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자동차여행 – 시드니에서 퀸즈랜드까지 11 : Port Macquarie

여행에서 돌아오던 마지막 날 묵었던 포트맥쿼리입니다.. 여행 첫날 묵었던 같은 곳이죠.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이 날 역시 텐트를 치면서는 비가 오질 않다가….아니나 다를까….저녁 늦게 부터 밤 새도록 비가 후두둑후두둑….또다시 폭우수준으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여행 내도록 빠짝 말려놓은 텐트와 타프가 다시 젖어들어가는….ㅜ.ㅜ

텐트안에서 바라본 맞은편 카라반 밴입니다.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을 한 캠퍼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장난치듯이 또 날이 개었습니다. 아침 산책 겸 캠핑장을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어쨋던 챙겨서 시드니로 돌아가는 날이라 마음은 편하더군요.

 

캠핑장 전경입니다.

 

키친은 좀 많이 소박합니다.

 

 

놀이터와 수영장 있구요.

 

포트맥쿼리 캠핑장에서 바닷가 방파제 산책로로 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침 운동하는 현지인들이며 캠퍼들이 꽤 많더군요.

7시쯤이었는데 낚시도구 들고 자리잡고 계신 분들도 꽤 있습니다.

 

 

날씨가 퍽 맑지는 않지만 그 덕에 구름이 매우 멋집니다. 긴 방파제 산책길 따라 쭉~ 걸어가 봤습니다.

 

 

산책길 오른쪽은 그대로 캠핑장입니다.

 

 

 

방파제 안쪽으로는 이른아침인데 벌써부터 카약을 타며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네요. 물살이 제법 있던데, 여튼 좋아보이네요.

 

 

방파제 끝까지는 약 20분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방파제 끝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바로 이렇게 바닷가가 보이구요. 이른 아침에 벌서 서퍼들이 나와 있습니다.

 

 

바다 저쪽으로는 비를 뿌리는 구름도 보이고 그 위로 햇살도 비치네요.

 

 

어쨋든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시드니까지는 150km쯤 남았는데 도로정체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늘은 약올리듯 파랗네요.

그리고 우리 바로앞에는 오픈카가 햇살을 즐기며, 음, 점잖해 보이지만 밟으면 왠만한 스포츠카도 제껴버린다는 바로 그차가 하얀 자태를 드러내고 있네요. 부럽.~ 호주와서 차를  사려고 엄청 검색할때 과감하게 질러버릴까 고민도 많이 했던 차죠. 악명높은 잔고장과 두려울만큼 엄청나다는 유지비 땜에 포기했던. ㅋㅋ

이제는 또 다시 일상으로. 언제다시 이런 장기여행을 갈 수 있으려나.

호주자동차여행 – 시드니에서 퀸즈랜드까지 10 : East Ballina & Coffs harbour

퀸즐랜드에서의 즐거웠던 시간을 뒤로 하고 다시금 시드니로 향하는 길입니다.

이제 캠핑도 1박씩 두번밖에 남질 않았네요.

 

돌아오는 먼 길의 중간 기착지인 East Ballina의 Big4 Shaws Bay Holiday Park입니다.

위치는 정말 최고더군요. 바로 옆으로는 Richmond river가 흐르고, 차량 10분 거리에 어마어마한 쇼핑몰이 있습니다.

여행 초반에 묵었던 South Ballina가 강건너로 보이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전 그래도 이렇게 개발이 너무 되어 도심이 가까운 East Ballina보다는 비록 외진 곳에 있지만 South Ballina가 훨씬 좋았습니다.

 

캠핑장 입구는 이렇게 산책로 및 조그만 비치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캠핑장….무지 좁습니다.

캠핑장 자체도 크진 않지만 그라운드며 앞뒤 간격이 정말 최근에 봤던 어느 캠핑장보다 좁더군요.

