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기 – 돌아오는날

아쉬움으로 가득찬 돌아오는 날,  들어가던날 보았던 드골 공항내부에 있는 신기한 투명 무빙워크, 언제다시 저걸 보려나…

파리를 떠나는 날 아침 한시간정도 여유가 있어 호텔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튈르리 정원으로 산책을 나왔다.   오벨리스크가 보이는 벤치에 앉아 잠시 마지막 파리에서의 한적함을 즐겨보았다.

공원을 빠져나오며 저 멀리 에펠탑도 마직막으로 눈에 넣어본다.

사진중에 오토바이 사진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BMW 오토바이가 꽤 많았다.  멀쩡한 양복입은 신사들이 부츠로 갈아신고 오토바이를 타고 퇴근하는 모습은 꽤 인상적이었다.  큰 CC의 오토바이가 아닌 스쿠터들도 많이 이용되었는데 역시 그중에서도 BMW가 많이 보였다.  특히 사진처럼 천정까지 유리로 덮히고 와이퍼까지 달린 (자세히 보면 안절벨트도 있다.  )  BMW 스쿠터도 종종 눈에 띄었다.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던 오페라 극장의 뒷편이다.  공항으로 떠나기 위해 모든 짐을 챙겨서 나왔다.  이 오페라 바로 옆에 공항까지 가는 버스가 온다.  첫날 타고왔던 바로 그 버스다.  오페라 극장역시 다빈치 코드에서 잠시 언급된 적이 있다.  1편에서 처음 랭던이 호텔에서 경찰관의 차를 타고 사건현장인 루브르로 이동하는 경로중에 설명이 나온다.  궁금하신 분은 다시 한번 찾아보실

이곳도 내부가 멋지다고 하는데 들어가볼 시간은 없었다.  아쉽기는 하지만 파리에는 볼것이 너무 많은 관계로 어쩔수가 없군.

 

공항까지 이동할 버스다.  오늘은 이곳 시간으로 토요일인데 공항까지 오는 하이웨이가 엄청 밀렸다.  토요일날 장거리로 움직일분들은 아주 일찍 움직일것을 권한다.

 

드골공항의 동굴같은 무빙워크

돌아오는 복장은 장거리 비행기라 최대한 편안한게 미키마우스 면티와 츄리닝 바지 패션이다.  ^^

 

창밖으로 보이는 마지막 파리의 파란 하늘을 오랫동안 응시해 본다.

 

경유를 위해서 독일땅을 지나고 있다.  저곳에 잠시 내려서 몇일 쉬었다 가고 싶은 맘이 들었다.  독일 사람들은 프랑스 사람들과는 매우 많이 다를 것 같았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트랜스퍼를 하기까지 3시간이 남았다.  공항 내부에 큼직한 광고판에서는 액센츄어 광고가 진행중이다.  공항 내부 광고판에 컨설팅 펌의 광고라니, 좀 의외군.

줄지어 대기중인 루프트 한자 독일항공 비행기들.  우리같은 여행객들을 실어 나르느라 고생이 많군.  제군들…^^

깔끔 단정한 프랑크푸르트 공항 내부

프랑스는 분리수거를 하지 않았지만, 프랑크푸르트 공항 내부의 쓰레기통은 무려 4가지로 분리수거를 실시하고 있었다.  역시 독일은 이라는 말이 나왔다.  분리수거용 독일 쓰레기통을 마지막으로 올해 여름휴가인 파리여행은 이것으로 끝.

파리 여행기 – 여섯째날 루브르, 앵발리드,샹젤리제,콩코드의 야경

오늘은 수요일에 이은 루브르 2차방문일이다. 사람이 몰릴걸 대비해서 9시에는 박물관입구에가서 서있자고 맹세를 했건만 전날 늦게잔 탓인지 9시넘어서야 일어났다…오~ 이런.. 급히 아침을 챙겨먹고 루브르에 도착한 시간이 10시경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오늘은 뮈제드루브르역을 통해 지하입구로 들어갔다. 역피라미드가 보이고 다빈치코드의 마지막장면이 뇌리를 스친다. 지하입구쪽엔 아케이드도 있는데 샹젤리제에서 본 세포라매장과 보덤매장, 큰 아가타매장이 눈에 띄었다.전날 5시간을 헤맨 기억에 암만해도 모두를 보는건 무리라는 생각에 나름대로 작전을 세우고 일단 유명작품 – 그리고 내가 땡기는 작품들 위주로 보고 나오자고… 그리 봤는데도 4시간반넘어 걸렸으니 루브르는 살면서도 제대로 보기 힘든곳이 아닐까 싶다. 들어가면서 일인당 5유로씩 주고 오디오가이드를 빌렸다 암만해도 불어밖에 없는게 넘 답답했기에…물론 영어로 들어도 갑갑하기는 매한가지였다…ㅋㅋ 오디오가이드의 설명만 7시간이라니 이것도 잘 가려서 들어야 할 듯…..

루브르 박물관 내부의 왕실로 사용되던 방의 천정 장식과 그림, 프랑스 왕궁의 내부를 보려면 루브르만 봐도 될듯 합니다.  화려함의 최고의 수준이더군요.   요즘 시절 정부에서 이런 건물을 짓는다면 미친 정부가 되겠죠?   예전엔 왕정시대니 이런게 가능은 했었겠지만, 그 덕분에 후손들은 관광수입을 얻는군요. 

후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다소 무리한 대업이라도 돈있는 갑부나 재벌들이 나서서 한번 저질러 보는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관광명소가 된 에펠탑이나, 상해에 있는 동방명주탑, 모두 같은 것 아니겠습니까.   샘손그룹이 돈이 많으니 서울에도 세계최대의 탑이나 하나 지으면 어떨까 싶군요. ^^

루브르로 가기위한 콩코드 1호선. 지금 깨달았는데 파리1호선 지하철은 바퀴가 고무다 마치 기차처럼…

역피라미드 저 아래 먼가 묻혀있다고 랭던교수가 깨달았던 그 곳이다.

니케의 승리의 여신상.

루브르가 예전에 성이었음을 보여주는 흔적들은 곳곳에 남아있다

여기가 자크소니에르가 죽어있던 그랑갤러리인가….

다빈치의 암굴의성모 이그림을 유심히 본 적이 없었는데 다빈치코드 덕에 무척 유심히 보게됐다

가나의 결혼식. 예수가 물과 머로 기적을 베풀었던 그 결혼식을 그린 그림이다

루브르의 최고스타 – 모나리자다.  너무 많은 사람들과 가까이 못가게 둘러쳐놓은 보호벽으로 인해 진중한 감상은 불가능했다. 다빈치코드의 기억을 되살리며 열심히 봤지만….솔직히 진품을 봤다는 가슴벅찬 감동은 오지 않았다…내가 무식하다고 돌던지지 마라…

모나리자 그녀는 저렇듯 보호를 위한 유리벽뒤에 갇쳐있다

왕가의 보물을 전시한 특별전시관…내가 보기엔 이 방 자체가 왕가의 보물이 아닐듯 싶다.

루이15세가 대관식에 썼다는 왕관

 

루브르의 회화실로 올라가니 사람이 붐비지 않는 곳도 많다. 대부분 유명그림만 둘러보고 가는 사람이 많은가보다. 여기저기에 그림을 모사하는 사람들이 많다. 젊은 사람부터 연세 지긋하신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위에서 내려다본 그리스로마조각 전시실

마리드 메디시스의 일생을 그린 루벤스의 연작 마치 신화처럼 장중하게 그려져있다. 루벤스의 화풍이 돋보인다.

나가서 점심을 먹고 오려니 오디오가이드를 들고 나가도 될지를 모르겠다 루브르의 드농관 테라스에 있는 카페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좀더 둘러보기로 했다. 먼가 막힌듯한 공간에 있다가 탁트인 테라스로 나오니 웬지 기운이 다시 샘솟는듯 하다. 간단히 샌드위치와 스프, 핫쵸코,토마토쥬스(케첩에 물탄듯한)로 식사를 마치고 다시 기운내서 이동…이건 강행군이다….

