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언즈 여행(Travel to Cairns) Part 3

작년에 갔다온 케언즈 사진을 1년하고도 두달이 지난 지금 정리하다니. 게을러진걸까? 

여튼, 케언즈여행 세째날은 배타고 근처 산호섬으로 들어가는 날. 5년전에 왔을때는 Green island를 갔었는데 이동네에서 가장 큰 산호섬이고 리조트나 설비도 잘 되어 있고 좋았는데 같은곳을 또가기는 그래서 두번째로 유명하다는 Fitzroy island 로 가보기로 했다. 

섬으로 출발하는 페리뒤에서…앞쪽에 일찌감치 줄서 있다가 당연히 실외자리로 착석. 

 

 

 

 

 

날씨는 되게 좋고, 하늘은 꽤 호주스런(?) 구름이 두둥실..

 

 

 

 

 

 

깜짝이야. 

호주는 머리방도 비싸다고 해서 머리를 자주 안잘라주었더니 장발스럽네. 여튼 비치가 생각했던것 보다 쉴만한 곳도 별로 없고, 모래사장은 가파르고 곱지도 않고, 리조트는 공사중이라 화장실조차 사용할수 없어 우리가 타고왔던 페리 화장실을 이용해야했음. 이 섬 Fitzroy island는 그닥 추천하고 싶은 않은 곳이라는 점만 확인한 하루. 

 

 

 

 

 

 

저기 선착장과 우리가 타고온 페리가 보임. 카약타고 근처 바다를 한반퀴 돌아오는 옵션이 있었는데 그거라도 할걸, 바닷가에선 정말 할게 별로 없었음. 수영을 잘 한다면 뭐 그냥 뛰어들며 되니까 별 문제는 안될수도 …  하지만 나같은 맥주병은 허리까지 오는 비치가 1키로 이상 별쳐진 바라라다 물에 들어갈 수 있어서 이 곳은 그런곳은 아닌듯. ㅋ

 

 

 

 

 

 

역시 수영좀 되는 친구들은 저기 바다 중간에 띄워놓은 고무부표(?)에 올라가서 밖으로 점프도 하고 잘 놀더만. 저런건 좀 부럽. 

 

 

 

 

 

모터보트를 개별적으로 별려서 나고와서 노는 친구들. 음. 호주는 저런보트 한척쯤은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꽤 많아서 빌린건지 자기껀지는 모르겠지만 여유있어 보임. 

 

 

 

 

 

 

그리하여 오늘 하루는 그냥저냥 지나가고 저녁이나 잘 먹어야겠다하고 어제 왔던 식당쪽으로 다시 옮. 어제갔던 곳은 사진에 보이는 2층 식당. 오늘 가게된 곳은 그 1층에 있는 식당으로 사진에 보이는 바로 저 1층집. 

 

 

 

 

 

 

이곳 사람들은 식당건물안에서 먹는것보다 길가쪽으로 나와있는 오픈된 좌석을 엄청 선호한다. 뭐 호주나 유럽이나 대체로 그런것 같긴 하지만. 한국도 요즘 이런 분위기의 식당들이 꽤 늘고 있는 추세던가? 근데 차량 매연땜에 길가에 좌석을 만들어도 안습이라. 음…

 

 

 

 

 

식당은 자리가 중요한 법. 이 식당 길가에 위치한 덕분에 손님들의 관심을 꽤 많이 받고 있다. 입구에 붙은 메뉴표와 가격을 보면서 대충 판단을 하고 들어온다. 

 

 

 

 

 

 

오늘의 식사. 조게가 든 볶은밥 비슷한 건가? 요리이름들은 당췌 기억이 안나서. 양은 적은 편인데 맛은 꽤 훌륭했던 것으로 기억됨. 가격은 뭐 착하진 않지만 여행중임을 고려하면 많이 부담스럽진 않았던 듯. 

 

 

 

 

 

요것도 오늘 식사. 개인적으로 새우를 좋아라 하는데 호주는 새우가 상대적으로 크고 싸서 좋다. 하긴 뭐라도 싼게 하나 있어야지. 

 

 

 

 

 

 

오늘 갔던 식당은 Villa Romana. 간판보니 체인점이 멜번에도 있나보다. 케언즈 가실 분들은 한번 가보셔도 좋을 듯. 

오늘은 원래대로라면 산호비치를 가서 선탠도 하고 물놀이도 좀 하고 해야 하는데, 크게 실망하고 대신 저녁을 잘 먹은 하루였던 듯. 

한국에서 호주로 올땐 한국이 일상이고 호주가 여행지였는데, 시드니에서 생활하다 보니 시드니는 일상이 되버렸고 케언즈쯤 나와야 여행기분이 나는군. 오래 머무르면 어디라도 일상이 되버린다니 약간 아쉽기도 하고. 

호주가 워낙 땅떵어리가 커서 호주내 여행을 구석구석 다녀보고자 했으나 호주에서 한번 움직이려면 무조건 비행기를 타야하고 그러면 한국에서 동남아 여행가는것보다 두배 가까이 비용이 나오다보니 호주에 2년째 살고 있지만 그다지 다녀본 곳이 많이 없다. 방학때 배낭싸고 텐트들고 친구들 모아서 차로 대륙 한바퀴 하지 않는이상 구석구석 여행하기란 쉽지 않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