게다가….단지 powered site인데 비쌉니다. 하이시즌이긴 하지만 일박에 41불…

아마 우리가 전날까지 무지 넓은 캠핑장에 더 싸게 (게다가 En suite) 있다와서 더 그렇게 느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맨앞에 보이는 저 작은 텐트는 혼자 바이크로 여행하는 친구입니다. 조용히 혼자 텐트치고 부스럭부스럭 저녁 먹더니 곧바로 텐트로 들어가서는 꼼짝도 안하더라구요. 저건 남자의 로망이긴한데 글쎄요….좀 많이 힘들고 외로워보이긴 했습니다.

 

 

캠핑장은 이단구조로 되어 있구요. 아래쪽은 river view, 저희가 있었던 윗쪽은 hill top(헉…hill….)으로 분류되어 있었습니다.

 

 

캠핑 사이트가 얼마나 좁았냐면….저흰 타프도 치지 않았구요(물론 1박만 있을꺼라 그러기도 했습니다만) 텐트 줄을 저희 사이트가 아닌 울타리를 넘어 다른 사람 사이트에 쳐야할 정도 였어요. 저희 텐트가 작은 거라 그리 길지도 않은데 말이져.

가로로 텐트를 치고 자를 옆으로 대면 좀 나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사정은 우리 앞집들도 똑같긴 하더군요. 카라반이며 트레일러 텐트들을 길이에 맞게 가로로 치고는 차들은 죄다 비어있는 사이트들에 올려놓았습니다.

 

 

 

모든 시설이 number lock으로 관리되고 있어서인지 무척 깨끗하긴 하더군요.다만 풀장은 없습니다.

 

시설들보다 이 캠핑장의 보석은 바로….

아름다운 풍경과 바로 이어진 산책로이더군요.

 

 

아침 햇빛이 반짝반짝 강위로 비치구요

 

 

떠오르는 해도 너무 예쁩니다.

 

 

 

아침일찍 나섰던 산책로도 너무 좋구요.

 

 

캠핑장에서 이어진 강입니다 (바다로 바로 연결되니 바다일까요? 흠…) 물이 너무 맑고 깨끗한데다 얕기까지 하더군요.

물안에서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왔다갔다 하는게 보일 정도 입니다. 우리가 아마 낚시를 좋아했다면 군침 꽤나 흘릴만한 광경이더군요.

뭐….저희는 야…물고기다….이러고 박수만 치다 왔습니다. ㅎㅎㅎ

 

 

마지막 캠핑장인 포트맥쿼리를 향해 나가는 길….거대 왕새우를 발견했습니다.

아마 피쉬마켓 sign인 것 같습니다만….너무 웃기지 않나요? Big banana와 퀸즐랜드의 거대한 파인애플에 이은 대박 간판인 듯 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아쉬움에 차안에서 이러저리 사진도 찍어보구요…

 

점심도 먹을겸 잠시 Coffs Harbour에 들렀습니다.

지난번 캠핑왔을 때 못 찾았던 제티도 겸사겸사 들러볼려구요.

 

Coffs Harbour의 무진장 긴 제티입니다.

 

 

개구리 포즈의 오명을 벗기위해 뛰어봤으나…똑같은대요…흠….

 

 

 

제티 양쪽으로는 해변과 요트정박장이 펼쳐져 있구요

 

 

말도 안되는 놀이공원도 하나 있습니다.

 

 

쇼핑몰에서 발견한 퍽 훌륭한 케밥집입니다. 저희가 주문한건 케밥은 아니구요, 크레페였는데 이런건 처음 봐서 좀 신기했어요.

뜨겁게 달군 철판에 얇게 반죽을 깔고 즉석에서 구워주더군요. 언제 콥스하버 가시면 꼭 찾아가보시길…신기하기도 했고 맛도 좋았어요.

푸드코트에서 유일하게 줄이 길었던 식당입니다. (Bay Kebab! 입니다)

호주자동차여행 – 시드니에서 퀸즈랜드까지 7 : Brisbane

NSW의 캠핑장에서 브리즈번까지는 약 150여킬로미터…..