드농관 테라스에서 바라본 유리피라미드 많은 사람들이 줄서 있는게 보인다.

역시 같은장소에 각자 사진찍기…..이런것들이 둘이 함께 여행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니….맘이 아푸다…

오디오가이드…..우리나라도 어서빨리 국력을 길러 한국말 가이드가 생기기를 바랄밖에…일본어 중국어도 있는데 한국어는….없다.

참치샌드위치

야채스프

 

밥도 먹었겠다 다시기운내서 프랑스회화 대작들과 스페인회화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정말 에스칼레이터가 반갑다

또다시 출발점이다. 저 니케의 여신상을 지나 오른쪽으로 돌아야 회화방의 시작이다.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그림….사람이 거의 실물크기라는데 실제로 가서 봐도 정말 크다.

이 방은 천정과 연결되어 모두가 예술작품인 듯 느껴진다

나폴레옹의 러시아원정

이그림은 정말 눈에 익다. 프랑스혁명 그림이다

데셍특별전. 이건 내 보기에 분명 도촬이다. 절대 카메라 엄금이라 되어 있었건만…… 쓰고 있는데 옆에서 신랑이 우긴다 도촬이 중요한게 아니라 관람객들의 움직임을 보란다. 6초간 움직인 선이 나타난다나 어쩌나….

박물관들이나 유적지를 다니며 느낀거지만 꼭 관광객들만이 아닌 학생들도 정말 많이 오는것 같다. 하긴 살아 있는 역사. 미술수업이 아니겠는가? 그래도 이 넓은 루브르를 다니며 지치는건 나이 많은 나만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함…휴~~

들어갈때 보았던 역피라미드를 지나

 

호텔로 돌아가 약간의 쇼핑한 물건들을 내려놓고 바로 앵발리드로 가기로 했으나 어느새 시체처럼 잠든 신랑….정말 피곤했나보다. 이건 휴가가 아니라 일하러 온것보다 더 피곤하다…처음의 느긋하고 여유로운 여행이란 슬로건은 어디론가 가버리고 욕심에 이거저거 마구 챙기다보니 몸이 너무 피곤해져버렸다. 반성해야지…..내년에는 어디가 될지 모르겠지만 좀 더 여유있는 일정과 느긋한 여유를 갖고 싶다. 여행지에서 갖는 차한잔의 여유 또한 여행의 일부분이 아니겠는가?

다른차 한대 댈 공간에 나란히 서있는 스마트카 두대. 최고시속 50키로미터에 면허증이 없어도 된다던가…정말 많은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국민차다.

우리가 묵었던 버건디 호텔이 보인다 간판이 너무 작아서 첫날 찾는데 애좀 먹었다. 혹시 묵으실 분들이라면 마들렌 지하철역에서 보이는 겐조매장 옆골목으로 쭈욱 걸어들어오면 찾기가 쉽답니다~~~~

무척 오래된 소형차….프랑스 사람들은 오래된 소형차도 많이 몰고 다닌다.

완전 뻗었다…쯧쯧~~~

 

한시간 넘어 숙면을 취한 신랑을 깨워 파리의 거의 마지막 여행지가 될 앵발리드를 향해 출발. 앵발리드는 군사학교자리에 자리잡은 군사박물관과 나폴레옹이 묻친 황금돔 교회가 묶여져 있다. 만약 박물관패스가 있다면 지하철앵발리드역쪽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는게 좋지만 표가 없다면 매표소가 앵발리드 돔 근처에 있으므로 지하철 13호선 바렌역에 내리는것이 훨씬 편하다. 우리는 조금이라도 덜 걸을려는 욕심에 바렌역에 내려 돔교회부터 관람. 나폴레옹의 유해는 황금돔 아래의 대리석 6중관안에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이 관은 생각보다 무척 크다. 그리고 앵발리드내에는 아직도 2차대전 당시의 퇴역군인을 위한 군인요양소가 함께 있어 아직도 100명정도의 사람들이 있다고 …어쩐지 휠체어를 탄 할아버지 할머니가 많다했다. 돔교회를 나와 군사박물관을 향했다. 박물관은 두군데로 나뉘어져있는데 하나는 현대전에 대한 전시이고 입구쪽으로 쭉 걸어나간 쪽에 있는것이 중세 근대 그리고 나폴레옹에 관한 박물관이다. 우리는 모르고 현대전부터 보고 가는 바람에 거의마지막 세이프를 하다시피 중세군사박물관에 들어갈 수 있었고 시간을 보며 눈총을 주는 박물관 직원들의 눈치를 보며 대충 훑어보며 나오는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나폴레옹의 기운빠진 데드마스크와 죽음을 맞이한 세인트헬레나섬의 방 등 볼껀 다봤다…헤헤(하긴 이것들은 예전에 한국에서 나폴레옹과조세핀 전에서 본 것들이라 아쉽지는 않다)

앵발리드의 황금돔

돔 내부에는 그림이 그려져있고

돔 바로아래에는 이런 커다란 나폴레옹의 관이 있다. 지하에 내려가면 바로 옆에서 볼 수도 있다

돔 천장이 무척 높다

난 금칠은 중국사람들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프랑스 사람들도 금칠은 무지 좋아했나보다. 바깥의 금칠로도 부족한지 안도 금칠이다. 나폴레옹에 대한 존경심일까?

루브르에서 본 나폴레옹대관식을 인형으로 꾸며놓았다

거울을 이용한 착시 무척 군대가 많아보인다만…..양면이 거울이라 그렇다

 

중세 전쟁박물관에 전시된 갑옷과 총포류….500년전의 총이라….이게 제대로 맞긴 했을까?

군사학교였다더니 회랑 또한 장식없이 무척 단순하다.

군사박물관과 앵발리드

창도 다 갑옷모양이다 재밌군….

군사박물관 입구를 배경으로

앵발리드를 나오며 마지막 파리여행의 방문지를 아쉬워하며 전경을 바라보았다 앞으로 언제 또 파리에 와서 이런 경험을 하게될까 하는 많은 생각들이 스쳐간다. 그래도 난 두번씩이나 와봤다는게 내 인생에 있어서 큰 경험일까?

앵발리드를 나오면 상드마르스 공원을 지나 알렉상드르3세 다리를 건너면 그랑팔레와 쁘띠 팔레로 이어지는 샹젤리제가 나온다. 일단 샹젤리제까지 걸어가서 저녁을 먹고 간단히 쇼핑을 하며 파리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기로했다. 저녁먹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도 다리에 앉아 센강으로 떨어지는 해를 보자며…..

어제 배타고 지나가면서 본 알렉상드르3세다리가 앵발리드 바로 앞에 있다

앵발리드 앞의 상드 마르스 공원…많은 파리사람들이 눕거나 앉아서 여가를 즐기고 있다.

나도 잔디밭에 잠시 누워 여유를 즐기고 싶었으나 저 즐겁게 뛰어노는 멍멍이들이 쉬야랑 응가를 하는걸 보고 바로 마음을 고쳐먹고 벤치에 앉았다…..

역시 금칠된 알렉상드르3세다리다. 이 금칠은 최근에 했다고 한다 어쩐지 번쩍이더라…

떼 자전차다….아마 일종의 투어인듯

현재 공사중인 쁘띠팔레. 전시관으로 쓰인다

파리에도 인라이너들이 많다

샹젤리제의 신문가판대

무지 오래된 소형차.. 아직 이런차를 많이 타고 다닌다.

