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er Camping to batemans bay #5

캠핑 마지막날은 날씨도 좋고해서 주변 해안가 산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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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마다 있는 이런 벤치는 어느동네를 가도 있는게 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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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날씨가 좋아야 바다도 반짝반짝. 잔디도 파릇 파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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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서 나와서 우회전하면 바닷가 산책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넓은 잔디를 보니 뭔가를 굴리거나 날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확실히 나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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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쪽에는 휴가철에만 오는듯이 보이는 Holiday House가 꽤 보인다. 걷다보니 어느집은 연휴라 가족들이 다 한자리에 보인듯 한데 4 대쯤 되는 차가 전부 벤츠 RV. 아마도 가족이 전부 사짜집안인듯. 그외에도 바다가 보이는 명당자리에는 대체로 크고 좋은 집들이 자리잡고 있다. 대도시에서 거의 5시간 걸리는 외곽인데도 명당자리에는 이미 빈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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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마치고 다시 캠핑장 입구까지 돌아왔다. 캠핑장에서 왼쪽으로 나가면 비치로 연결되는데 비치와 캠핑장 사이에는 작은 강이 바다로 흘러나오는데 이곳이 아이들 놀기에는 또 최적이다. 가족단위로 여름에 오기에도 딱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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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하루더 캠핑장 예약을 했었지만 좋은 날씨덕에 텐트가 바싹 잘 말라있는데 내일은 비가 온다하니 빗속에 텐트걷을 걸 생각하니 그냥 오늘 조금 여유있게 쉬다 늦게라도 정리해서 시드니로 올라가기로 함. 하루더 예약이 없었다면 보통 오전 10시에는 자리를 비워줘야하는데 내일까지 우리자리라 이후에 천천히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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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돌아오는 길은 항상 아쉽지만 이렇게 한번식 자연속에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매일 매일 조금은 지겹게 느껴지던 집안은 얼마나 따듯하고, 침대는 얼마나 푹신하며, 화장실과 목욕탕은 또 얼마나 편안한지 잊고 있었던 걸 되세기게 된다.

Easter Camping to batemans bay #4

넷째날은 캠핑장을 Dalemy Camp Ground(https://goo.gl/maps/CFGqPNXdxDT2) 로 변경. 캠핑장에서 바로 바다가 보이는 위치라 나름 매력적임.

다만, 어제까지 있었던 Depot Beach Holiday Park(https://goo.gl/maps/GguS1u1jA492)과 비교하자면 아느한 맛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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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캠핑장은 특이한게 불피우겠다고 하면 그자리에 삽으로 잔디를 파주고 거기다 피우라고 함. 불피우는게 끝나고 나면 다시 잔디를 덮어놓고 돌아왔던 기억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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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주하다보니 맨땅에서도 장착불은 잘 붙임. 요령은 뭐 부채질만 잘 하면 됨. 요즘은 배터리 들어가는 애들용 손 선풍기를 들고다니면서 그걸로 붙임. 부채질 하다가 손목 아파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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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연휴기간이다보니 캠핑 사이트가 Full Book인데, 우리자리가 하필이면 단체로 온 오지가족들에게 빙 둘러사인 곳. 처음 도착해보니 이땅은 그 가족텐트들의 아이들 놀이터로 사용되고 있었음.

아마 이방인지 놀이터를 빼앗아서 썩 좋지 않았을 듯. 해서 우리는 이렇게 의자를 뒷쪽 주차공간쪽으로 뽑아야 했음.

어찌보면 이런게 연휴에 캠핑하는 재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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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거나 불도 피웠고, 저녁엔 역시 숯불 삼겹살 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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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emans Bay에서 찾은 맛집. BakeHouse. 처음 가보고 괜찮아서 Batemans Bay로 장보러 나갈때면 찾고 있다. 처음 이집을 들어가게 된 이유는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집이라서, 다시 말하면 손님이 많길래.

즐겨가는 캠핑장이 다 Batemans Bay주변이라 중간중간 이곳에 나와서 장도보고 필요한 물자도 보충하고 함.