갈때는 한시간을 버니까 상관없지만 내려올 땐 또 한시간을 까먹으니 결국은 똑같은 걸까요?

여튼…당일치기 브리즈번 관광입니다.

시간이 많지 않으니 많은 곳을 둘러보기는 힘들고 계획은 Mt. Coot tha 전망대 – South Bank – 박물관,미술관 – city cat 유람으로 잡았습니다.

 

 

마운틴 쿠사 (Mt. Coot tha)전망대에서 바라본 브리즈번 시가지의 모습입니다. 바다와는 좀 떨어져 있어 보이네요.

다녀보면…..확실히 시드니가 큰 도시이긴 한것 같습니다.

 

 

Mt. Coot tha전망대는 브리즈번 사람들의 시민공원 같은 모습입니다. 일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운동하러 온 현지인들도 무척 많았구요. 식물원과 천문대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자전거를 타고 올라오신 저 분들의 체력에 박수~~~ 의외로 가파르더라구요.

 

일단 브리즈번이 어떻게 생긴건지 구경만 하고 다시 South Bank로 향했습니다

브리즈번은 의외로 운전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일방도 많고 공사도 많이 해서 네비가 알려주는 길로는 가기도 함든 곳이 많았구요.

특히 South Bank의 버스 전용도로는….저희 같은 초심자에겐 정말……

 

그래서 하루 15불 flat parking이 가능하다는 state library주차장을 찾지 못하고 South Bank public car park에 주차를 했습니다.

3시간에 15불…..완전 헉 소리 납니다. 일단 박물관과 South Bank를 둘러보고 차를 빼서 어디로 옮길지 결정하기로 하고 잽싸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뭐 여기부터 계획은 어긋나기 시작한겁니다…..

 

계획이니 이유니 어찌 되었건 브리즈번의 South Bank는 고대로 떼어 내서 시드니로 가지고 오고 싶을 만큼 멋진 곳이더군요.

달링하버랑도 좀 다르고 써큘러 키랑도 좀 다른데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

이렇게 멋진 구조물을 세워 꽃나무를 심고 그늘길을 만들어 둔 것도 멋지구요….

 

 

강가에 이렇게 city beach를 만들어 둔걸 보고 입을 쩍 벌렸습니다. 아마 비치가 많이 가깝진 않아서 그러리라 생각되지만 모래사장에 수심이 다른 이어진 인공풀들….케언즈의 lagoon보다 훨씬 더 멋지더군요. 바로 옆에는 강이 흐르고 브리즈번의 시티라인을 보면서 수영한다….정말 멋지지 않나요? 파라마타리버 옆에도 이런게 하나 생기면 정말 좋겠어요.

 

거대한 관람차입니다. 랜드마크처럼 South Bank의 여기저기서 보이더라구요.

페리 터미널을 찾기 위한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한번 타볼까 했었는데 의외로 사람도 많고 의외로 이런걸 귀찮아라 하는 우리 부부의 특성상…..패스…

 

 

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정말 많구요….수종은 뭐….이미 열대 우림입니다.

 

박물관으로 가는 다리 위에서 바라본 브리즈번 시티입니다. 브리즈번도 상업적인 고층 건물은 모두 강북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박물관 앞…. 허걱….휴관이랍니다.

1월에 재오픈 한다는 안내문과 직원들이 안내차 나와 있더군요…..

발길을 미술관으로 옮겼습니다.

 

갤러리 일층입니다. 멋지지 않나요? 아무리봐도 제가 가본 미술관중 NSW state Gallery가 제일 후진 것 같아요. ㅠ.ㅠ

 

 

너무 앉아보고싶게 생긴 의자이지 않나요? ㅎ

 

 

 

 

이건 좀 쇼크라….첨부해봅니다. 아이들을 위한 눈높이 그림설명인데요….첫줄에 보면 이메일이 없던 예전…..편지로 소식을 전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정말 이젠….이런 시대가 온거가요? 웬지 제가 나이 먹었더는 느낌이….