어제 버스에서 설명들은 푸케레스토랑. 유명인들이 많이 다녀갔다더니 알만한 이름들이 보인다 알랭들롱. 줄리엣비노쉬,필립느와르. 장르노 등등 가격은 너무 비싸다 한끼 제대로 먹으려면 일인당 20만원은 들겠다. 그냥 구경만 하고 턴~

저녁을 먹은 레옹브뤼셀이라는 홍합요리 전문점 원래는 덴마크 브뤼셀에서 시작해서 샹젤리제에 가게를 낸듯 약 20분정도 줄을 서서 기다렸지만 파리의 마지막 저녁식사를  장식하기엔 더할나위없이 훌륭했던 듯

먹다 남은 잔해. 신랑의 스테이크와 나의 홍합요리 그리고 홍합샐러드…레옹의 특제 생맥주와 디저트로 와플까지 정말 푸짐한 식사다 대략 7만원정도 나왔다

레옹특제 홍합참치샐러드

 

식사를 마치고 대충 샹젤리제에서 쇼핑을 한후 지하철로 콩코르드 광장까지 나왔다. 10시가 넘어가니 슬슬 해가 지기 시작했다. 무겁다고 삼각대를 안갖고 나와서 우리는 다리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불쌍하게 야경샷에 도전하고 있는데 한옆에서 무시무시한 카메라를 삼각대에 얹은 선수들이 줄줄이 출사중이다. 파리에 와서 야경은 도착첫날 잠시와 오늘 마지막날이 전부인셈…

이차의 차종이 멀까? 람보르기니인듯 하긴 한데 잘 모르겠다.

슬슬 해가 넘어가는 센강과 불켜진 에펠탑

매 정시가 되면 약 10분정도 저렇게 에펠탑이 번쩍인다

콩코드 광장의 야경. 숨을 꾸욱 멈추고 내 똑딱이 니콘으로 찍은거다 훌륭하지 않은가? 이 휘황찬란한 광장에서 마리앙투와네트와 루이16세 로베스피에르등이 길로틴에서 사형당한 곳이라는게 믿어지는지…역사는 항상 잔인한거다.

콩코드 광장의 분수

삼각대없이 저리 불쌍하게 야경을 찍었다

개선문의 야경을 찍으려고… 결국 건진 사진은 제대로 없는듯 ^^;;

 

이렇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파리의 정규일정이 다 끝났다. 내일은 1시 55분비행기로 드골공항을 떠나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서울로 돌아간다. 더 이상의 방문지는 없을듯…아무래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열심히 돌았음에도 제대로 다 보지 못한 부분이 많다는것과 또 너무 여유가 없었다는것. 직장인의 여행은 항상 이럴 수 밖에 없는것 같다. 여유를 찾자면 볼걸 제대로 못보고, 그렇다고 너무 무리하면 제대로 휴가의 의미를 못살리고…..그렇다고 패키지로 짜여있는 여행은 하기 싫고….. 언젠가는 더 긴 여유를 갖고 다시 한번 찾고 싶은 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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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기 – 다섯째날 생테티엔 뒤몽,팡테옹,중세박물관,오르셰,에펠탑,물랑루즈

비가올지도 모른다는 불안함과는 달리 무척 맑고 깨끗한 아침이다. 어제 미처 둘러보지 못한 생미쉘지구와 오늘은 늦게까지 개관을 하는 오르셰미술관을 주 계획으로 하루를 움직이기로 했다. 저녁에는 파리비지옹의 일루미네이션-물랑루즈쇼를 예약해놓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버겁게 느껴진다.(파리비지옹은 센터만 찾으면 국내보다 프랑스 현지에서 예약하는게 싸다. 국내예약도 가능한데 10%의 수수료가 붙는 듯..전날 르와르고성투어는 국내에서 예약을 했고, 이번 투어는 프랑스 현지에서 예약했다. 파리비지옹센터는 1호선 튈르리 지하철역 길건너에 있으므로 찾기는 무척 쉽다)

파리하면 뭐니뭐니해도 에펠탑을 빼고 이야기 할 순 없겠죠.  하지만 그만큼 식상해버린 에펠탑을 요염하게 365일 바라보고 있는 석상이 있길래 같이 담아봤습니다.  사진으로는 어릴적부터 수업이 봐오던 에펠탑이라 새로울건 없겠거니 했는데, 역시 직접보니 사진으로 보는것과는 다르더군요.   지금의 파리는 2012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하나의 캠페인장같습니다 주요관광지는 모두 저 알록달록한 Paris2012라는 슬로건이 붙어있더군요… 좀 어울리지 않긴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석상머리 저 위로 파란하늘에 떠 있는 하얀 달과, 그 밑으로 지나간 비행기의 제트구름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기억입니다.

 

 

팡테옹으로 가기위해서는 지하철을 꽤 여러번 갈아타야 한다 출발지가 된 콩코드 8호선 플랫폼

대부분의 파리지하철은 역에 도착하면 직접 수동으로 문을 열어야만 한다(1호선은 새전철인지 전부 자동문이었다) 이런 레버식이거나 버튼식의 손잡이가 있다.

 

지하철 10호선의 카르디날 르무안역에서 약간의 언덕을 5분쯤 걸어올라오자 팡테옹의 엄청난 자태가 드러났다. 막 팡테옹의 정문을 찾아 돌려는 순간 옆에 있는 고색창연한 교회가 눈을 끌었다. 갖고있는 여행안내서에도 조그맣게 나오는 것이 그리 유명한 관광지는 아닌 듯 하지만 정말 교회처럼 보이느 느낌에 문을 열고 들어갔다.(관람료는 없다) 생테티엔 뒤 몽 교회…. 파리의 수호성인인 성 주느비에브를 기리는 교회로 파리에서 본 교회중 크지는 않지만 가장 교회다운 느낌이 드는 장중한 교회였다. 교회내부에는 2개의 나선형계단이 있는 높은 복도가 있는데 예전 중세의 교회에는 모두 있었다는데 현재에는 여기에 있는 것이 유일한것이라고 한다. 내부에는 성인의 유체를 모시고 있고 안쪽에는 성주느비에브의 업적을 그린 잘 보존된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었다. 그리고 서툴기는 하지만 파이프오르간을 연주하는 학생의 연주를 듣고 있자니 이것이 진정한 교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테티엔 뒤 몽 교회 정면 그리 화려하게 장식되진 않았지만 눈길이 끌렸다

안쪽 전시실에 전시된 성주느비에브에 관한 스테인드 글라스들 무척 깨끗하게 관리가 잘되어있다.

확실히 그리 돈많은 교회는 아니인지 내부는 어느교회보다 단촐하다

한 학생인듯한 애띤 청년이 파이프오르간 연주주이었다. 교회안에 울리는 파이프오르간 소리는 정말이지….한참 앉아서 감상하다 나옴

2개의 나선계단

 

교회를 나서 바로 옆에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고있는 팡테옹을 향했다. 원래의 목적은 성주느비에브를 위한 교회였으나 – 생긴건 교회라기보다는 고대 그리스로마시대의 신전같다 – 혁명을 거치며 혁명의 영웅을 모실 무덤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현재에는 마치 프랑스의 국립묘지처럼 70여명의 유명인사가 묻쳐있으며 아직 250여명이 더 들어갈 자리가 있다고 한다. 내가 본 아는 사람만도 마라. 볼테르,루소,빅토르위고,퀴리부부,앙드레말로 등이 있었다. 팡테옹을 들어가면 높은 돔 아래에 하나의 진자가 움직이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푸코의 진자다 – 지구의 자전을 증명한 – 그리고 벽면은 거대한 벽화들로 장식되어 있다. 그리고 약 25~30명의 인원을 그룹지어 안내원의 안내에따라 또다시 높은 나선계단을 이용하여 높은 돔의 중간지역까지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어쩌겠는가 여기까지 왔는데….아픈다리를 질질끌고 돌고도는 나선계단을 따라 올라갈수 밖에…. 이전까지 보아왔던 장면이 센강의 북에서 남을 보았던거라면 여기는 남에서 북쪽을 그리고 더 남쪽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무척 인상 깊었던 듯….

 

팡테옹의 정면 정말 거대하다

어떻게 사진을 찍어봐도 높다는 걸 보여줄 수 없다는게 안타까울 뿐…

많은 조각들과 벽화 그리고 푸코의 진자가 보인다.

역시 아치형 천정이다.