Easter Camping to batemans bay #3

캠핑 갔다온지 1년이 지나서 블로그를 쓰려니 기억나는게 없어 너무 힘들다. 남겨온 사진이나 몇장 투척하고 마무리할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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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준비한 밑반찬이 베이스가 되는 캠핑장에서의 흔한 식사.  4월인데도 모기때문에 상밑에는 항상 모기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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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는 언제나 처럼 사람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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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캠핑온 사람들이 군데군데 보이기 시작. 안타깝게도 우리자리도 내일부턴 다름 사람에게 예약되어서 우리는 내일부턴 다른 캠핑장으로 이동해야 함. 그렇지 않았다면 5박 6일동안 이곳에 쭉 눌러앉아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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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로 찾아온 포썸. 이젠 자주봐서 놀랍진 않지만 음식물 쓰레기를 텐트 주변에 놔두면 밤새 쓰레기를 뒤지기 때문에 신경쓰여서 잠을 잘 못자게 되다는.

 

Easter Camping to batemans bay #2

캠핑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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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하거나 시외곽에 살게 된다면 위 사진같은 구성으로 캠핑장비를 맞추게 될지도. 지나가다가 강하면서도 심플한 구성을 캠핑사이트라 한장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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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입구 바로 맞은편에 있는 Depot Beach 진입로. 이제 자주와서 친근한 곳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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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ot Beach의 특징이라면 넓게 펼쳐진 돌바닥? 작년인가 이곳에서 떼캠핑하면서 문어, 성게, 전복, 랍스터를 이곳에서 수확해서 정말 작먹었던 기억이. 근데 내눈엔 전혀 안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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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한적한 바닷가를 거닐며 여러 먹기리도 수확하기도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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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숲속인양 한적한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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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깊은 관계로 1.5 ~ 2 미터에 달하는 구아나라는 도마뱀이 매일 방문한다. 가끔 먹을걸 찾으로 텐트 속으로 기어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니 텐트 잘 닫고 다니라고 옆 텐트 아주머니가 알려준다. 생긴것과 달리 사람을 공격하거나 하는 위험한 류는 아니라서 그닥 걱정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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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웨이에서 캠핑장으로 쑥~ 들어오는 지방도로. 아열대스런 숲의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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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호주의 전통음식인 숯불바베큐. 숯불이 약해서 고기가 익다가 말다가. 담부컨 숯을 아끼지 말고 듬북 넣어야지.

 

Easter Camping to batemans bay #1

 

 

호주에서 두번째로 긴 연휴를 맞아 여름이 가기전 우리가 즐겨찾는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Batemans Bay 지역으로 캠핑을 갔다왔다. 꽤나 이곳으로 자주 캠핑을 가는 편인데 시드니 근교에서는 이만한 곳이 드문 듯 하다.

전기도 제공되고 숲이 깊어 아늑하고 불도 피울 수 있는 몇안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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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한시간쯤 내려오다보면 울릉공 근처에서 종종 쉬어가는 전망대. 오늘은 나이가 좀 있으신 중국(인으로 보이는) 부부가 점심을 먹고 있다. 캠핑시작 하는 날씨로서 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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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장만한 캠핑키친. 예전보다 확실하게 좋아진것은 설치와 정리가 편해졌다는 점. 이전것은 알디제품으로 알미늄 봉을 캠버스천에 끼워서 연결해야 하는 것으로 꽤나 힘든 과정을 거쳐야 했었는데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접어서 보관하고 별쳐서 설치하면 되는 것이라 엄청 편리하다. 가로로 2단짜리와 3단짜리를 고민하다가 결국 큰게 좋다는 생각에 3단짜리를 선택했는데 잘한듯.

단점이라면 프레임이 알미늄이 아닌 철로 되어있어서 엄청 무겁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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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일상을 떠나서 다 잊고 멍떼리는 게 캠핑의 즐거움 중 하나. 깊은 숲속에 있는 느낌이 드는 Depot Beach 캠핑장. 사이트 배정에 따라서 다르기는 한데 이번에 처럼 숲쪽에 배정을 받으면 정말 아늑하다.

저 숲 넘어에서 1미터가 넘는 도마뱀이 텐트로 출몰한다는 점은 조금 신경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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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호주식으로 타프를 숲안쪽으로 보도록 치고 입구쪽으로 차와 텐트로 막아서 안뜰을 아늑하게 확보하는 구조로 셋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