 

 

 

확실히 스마트폰 시대인가봅니다 주요 미술작품들에는 QR코드가 붙어 있어서 스캔하면 설명을 바로 들을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오디오가이드가 필요없게끔 만들어 두었더라구요. 정말 멋지지 않나요? 그리고 호주에서는 너무나 귀하디 귀한 Free Wi-Fi를 지원합니다.

 

미술관 뒷문으로 나가면 주립도서관과 현대미술관으로 바로 연결이 됩니다.

3시간에 15불짜리 비싼 주차를 했으니 마음은 급합니다….근대 빙고~~ 드디어 주립도서관 주차장의 입구를 찾아냈습니다.

걸어다니니까 확실히 눈에 보이는군요. 아직 소화해야할 일정이 많으니…..다시 부지런히 15분을 걸어 차를 빼와서 도서관쪽 주차장에 차를 넣었습니다. 이젠 좀 마음 편하게 천천히 돌아다닐 수 있겠더라구요.

현대미술관입니다. 입구부터 굉장히 현대스럽습니다. ㅎ 또다시 어쩔수 없이….시드니의 Contemporary Art Gallery와 비교하게 되는군요. 뉴욕은 MOMA, 브리즈번은 GOMA네요.

 

 

 

 

유리로 된 건물 벽에 반사된 브리즈번시티입니다.

 

 


       

위의 돌무더기는 제가 해놓았으면 장난이냐고 했을텐데…..거참 미술관에 있으니 작품이 되나봅니다.

 

 

빛을 이용한 꽤 현대적인 작품들이네요.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빤짝이 크리스탈 순록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대미술관 옆으로 내려가면 강옆의 산책로와 바로 연결됩니다.

 

 

산책로로 내려가는 길에 발견한 도마뱀입니다. 사이즈가….시드니에서 보던 것과 너무 다르게…..큽니다.

열대우림이라 그런건가요?  근대 이넘이….사람을 보고도 도망도 안가더라구요.북쪽지역에 사시는 분들이 집마당에서 한번씩 본다던 그 넘인가 봅니다. 아우 깜짝 놀랬어요.

 

 

 

브리즈번 강가에는 네팔사원이 있습니다. 아마 자매도시 결연으로 세워진 것 같은데 정교한 조각들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나름 사진찍는 분들의 출사지인가봐요. 무시무시한 카메라와 삼각대를 매고 온 수많은 사진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요마켓도 열리고 있었는데 락스마켓이랑 비슷한 컨셉인듯 합니다. 가격도 전혀….착하지 않은….관광객용 가격이더라구요.

 

 

고글에 비친 브리즈번입니다. ㅎㅎㅎ

 

원래는 시티캣 페리를 타고 브리즈번강을 따라 가보려고 했는데 순회페리가 아니라 어쩔까하다 시간이 어중간해서 접었습니다.

알고보니 브리즈번강을 따라 운행되는 페리가 하루에 두번 있더군요. 공부부족으로 시간을 놓쳐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좀 아쉽네요.

 

그리고 저희는 가지 못했지만 브리즈번에서 코알라 sanctuary로 가는 페리도 운항하고 있더군요. 호주최대(그러니까 세계최대이겠지요?)의 코알라 sanctuary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꼭 찾아보시길…

 

시간도 공부도 부족해 좀 많이 아쉬웠던 브리즈번 하루 관광이었네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찾아보고 싶은 도시입니다.

호주자동차여행 – 시드니에서 퀸즈랜드까지 5 : Byron Bay & Mt. Tamborine

Tweed Heads의 캠핑장으로 향하기 이전 들렀던 호주의 가장 동쪽 끝, 바이런 베이와 골코 인근의 탬보린 마운틴입니다.
바이런베이는 주차비를 7불이나 받더군요….그래도 호주라는 큰 나라의 동쪽 끝이라는 명성 때문인지 주차장은 만석입니다.
단체 관광객을 실은 버스들도 꽤 많이 오더군요.
주차비를 내면서…..돈 낸만큼 사진이라도 실컷 찍으리라는 강한 결심을…쿨럭~

그 유명한 바이런베이 등대로 향하며 바라본 바다입니다. 지금까지 지나쳐온 다른 동해안의 해변만큼 파도와 길게 뻗은 모래사장이 보고만 있어도(보고만 있기에) 정말 좋네요.