푸코의 진자다. 양쪽에는 푸코의 진자가 어떻게 지구자전을 증명했는지 또 이 실험을 어떻게 했는지하는 영상자료를 틀어준다

파테옹 모형앞.2층에 해당하는 부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지하에 있는 볼테르의 묘

마치미로같은 터널들 사이사이로 관들이 안치된 방들이 있다. 밤에 오거나 사람이 없으면 좀 무서울듯 하다.

보통 한방에 관이 10개정도는 들어갈 수 있는 듯. 여기는 빅토르위고의 방이다.

그 유명한 퀴리부부의 방

관에 이름이 새겨져있다. – 퀴리부부의 관

벽에 그려진 벽화들

팡테옹의 돔으로 올라가던 중간 기착지에서 내려다본 전망

돔의 한가운데에는 그림이 그려져있다…그치만 어떻게 했을까?

이넘의 나선계단 이젠 정말 지긋지긋하다. 이렇게 계단을 오르내릴줄 알았다면 트러스트를 붙이고 왔을게다.

돔에서내려다보이는 생테티엔 디 몽 교회

멀리 사크레퀘르성당이 보인다. 파리가 정말 평지이긴 한가보다 불과 100몇미터 언덕에 세워진 저 성당은 어디서든 다 보인다.

에펠탑과 앵발리드의 황금돔도 보인다

팡테옹의 옆면

노트르담 성당이 보여야하는데 전망을 감상하는 아주머니때문에 가렸다…

다시 나선 계단을 내려오며…..

팡테옹정면 광장에서바라본 시내풍경

이것도 뭔가 인 듯 한데 잘 모르겠다….

팡테옹 정면에서

파리의 오토바이는 정말 중요한 이동수단이다 곳곳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볼 수 있다.

 

팡테옹을 나와 소르본대학앞을 거쳐 중세박물관을 향했다. 원래는 소르본대학에 들어가보고 싶었으나 여기는 우리나라나 미국같은 캠퍼스 개념이 없는지 그냥 양쪽에 쭉 서있는 건물에 파리3,4대학이라고만 적혀져있고 입구에는 경비아저씨가 근엄하게 앉아있다 그냥 멀리서건물이나 보고 지나가며 창안으로 보이는 실험실이나 바라볼 수 밖에…방금 보고나온 퀴리부인이 소르본에서 공부했다지…    소르본을 끼고 돌아나오면 바로 오른쪽 나무숲 사이에 있는것이 국립중세박물관이다. 원래는 3세기의 갈로,로만시대의 공동목욕탕 유적과 클뤼니수도원장의 저택을 개수해 중세 유적을 전시하고 있는데 근세의 화려함이 눈을 붙잡다가 중세의 소박한 나무조각들과 테피스트리들을 보니 새로운 느낌이었다 건물의 양식은 15세기것이라는데 개인저택이어서 그런지 화려함보다는 소박한 장중함이 보였다.

양쪽의 건물이 소르본대학이다 학교근처라 그런지 학생들도 많이 보인다.

중세박물관. 규모는 작지만 고색창연하다.

600년전의 집이라는걸 보여주듯 무척 오래된 느낌이다.

마당 우물가의 도르레

예수의 일생을 보여주는 나무조각시리즈 중 한 작품 색도 많이 벗겨지고 정말 오래된 작품인듯하다

마리아 조각

개인저택내의 가족성당이다. 여기도 역시아치형의 지붕이…..

 

중세박물관을 나와 식사를 하고 오르셰를 향해 움직이기로 했다. 젊은이들ㅤㅇㅢㄱ 거리인 생미셸에는 많은 옷가게들과 책방. 식당들이 있다.한 이태리 음식점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시켜먹고 다시 RER 생미셸에서 오르셰를 향해 출발.

까르보나라

무슨 스페셜 피자였는데…..

사람들이 저걸 혼자 다 먹는다. 난 아까웠지만 일부 남길 수 밖에….

RER역 개찰구… 전날 베르사이유로 가기위해 갔던 앵발리드 역보다는 좀 깨끗하다.

 

오늘은 오르셰미술관이 9시까지 개관하는 날이라 오후시간은 이전 방문에 미쳐 못보았던 작품들을 관람하기 위해 오르셰를 향했다. 아뿔사 좀 늦게 도착한(2시경)  오르셰미술관 앞에는 이미 긴 줄이 늘어서있었다. 여기서 느낀점 하나… 유명한 곳은 문열자마자 가야한다는 것!!!  15분쯤 기다려 들어간 미술관은 여전히 사람이 무척 많았다. 이전에 와서 이미 일층은 다 둘러 보았으므로 상층과 중층을 둘러보기로 결정. 오르셰는 관람순서 지상층- 상층-중층으로 연결되고 들어가서 문을 등지고 왼쪽으로 올라가야만 계단을 지나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오른쪽이면 한참 걸어 올라가야한다. 에스칼레이터를 탔을때의 문제점 하나는….순서대로 관람을 못한다는 거다..거꾸로 거슬러 가며 봐야하지만 아픈다리를 생각하면 에스컬레이터는 너무나 고마운 문명의 이기다…. 여기서도 한가지…절대 작품명이나 작가는 영어로는 안 쓰여져있다 오직 불어만이 있을뿐~

로트렉작품

이것도 로트렉이다

모네였나 세잔느였나…

유명한 고객의 작품 타히티의 여인들인가 머 그런 제목이었던 듯

통상 피아노학원에 많이 걸려있는 르누아르작품

통실통실한 여인들이 르누아르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상층의 커피숍 옆으로 테라스로 나가는 문이 있다. 테라스에서 바라본 건너편 풍경

센강과 루브르박물관이 보인다

오르셰의 대표 시계아래에 있는 커피숍 좀 싸거나 줄서지 않아도 되면 앉아서 커피한잔 하고 싶었지만 줄서서 먹어야하며 비싸다…크억

고호는 자화상이 몇개 있다. 그 중 하나

가장 유명한 고호의 자화상…붓터치가 정말 신비롭다

 

그리고 아래에 쭉 있는 오르셰의 작품들을 감상해보기 바란다. 사실 나도 작가를 잘 몰라서….. 미술공부를 좀 하고 다시 찾고 싶다.

앗 이건 오르셰의 시계다.

오르셰 상층에서 바라본 지상층. 저 가운데 있는 조각은 뤽상부르공원에 분수에 있는 조각 진품이다. 현재 뤽상부르공원에 있는것은 모조품이라고…

현대로 점점 가까워오면서 대작그림들이 많아진다.

제3공화정 때의 예술과 장식이다. 화려하고 여기도 거울이 달려있어 마치 베르사이유의 거울의 방 같다.

이건 어디서많이 본 듯한 조각상이다

쇠퇴기의 로마인들

 

너무 다리도 아프고 지쳐서 4시반쯤 미술관을 접고 나섰다. 8시45분까지 파리비지옹센터로 가야하므로 시간이 좀 애매하게 남았다. 순간 눈을 끄는건 파리 센강을 타고 지나가는 바또 버스 – 직역하면 배버스 –  이걸 타면 유명지역을 한바퀴 돌 수 있다. 유람선의 개념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요한 포인트마다 정류장이 있고 20분에서 30분마다 한대씩 온다. 내부에는 불어,영어,에스파냐어로 설명해주는 승무원이 있다. 일일권이 11유로로 꽤 비싼편이었는데 이틀권정도를 끊어서 유명지역을 둘러보기에는 괜찮을 듯 하다. 원래계획은 저녁에 바또파리지앵  유람선을 타는 것이었지만 어차피 내일저녁 하루 남은 시간이 어찌될지도 모르고 해서 바또 버스로 센강을 한바퀴 돌다가 에펠탑에 내려 햇살아래의 에펠탑을 관람하기로 결정했다. 유리를 통해 찍은 사진들이라 좀 번득인다.

바또버스 오르셰정류장

배에서 바라본 오르셰미술관

배를 개조해 만든 수상까페

배를 수상가옥처럼 쓰는 것도 많다.

