를 내려가니 아기자기한 일식 가이세키요리가 펼쳐져있다 맛은….그냥 그렇다.

밥을 먹고오니 이부자리가 곱게 펴져있다 온천을 하러 간 목욕탕은 정말정말 작다 사람이 많으면 앉을자리도 없을정도다 매일 남여탕이 바뀐다는데 오늘의 여탕은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온천은 해수온천인지 맛이 좀 짠편 (혀만 대보았다) 목욕하고 맥주마시며 밤바다를 잠시 바라보며 안마의자에 몸을 맡기며 하루를 마감했다


도쿄에서 묵었던 비지니스호텔의 방. 이제 오사카로 이동해야 한다. 벌써 도쿄를 떠나다니 조금 아쉽다.


출근하는 사람들. 그리고 일본의 특징마냥 길게 늘어선 자전가와 오토보이 주차행열


까마귀를 잊을번 했군…신쥬쿠 도심에서도 마찬가지로 일본은 까마귀의 천국이다. 일본에선 까마귀가 길조라지.


오사카까지는 일본 국내선을 타고 가야한다. 화장실간 와이프를 기다라다 공항실내를 한컷.


오사카의 지하철중 아주 깨끗하고 실내도 모두 우드로 처리되어 있던 한큐라인전철.


오사카에서바로 히메지성까지 전철을 타고간다. 한시간이상 먼 거리다. 전철을 타고가다 잠시 정차한 역에서 얻은 샷. 캐논다운 하늘색이다.


오사카 전철의 하나. 매우 오래된 디자인이지만 매우 깨끗하다. 이건 일본에서 계속 느끼는 것인데. 옛날것을 아주 오래 고수한다. 모든 면에서 그런 모습이 발견되었다. 쪼그리고 앉는 화장실이 여전히 백화점에서도 사용되고 있고, 지하철이나 택시는 수년전에 본 그 디자인이 전혀 바뀌지 않았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80년대 이전에 우리가 입었던 검은 교복을 여전히 입고있다. 하지만 관리만큼은 정말 깨끗하고 정돈이 잘 되어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것으로 바꿔나가는 우리나라. 하지만 제대로 관리가 되지않아 오랫동안 사용하지 못하고 또 새로운 것으로 바꿔야하는 우리 문화와는 사뭇 다르다.


드뎌 도착…히메지성의 전체 조감다. 일본에서 가장큰 성이라지…정말 볼만했다. 아주 인상적이다. 게다가 성이 흰색이라니.


빗물이 내려가는 구멍도 있다.


긴 복도다. 아주 컴컴하고 좌측은 적의 공격을 막는 높은 성곽이 되는 부분이고, 우측엔 방들이 쭉~ 있어서 무사들이나 성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생활했던것 같다.


복도 창에서 밖을 본 느낌. 성 사람들은 이렇게 컴컴한 곳에서 밝은 바깥을 동경했을까?


정말 긴 복도다. 길이가 최소한 1km 는 넘는것 같고. 움…게디가 컴컴해서…마루바닥은 적의 침입을 알게하려는듯 삐걱 삐걱 거리고..(일부러 그렇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제 반쯤왔나보다…복도의 끝이 되는 건물이다. 아직도 멀다.


저 흰 건물이 계속 이어진 복도다.


길고긴 복도에서 빠져나온 직후다. 입구가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접속 가파른 돌계단으로 만들어져 있다. 방어하기 좋겠군.


이제 히매지죠의 진짜모습인 천수각이다. 등산하는 기분이라고 하던데…가볼까. 움..그 옛날에 어떻게 저런 다층의 건물을 지었을까?


천수각으로 가는길도 쉽지 않다.


천수각은 요새다. 쉽게 접근하기 정말 힘든 구조다. 엄청난 희생이 없이는 접근이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그 모습은 아름답다.


천수각으로 통하는 문은 하나가 아니고 여러개의 사진과 같은 철문을 통과해야한다. 이것들을 다 부수고 들어간다는건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차라리 전체 성을 태우는게 가장 빠른 공격법일 것이라 생각된다.


기와수를 보니 6층짜리군…


천수각 1층이다. 이사진 5초정도로 셔터를 길게 찍었더니 좀 밝게 나왔는데. 실제 느낌은 정말 컴컴하고 사람이 근처에 있어도 구분하기 힘들정도다. 이러니 적이 들어와도 도대체 어떻게 사방을 분간해서 성내부에 숨어있는 닌자들과 싸운단 말인가. 게다가 천수각의 거의 다층 미로의 수준이다. 벽속에 닌자들이 숨을 공간도 있다.


재수. 역대 히매지 성주들의 전시회가 진행중이다. 단순히 성만 보여주는게 아니고 유물전까지 함께 하다니 좋은 아이디어다.


조총과 창들을 벽에 이런식으로 수납했다한다. 유사시에 바로 빼서들고나가 싸우는 것이다. 성내 군대군대에 배치되어 있다.


일본무사의 갑옷. 히메지 성주의 누군가가 입었던 것이겠지. 사이즈가 아주 작구나..훔훔


천수각 내부도 아주 어둡다. 오래 이곳에서 생활하면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킬것 같은 정도다.


드디어 천수각의 최상층에 도착했다. 다들 힘든지 여기서 한참을 쉬다 내려간다.


높은 천수각 최상층에서 내려본 성내 모습. 저멀리 뺑돌아가면 있는 건물이 아까 지나온 긴~~ 복도다. 왼쪽끝에서 오른쪽 끝까지 이어져 있다.


이번엔 히메지 역뱡향. 앞쪽으로 보이는 큰길이 끝나는 곳이 바로 역이다. 걸어서 15분정도. 가까운 거리다.


천수각을 내려오면서 거치는 방들. 올라올때와는 다른 공간을 통해서 내려간다. 이방은 제법 넓다. 검술연습이라도 하는 곳일까?


성벽 돌 에 붙어있는 조그만 안내판. 이 성을 쌓을때 돌이 부족하여. 석관을 몇개 가져다 썻다고한다. 지금 안내판이 있는 위치가 그중하나인데. 실제 석관은 박물관으로 옮겼고, 그자리를 다른 돌로 대신밖아넣고 이렇게 안내문을 표시해 놓았다 한다.


히메지성을 잘 보고 히메지 역으로 걸어나오는 길에 만난 참새무리. 이동네는 또 분위기가 특이하다. 도심에 참새떼라니..

이제 숙소인 긴파소로 또 이동이다. 오늘저녁은 온천이 나오는 료칸이라니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