 

 

건너편 언덕에서 뛰어내려 유유히 글라이딩을 즐기는 분도 있구요.
아마 바이런베이가 인근에서는 꽤 여러가지 레포츠로 유명한 곳인 듯 합니다.
바이런베이 지역을 빠져나오는데 반대편의 들어가는 차들이 끝이 안 보일만큼 꼬리를 물었더라구요. 호주와서 처음 보는 광경이었습니다.

 

 

 

남들 다 찍는 등대 앞에서 한 컷입니다. 사실 이 날 꽤 춥기도 하고 아무래도 높은 곳이라 그런지 바람도 무척 강했습니다.
절대 눈이 작은건 아니라고 믿고 싶네요.

 

 

 

아마 등대가 1901년에 세워졌나봅니다.

 

 

 

등대를 지나치면 호주 mainland의 가장 동쪽 끝 지점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지난번 여행에서 거의 남쪽 끝을 찍었고 이번엔 동쪽 끝이니, 북쪽과 서쪽이 남은건가요? 가만 생각해보니 한국의 동서남북을 내가 과연 찍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나름 포토존이라 footpol도 서 있습니다. 근대….아무도 사용을 안하더군요. 뭐…저희는 굳이 찍어 준다는 사람이 있는데도
여기다 올려놓고 찍었습니다만….
사실…오가는 사람이 많아서 타이머 시간이 너무 민망할 지경이긴 하더군요.

 

 

 

거참…한글이 반갑네요. 이 두분…아직 많이 사랑하고 계신지….
사람의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욕구는 정말 대단합니다.

날씨가 맑고 더웠다면 만쪽의 잔잔한 비치도 한번 들러보고 싶었는데 날씨가 영 도와주질 않습니다. 많이 춥더라구요.
그래서 캠핑장 체크인 시간까지 때울겸 골코 북서쪽의 Tamborine mountain으로 향했습니다.
전망대에서 골코의 전경과 비치라인을 다 볼 수 있다고 해서 갔는데 막상 전망대는 못 찾았구요….마을은 작지만 정말 깨끗하고 예쁘더군요. 구석구석 예쁜 선물가게와 와인셀러, tea shop등이 숨어 있었습니다.
큰 기대 없이 시간 때우기 용으로 들렀던 곳인데 기대 이상의 지역이었습니다.
그리고….네….집들이 많이 좋습니다. 전형적인 부자들의 은퇴거주지라고 할까요…..

 

 

 

곳곳에 피크닉 에어리어도 잘 정비되어 있구요…길에는 야생 칠면조들이 돌아다니더군요.

 

 

 

일종의 bush walking을 위한 rainforest skywalk 입니다. 학생 할인으로 16불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말그대로…skywalk입니다. 와이프는 많이 무서워 하더군요.

 

 

 

떠 있는 높이기 느껴지시나요? 게다가 큰 덩치의 현지인들이 걸어다니면 웬지 다리가 흔들거리는 듯한 느낌까지…제가 썩 사랑하는 기분은 아닙니다.

 

 

 

나무들이며 넝쿨들이 신기하기는 했습니다. 시드니에서는 도통 보기 힘든 풍경이니까요.

 

 

 

전망대입니다. 그나마 이전에 걸었던 길들은 다리처럼 고정이라도 되어있었는데 끈하나에 아찔하게 매달려 있는 전망대에 올라서니 정말이지 멀미가 나는 것 같더군요. 옆에 아이들이 폴짝거리며 뛰어가는데 정말 한대 때려주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습니다.
사실 움직이려니 무섭기도 하구요…

 

 

 

 

 

이게 뭘까요? 나무뿌리인데 정말 언뜻 보면 실뱀들이 엉켜있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