강가에는 애정을 확인하는 커플들도 보이고….. 10년전 파리에 처음 왔을때는 길이나 공원에서 사랑을 확인하는 커플들을 보며 정말 놀랐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을정도니 별로 놀랄꺼리는 없지만….파리사람들은 애정확인의 농도가 더 한층 업그레이드 된듯….한낮의 공원 잔디밭 여기저기에는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뒤엉켜 애정확인 중인 커플들이 정말 많다.

아래에 있는 배들은 대부분이 집대신 쓰는 것들인 듯 하다. 생활일용품들이 실려있었다.

심지어는 자동차도…저건 어떻게 내려서 타고 다니는걸까?

샹젤리제 정류소… 바또버스 티켓가격과 정차역등이 보인다

센강의 다리…무슨 다리라고 했었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에펠탑 정류소에 내렸다 시간이 있는 사람이라면 밤 10시에 에펠탑 역에서 출발하는 바또버스로 한바퀴 돌아보길 권한다(1시간 반정도 걸릴꺼다) 아마 센강의 야경을 미련없이 볼 수 있을 듯….. 원래는 에펠탑의 야경을 보고싶었는데 해가 맬맬 너무나 늦게 지고(10시나 넘어야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피곤해서 있는 내도록 계획에 펑크만 내다가 드디어 도착했다. 비록 쨍쨍한 햇살속이지만 파리의 어느곳에서나 조그맣게 볼 수 있는 에펠탑의 위용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정말 처음 만들었을때는 너무나 고전적인 파리시내에 어울리지 않았을 듯한 형태다.어쩜 흉물스럽다고 느꼈을 당시 사람들의 심리가 이해가기도 한다. 그래도 이게 이젠 파리의 명소가 되어 수많은 관광객들을 유인하는 한가지 요소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항상 앞서가는 사람들은 정을 맞기 마련인가보다.에펠탑을 가장 예쁘게 볼 수 있는 위치인 알마교를 건넌 사이요궁쪽으로 걸었다. 사이요궁앞의 넓은 분수대에는 더위를 잊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주위 잔디밭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앉아 여름햇살을 즐기고 있었다. 사이요궁안에는 몇개의 박물관들이 있는데 그거까지 돌아볼 시간은 안됐고 그냥 주위의 전망만을 즐기다가 예약시간에 맞추 부랴부랴 바또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왔다. 에펠탑은 엘리베이터와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예전에 올라가본 적이 있는 나의 강력한 주장과 부족한 시간 그리고 늘어서 있는 관광객들의 줄로 인해 올라가는 것은 포기….그러나 별로 후회는 안된다. 전망은 지난 몇번간 질리도록 보아왔고, 에펠탑에 올라가서는 에펠탑을 볼 수 없기에…..

일마교를 건너며 바또버스를 배경으로

이것이 바또버스다.

텔레비젼 안테나가 설치되어있는 에펠탑 상단부

사이요궁에서 바라본 에펠탑 에펠탑의 전부를 가장 완벽하게 볼 수 있는 위치다.

저 Paris2012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다

사이요궁앞의 분수대

 

다시 바또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와 배를 타고 출발지였던 오르셰정류장에 내렸다 예술다리를 건너 튈르리 공원을 통과하며 공원내의 식당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파리비지옹센터로 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9시에 출발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물랑루즈쇼를 포함하고 있는 투어라 그런지 다들 복장이 장난이 아니다. 드레스에 구두, 핸드백, 남자들은 양복차림인 사람들 까지….우리는…..진은 안된다는 말에 하루종일 입어 후줄근해진 면바지에 운동화…(원래는 운동화도 안된다는걸 신발이 이것밖에 없다고 뻑뻑 우겼다) 일단은 파리비지옹의 2층버스를타고 파리 주요지역을 한바퀴돌면서 설명을 듣고(오디오로 나오며, 한국어 설명도 된다. 정말 며칠만에 듣는 한국어설명인지 너무 기뻤다)몽마르뜨로 이동하여 물랑루즈쇼 2부를 보는 코스다. 그런데…..10시만되면 침대에 쓰러져 자던 버릇이….버스를 타며 막상 야경이 시작되면서 우리둘은 그대로 잠속에 빠져들고….10시반 물랑루즈 앞에서야 잠이 깨버렸다…즉 후반부의 야경은 거의 못봤다는 얘기…이럴수가…컥………..밤의 몽마르뜨는 정말 유흥가 그 자체다. 수많은 껄렁껄렁한 흑인아저씨들, 야사시한 젊은 여인네들. 그리고 물랑루즈를 보기위해 몰려든 수많은 관광객과 그들을 태운 관광버스들…. 쇼는 음료수 하나가 포함되어 있었고 이미1부가 끝나고 2부를 기다리고 있었다. 설명은 10시반부터랬는데 막상 11시넘어까지 입구에서 기다려 들어갔더니 쇼는 11시반에야 시작이 되었다. 입구에서부터 카메라는 무조건 보관. 쇼를 한컷은 찍어오고 싶었는데 카메라를 빼앗긴 관계로 눈으로 볼 수 밖에….물랑루즈는 파리최초의 캬바레였다고 하는데 요즘은 리도쇼에 그 관객을 많이 잃고 새로이 변신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한다. 내부는 무척 간격이 좁은 테이블들이 촘촘히 그리고 층층이 놓여있었다. 파리비지옹에서 예약한 자리는 썩 좋지는 않았다. 제일 상층부의 구석 그래도 고개를 빼면 쇼는 잘 보이는 정도…. 쇼의 처음에는 그 화려함과 상반신을 다 드러낸 쭉쭉빵빵 미녀 때문에 눈이 번쩍 뜨이더니 계속 이어지는 거의 동일 컨셉의 무대에 곧 지루함과 함께 잠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거의 반은 졸며 본 듯…쇼가 끝나고 나니 거의 1시 40분….각 호텔까지 파리시내투어들 간의 연합된 버스들이 관광객들을 실어나른다. 2시쯤 방에 돌아오자마자 그대로 쓰러짐….내일은 9시까지 루브르 정문에 가있어야 하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바또버스 에펠탑 정류장

알렉상드르3세다리 앵발리드에서 상드마르스공원을 지나 이다리를 건너면 그랑팔레와 쁘띠팔레가 있고 샹젤리제와 이어진다

예술다리에서 오르셰를 배경으로

파리사람들은 저리 길에도 철퍽 잘 드러눕는다. 우리로선 좀 신기한 풍경

튈르리역 건너편의 파리비지옹센터다…현지투어인데 굉장히 많은 투어들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시간나면 들러서 몇가지 이용해볼만하다

 

아래는 버스를 타고 가면서 본 파리의 주요지역들이다. 유리를 통해 찍은거라 좀 번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둘러봤던 주요지역들이 정리가 되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오페라 가르니에…결국은 들어가보지 못하고 서울로 돌아와 아쉬움이 남는다

카루젤개선문

퐁뇌프앞을 지나는 파리의 인라이너

파리시청

센강다리너머로 해가진다. 해질녘이 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길가에 보인다

샹젤리제거리

유명영화인들이 많이 다녀갔다는 푸케레스토랑이다. 다음날 가보았으나 너무 비싸 그냥 구경만하고 돌아선….

리도쇼 입구

에펠탑 – 상드마르스 공원쪽에서 바라본

물랑루즈  빨간풍차는 물랑루즈의 심벌이다

파리 여행기 – 네째날, 생트 샤펠, 콩시주에리, 노틀담, 루브르

쭉 맑고 쨍쨍한 날씨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구름이 낮게 깔렸다 일기예보(한국에서 찾아본 야후)에선 분명 낼은 소나기 모레는 비라고 했는데…일정을 그리 맞게 짜놨더니 여기서 더듬더듬 본 BBC에선 오늘 비가 올지도 모르겠단다. 일단 용감하게(비올때를 대비해서 산 방수점퍼도 버리고…) 호텔을 나섰다. 오늘의 계획은 시떼섬의 관광명소들과 생미셀지역 그리고 9시15분까지 개관하는 루브르의 1차 방문이다

루브르의 새로운 상징인 유리 피라미드 다빈치코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 ^^

시떼섬으로 가기위해 지하철을 탔다. 이게 통상적인 파리지하철역의 모습이다 역사가 오래되서인지 그리 썩 깨끗해보이진 않는다…

 

시떼섬은 센강 중심에 떠있는 무척 작은 섬이지만  파리하면 떠오르는 노트르담 성당이 있는 곳이다. 더불어 생트샤펠과 콩시주에리가 있어 파리관광에서는 빼먹을 수 없는 중요한 곳이다.  지하철 씨떼역에 내리면 경찰서를 중심에 두고 생트샤펠과 콩시주에리 – 노틀담이 자리잡고 있다. 먼저 생트샤펠은 법원건물과 이어져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는 성당으로 스테인드글라스가 너무나 아름다운 성당이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스테인드 글라스라고 하지…. 공사중인 법원과 연결되어 있어 들어갈때 보안검사가 무척 철저했다.  생트샤펠의 1층은 서민을 위한 소박한 예배당 – 소박하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정겨운 – 2층은 귀족과 왕족을 위한 엄청난 예배당이 자리잡고 있다. 2층예배당의 스테인드글라스들은 13세기경에 만들어 진것들로 성경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담고 있는데 그 현란함에 입이 쩍 벌어질 정도. 1층에서 계단을 올라 2층에서 만나는 풍경은 탄성을 절로 자아낸다.

생트샤펠의 뾰족첨탑

창에 쳐놓은 철망같이 보이는 것들이 스테인드 글라스다.

1층의 소박한(?) 서민용 예배당 채색이 무척 아름답다

아래층에서 위층으로 막 올라서면 이런 장면이 연출된다

짜잔~ 멋지지 않은가? 개인적인 희망….좀 깨끗이 닦아놓으면 더 좋을텐데 왜그리 먼지가 끼어있는지….

상당히 알록달록하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상당히 짧은 나선계단. 계단 내려가는것을 무척 무서워하는 나에게 이런 나선계단들은 정말 공포스러움 자체였다

이 작은 그림들이 각각 성격의 내용이란다. 무슨 장면인지는 한번 맞춰보세요~

 

생트샤펠을 나오면 바로 옆에 법원부속감옥인 콩시르주리가 있다. 루이14세때부터 감옥으로 사용된 이곳에서 프랑스혁명 시절 많은 사람들이 갇쳐있다가 단두대에 올랐다고 한다. 로베스피에르, 마리앙트와네트, 마라를 암살한 여자 등…. 내부로 들어서면 넓은 홀을 지나고 위층에는 작은 감옥의 방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마리앙트와네트가 처형되기전 몇달간 머물렀던 독방과 그 유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대충 설명을 읽어보니 넘쳐나는 죄수들에 비해 방이 적었던지라 개인적으로 돈을 낸사람에겐 침대와 책상이 딸린 독방 혹은 침대가 있는 2인실을 주었고 그나마 없는 사람들은 짚이깔린 좁은 방에서 두세명이 머물렀던 듯….죄있는 사람들도 돈이 있고 없고에 따라 대우가 달라진다는건 예나지금이나 여전한가보다.  한쪽에선 비디오로 콩시주에리의 역사와 머물렀다 처형당한 유명 죄수들에 대해 상영하고 있다.

또 만난 BMW오토바이….많이 타고 다닌다….

마리앙투와네트의 독방. 전날 베르사이유궁전을 보고왔던지라 더 감회가 깊다. 물론 국민의 아픔을 외면한 무능한 왕가도 문제는 있었지만 한개인의 문제만은 아니었을텐데…꼭 이렇게 죽였어야만 했는가 하는….일종의 마녀재판이었을까? 16에 이국에 시집와서 사랑도 못받고 살았던 한 여자가 참 불쌍하게 느껴졌다.

 

콩시주에리를 나와 다시 온길을 되짚어 돌아가면 섬의 반대쪽에 그 유명한 노트르담 성당이 서있다. 800년간의 유구한 역사속에서 정말 많은 역할을 담당해왔던 성당이다.  외벽을 장식한 화려한 조각부터 크고도 오래된 성당임을 자랑하고는 있으나 너무나 많은 관람객들로 그 엄숙함이나 장엄함은 많이 퇴색된 듯 하다. 내부에는 성당이 유물들을 모아 2.5유로씩의 별도의 비용을 받고 전시를 하고 있는데 엄청난 금과 보물로 장식된 십자가들과 무슨성인인지는 모르겠으나 한 성인의 대퇴부뼈인듯한 유물들이 전시되어있다. 성당은 무척크다. 아마 파리시내에 있는 성당중에선 가장 클 듯 하다. 한쪽에서는 미사가 진행되고 있고 주위에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느라 또는 감동을 서로 이야기하느라 시끌벅적한 분위기….  성당의 탑은 25명정도씩의 그룹을 묶어서 올라가게 되어 있는데 10년전엔 공사중이어서 올라가지 못했고 이번엔…비가온다…게다가 전날 오르내렸던 무수히 많은 계단들로 발목과 무릎에 대한 압박이 심했는지라 포기…암만해도 노틀담의 탑과는 인연이 없나보다 T.T 노틀담은 다리를 건너 반대쪽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가장 멋지고, 성당 뒤의 강변으로 난 길에서 바라보는 전경또한 무척 아름다웠다.

콩시주에리를 나와 바라본 퐁뇌프. 영화로유명한 곳이며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다.

노틀담 사원 앞에서, 영국에만 있는줄 알았던 2층버스가 여기저기 있구나.  관광을 위한 오픈투어 버스를 2일짜리로 티켓 끊어서 타고다시면서 훑어보는 방법도 괜찮은 파리 투어 방법이 될것 같다.  중간중간 가다가 맘에 드는곳있으면 내려서 보고…

 

머리가 바람에 날려 엉망이다. 미키마우스와 노트르담…썩 어울리진 않는다…

노트르담 정문 벽에 서있는 성인들의 조각

장미창이다.

들어가는 문 입구 외벽. 하나하나의 조각이 무척 정교하다.

천정이 무척 높다 전형적인 고딕풍의 아치형 천장. 많은 성당들과 궁전들이 이 양식을 띈다.

노틀담의 자랑 장미창.

저 초들은 각 2유로에서 10유로씩을 내고 봉헌하게 되어있다. 나도 하나 해보고 싶었으나…..

노틀담 보물관 입구의 스테인드 글라스. 가까이에서 바라본 첫 스테인드 글라스다. 대부분은 천정쪽 벽에 붙어 있으므로. 색상이 무척 선명하다.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느 성인의 유골이다. 내가 그 성인이라면 참 싫을것 같다. 죽어서도 뼈가 분해되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야하다니..성인의 뼈를 가지고 본다는게 내 수양에 어떤 의미가 될까?

노틀담 성당 앞에는 무척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있다.

노틀담 공원쪽에서 바라본 모습. 4개의 벽이 각각 다른 느낌을 준다.

 

막 노틀담성당을 나왔는데 비가 뿌리기 시작한다. 이대로라면 생미셸거리를 걸어서 돌아다닌다는건 불가능할 듯하다. 방수점퍼도 안갖고 나왔는데 이게 웬 날벼락인지…날마다 갖고 다니던걸 오늘만 안갖고 나왔다. 결국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호텔로 들어갔다가 그냥 루브르박물관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생미셸지구의 한 터키음식점에서 케밥으로 식사하고 근처에서 찾은 카메라집에서 3/4쯤 찬 카메라의 메모리를 CD에 옮겨담았다.

[참고] CD굽는 가게가 있던 위치

노틀담을 다 둘러보고 남쪽(사진상으로 위쪽) 다리를 건너 강따라쭉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북서쪽으로 올라가다보니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대충 그언저리인데 100% 정확한 위치는 기억이 안나네요..

 

가격에 비해 무척 푸짐하다

그런데 내가 먹은 케밥이 과연 무슨고기였는지 아직도….모르겠다.

 

호텔에서 젖은 옷을 갈아입고 지하철로 루브르를 향했다.

콩코드에는 3노선의 지하철이 있다. 여기는 루브르로 가기위한 1호선 플랫폼이다.

파리의 지하철은 우리네의것보다 폭이 좁고 짧은편이다.

루브르박물관에 가기위해서는 팔레루와얄 뮈제드 루브르역에 내려야하는데 전날 지나치면서 본 루브르리볼리 역이 너무나 인상에 남아 하나 더 가서 내렸다.  플랫폼에는 루브르의 조각상들 이미테이션이 전시되고 있다.

루브르로 나가기 위한 지하철출구, 메트로폴리탄이 난 미국에 있는 박물관이름이라 생각했는데 여기서는 지하철이다.

 

세계3대박물관 중의 하나인 루브르는 박물관으로 쓰이기 이전에는 왕궁이었고 베르사이유로 왕가가 옮겨간 이후로는 방치되어있다가 나폴레옹1세가 적들에게서 뺏은 전리품 등을 이용하여 미술관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다빈치코드를 읽어본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루브르박물관은 파리에서 가장 긴 건물이다. 실제로 걸어보라. 그 동선의 길이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미리 밝히지만 우리는 루브르에 9시간30분을 투자했건만 정말 수박겉핥기식의 관람이었을 뿐이다. 제대로 보려면 3주가 걸린다더니 정말 공감이 갔다. 루브르는 대영박물관과는 달리 박물관이라기보다는 미술관에 가까운 곳이다. 원래 박물관이 아닌 궁전으로 설계가 되어있었기 때문에 배치의 동선 등은 대영박물관보다 못했던 것 같지만 그 소장품의 양은 정말이지 대단할 정도였다. 예전 유럽여행때는 대영박물관에서 이틀을 보냈기때문에 루브르를 패스했었는데 대영박물관과는 굉장히 다른 느낌이었다. 루브르 박물관은 각각 4개층으로 쉴리관, 드농관,리슐리외관으로 이루어져있다. 일단 오늘은 회화는 생략하고 쉴리관의 중세 루브르성의 해자와 이집트관, 메소포타미아관과 조각일부,이슬람관 등을 훑어보고 금요일에 다시 와서 회화를 보기로 했다. –  결과적으로 5시간동안 딱 그만큼봤다 것도 대충대충….이젠 정말 발목과 다리가 떨어져나갈것 처럼 아프다…..  루브르에의 입장 또한 보안검색이 무척 엄중하다. 입구의 보안검색을 거치면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유리 피라미드 아래의 나폴레옹홀 아래로 나오게되고 이곳에 인포메이션 센터와 표파는 곳등이 있다. 이 홀을 중심으로 각각의관들로 들어가는 입구들이 따로 있는데 표를 보여주면 계속 들락날락 할 수 있다.(우리는 한국에서 사갖고 간 카트르 뮈제모뉘망을 무척 충실히 이용했다)   무척 아쉬웠던 점 한가지….이 유명한 박물관에 당최 영어설명이라고는 한줄도 없다. 전부 불어로 쓰여져 있어 설명서나 오디오가이드를 통해야만 영어설명을 보거나 들을수가 있다. 내가 그리 영어가 유창한것도 아니라 관람에 대한 이해가 좀 힘든 부분이 많았다.

루브르박물관의 외양. 그냥딱 봐도 엄청 커보인다. 베르사이유보다 더 클지도 모르겠다.

고 미테랑 대통령이 세운 유리피라미드. 아직도 프랑스 사람들은 이 피라미드를 불만스럽게 생각한다고(다빈치코드 인용) 사실 고전적인 건물한가운데 있는 현대적인 유리피라미드가 썩 어울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하나의 명물로 자리잡은건 사실이다.

마치 우비소녀같다. 비가 계속 흩날리고 있다. 루브르박물관을 배경으로

총 666장의 유리라던가….

정면에 보이는 카루젤 개선문 이 카루젤 광장아래에 역피라미드가 자리잡고 있다.

유리피라미드 밖으로 보이는 박물관과 아래의 나폴레옹 홀

3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사람이 꽤 많다. 루브르는 월요일과 수요일에 9시 15분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바로옆에 에스칼레이터가 있거만 저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은……..힘이 넘쳐나는 사람들인가보다.

쉴리관 입구. 각각의입구에는 크게 이름이 적혀있다.

원래 루브르는 대외적을 방어하기 위한 성채였다. 쉴리관의복구를 위해 발굴하다가 발견된 중세시대의 해자가 지하에는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모형은 중세루브르의 모형

견고하게 쌓은 돌들이 궁전이기 이전에 성채였음을 보여준다.

꽤 음산한 편이다.

 

아래에 이어지는 것은 고대 이집트의 문물들이다. 사실 이집트관은 대영박물관이 더 나을수도 있다. 상호보완적이긴 하겠지만 대영박물관에서바라본 거대한 람세스2세의 좌상은 아직도 잊기가 힘들다. 루브르는 태생이 박물관건물이 아니므로 그리 거대한 소장품은 들어오기가 힘들듯 하지만 작고 세세한 유물들은 무척 많이 소장되어있다.

 

 

 

 

내부에도 오르내려야할 계단들이 퍽 많은데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엘리베이터는 장애인들만 탄다는 인식인지…그래도 난 꿋꿋하게 타고 다녔다. 엘리베이터를내렸을때 보안아저씨가 째려보면 다리를 막 절며 걸었지만ㅋㅋ(소심함….)

 

 

미이라관의 양식이 시대에 따라 상당히 다르다 앞으로 올수록 돌로만든 최근(?)의 것인데 그림이나 채색은 옛것이 더 아름답다.

 

실제 미이라. 죽어서도 편히 잠못드니 얼마나 불쌍한지 모르겠다. 예전 대영박물관에서봤던 웅크리고 있던 미이라가 생각난다.

손가락과 머리를 보니 좀 으스스하다. 예전에 봤던 영화들도 생각나고….지금이라도 붕대를 풀고 확 일어날 듯 하다.

 

함께 묻었던 애완동물들의 미이라. 고양이. 새, 악어, 강아지들의 미이라들이 전시되어 있다. 불쌍한 것들….

 

여기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것들이 좀 섞여있는 사진이다. 근동지역은 역사도 잘 모르고 봐도 뭐가 뭔지 잘몰라서 그냥 대충 훑어만봤다 한국에 가면 관련서적을 사서 읽어봐야겠다.

 

 

 

근동지역도 이집트의 영향을 받은건지 그 반대인진 모르겠지만 이집트와 비슷한 형태의 석관모습이 보인다.

 

 

옛날 루브르성의 조감도

쉴리관에서 드농관으로 이동하는 중. 6시경인데 사람이 꽤 많다.

루브르가 예전에 궁전이었음을 보여주는 화려함이다. 베르사이유에 절대 뒤지지않는 화려함을 가지고 있는 루브르의천정과 벽들이다. 실제로 안에 있는 예술품들과 어우러져 정말 훌륭한 모습을 연출해내곤 한다.

 

 

 

또다시 기운내서관람시작…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어디가 이집트관인지 메소포타미아관인지 구분도 모호하다.

 

 

무슨 유명한 이집트파라오의 마스크다.

이건 어느 안내서에나 나와있는 무척 중요한 이집트 유물이다. 서기좌상이라고 하는데 약 4000년전의 조각으로 당시의 엘리트를 조각한듯하단다 – 파피루스를 무릎에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

 

고대 이집트관 입구

해자의높이가얼마나 높았는지 어림짐작이 된다.

 

 

 

 

앗 반가운 화장실표시. 유럽의 화장실들은 돈을 받는다 – 돈내고 들어간 베르사이유도 0.5유로씩 돈을 받는다 – 그러나 대부분의 박물관은 화장실 이용이 공짜라 참 좋았다 ^^(작은 것의 행복~)

로마지배하의 이집트관에서 본 여인초상. 이전의 이집트그림보다 서구화된 느낌의 그림이다. 로마에 동조되어 갔나보다.

붕대를 감고 있지 않은 미이라. 뼈대며 수분이 빠져버린 근육의 모습까지 선명하다. 중요부위는 그래도 가려주었군….

머리카락이며 속눈썹이 아직 그대로 붙어 있다. 불쌍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런 심정이다.

이탈리아 에스파냐 북유럽조각을모아놓은 곳. 도대체 얼마나 많은곳에서 교회장식물이며 이럴 조각들을 갖고 왔을까? 남에게서 빼앗은것으로 돈을 버는 박물관에 대한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대영박물관이 이집트의 카이로박물관보다 유물이 많다는 말에 화가났었던 예전기억이 되살아났다.

 

이건 꽤 유명한 조각이다. 16세기의 나무조각인데 177센티미터의 거의 사람크기이다. 균형잡힌 육체미라고는 하지만 가슴이 좀…..작다…

창을 향해 바라본 루브르 안뜰의 모습

 

이제부터 꽤 야시시한 고대 그리고 로마 조각들이다.  인간의 육체를 표현한 르네상스시대의 조각들이 많다. 여기서도 느낀점 하나. 정말 많은 사람들이 조각을 만져보고 걸터앉곤 한다. 관람객들의 수준을 너무높게 본건지 아니면 만져도 그만인건지,,,,물론 만지지마시오, 앉지마시오라는 경고문구는 있지만 그래도 무시하는 사람들이 대단히 많거, 키높이의 조각들은 대부분 손때로 반들거리는 편이다.

미켈란젤로의 반사의 노예. 교황의 묘비로 조각한거 치고는 좀 애로틱해보인다만 여기서 비장감을 발견해야만 한다는게 설명서에 쓰여있다. 난 에로틱하기만 하구만.

 

오~ 가슴근육이 멋지다.

 

미술책에서 많이 보던 조각이다. 설명에는 검투사라고 적혀있다. 유려한 근육들의 표현이….멋지구리한 몸매다.

복원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미술품들.

화려한 천장벽화

 

 

 

 

그 유명한 밀로의 비너스. 요즘으로 보면 좀 풍만한 정도…..가슴인 무척 예쁘다. 그런데 난 잘모르겠다 복사품들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큰 감동은 안와닿는다.

 

7시쯤 맑은 공기가 그리워 잠시 밖으로 나왔다. 좀만 쉬었다가 기운내서 열심히 보자라고 외치며… 평소라면 해가 쨍쨍한 하늘일텐데 흐려서인지 좀 저녁같은 느낌이 난다.

 

 

 

 

리슐리외관의 이슬람미술관이다. 이슬람미술은 접할 기회가 적어서인지 좀 낯설어보였다.

 

8시반쯤 되자 사람들도 하나둘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8시반경 너무 힘들고 지쳐 박물관을 빠져나오는길. 구름이 다 개었는지 한시간 전보다 더 맑은 하늘이 보인다. 이건 웬걸 다시 낮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뮈제드 루브르라고 적힌 입구 손엔 지도를 꼭 쥐고있다 무척 지쳐보인다 내가봐도…..

예술적인 구름이다. 신랑왈…이것들은 이런 구름만 봤으니 당연히 저런 그림을 그리지…… 여긴 구름도 예술적이다.

루브르박물관 원경.

이건 2인용 스마트카다. 파리 시내에는 이런 작은 차들이 많이 다닌다.

이 BMW쿠페가 오히려 커보이지 않은가? BMW쿠페 정말 질리도록 봤다.

자전거족들도 꽤 많다 멀쩡하게 신사복 숙녀복을 입고 오토바이 헬멧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 만큼이나….

 

박물관근처의 맥도날드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호텔로 직행. 이제 파리의 밤은 두번밖에 안남았는데 당최 너무 지쳐서 에펠탑 야경이고 뭐고 꼼짝도 못하겠다. 나야 옛날에와서라도 보기야했지 울 신랑은 이대로 에펠탑 구경도 못하고 가게되진 않을까 걱정된다.

파리 여행기 – 세째날, 베르사이유, 오르쉐

오늘도 여전히 맑고 깨끗한 날씨…파리가 위도가 서울보다 높아서인지 여름엔 해가 참 빨리 뜨고 늦게 진다

오늘은 간단히(?) 베르사이유와 오르셰미술관만 둘러보고 저녁에는  어제 놓친 에펠탑의 야경에 다시 도전하기로 결정!!!!!

파리의 대부분의 관광시설은 요즘 모두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만 한다. 테러의 여파인가…좀 씁쓸하다…..

베르사이유 정면의 루이 14세 기마동상 루이14세는 동상이며 그림을 하도 많이 봐서 이젠 알아보겠다..흐흐

베르사이유는 너무나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곳이라 조금만 늦으면 줄을 길게 서야하므로 문여는 9시에 맞춰 도착하고자 전날 결심을 단단히 하였으나…..결국 호텔을 떠난 시간이 9시 20분. 지하철 앵발리즈역에서 RER C선을 타고 베르사이유로 향했다. RER은 고속 교외 철도로 지하철과는 좀 다른 2층기차다. 그리 썩 깨끗하지는 않은 것이 백마역쪽으로 가는 그런 기차라고 생각하면 될 듯… 베르사이유 RER역에 내려 무성한 가로수길로 5분정도 걸어가자 베르사이유궁전의 위용이 드러났다 9년전에 왔을때도 그 모습에 가슴 떨리더니 다시봐도 여전히 가슴떨리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루이13세가 사냥용으로 지었던 작은 궁전을 어린시절 일종의 반역사건으로 파리에 염증을 느낀 루이 14세가 크게 고쳐 루브르궁전을 버리고 이사를 왔다고 한다. 베르사이유의 관람코스는 개인 자유 관람코스와 가이드투어로 나뉘어서 볼 수 있는 곳이 다르게 되어있다. 우리가 선택한 개인관람 코스는 예배당의 방 – 왕실 예배당 – 헤라클레스의 방으로 죽 이어지는 그리스 로마신들의 이름이 붙어있는 방들 – 거울의 방 – 평화의 방 – 왕비의 침실 -대집무실-전쟁전시실로 되어있다.  정문부터 금칠로 사람의 기를 죽이더니 이미 제법 길게 늘어선 줄을 기다려 보안검색을 받고 들어간 궁전의 호화로운 내부는 정말 사람의 기를 확 죽여놓기에 충분할 정도였다. 이렇게 해놓고 살았으니 혁명이 일어난건 당연한게 아닐까 싶기도하다.

 

베르사이유의 정문

넓은 앞 광장에서 바라본 궁전 이렇게만 봐도 정말 크다

“프랑스의 영원한 영광” 정도라고 사료되는 글이 새겨져 있지만 불과 3세대만에 혁명으로 무너졌다는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줄에서 만난 아이들. 꽤 많은 학교에서 베르사이유로 현장학습을 나오나 보다. 아이들의 헤어스타일이 멋지구리 그 자체다. 앞에 기다리고 있던 한 여행객은 만져보고 함께 사진찍고 난리도 아니었다.

방의 이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화려하기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저 금칠은 금도금일까 금색페인트로 보수한것일까?

베르사이유의 하이라이트 거울의 방.  넓은 정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천정에는 루이 14세의 생애를 그린 벽화가 있다.여기 있는 샹들리에며 장식품들도 모두 당대 최고급품이라고 하며 지금도 프랑스 외교의 공식적인 장소로 이용이 된다고….

루이14세를 신처럼 그려놓았다 (천장벽화) 샹들리에며 벽 무늬들이 예술이다

왕비의 침실. 이방에서 마리앙트와네트가 왕자를 낳았다고 한다

수비니어샵에 있는 장식품 옛날 왕족과 귀족들이 신었던 신발의 모형이다.

전쟁전시실. 대부분 나폴레옹1세의 업적에 관한 그림들이 연작으로 그려져있다.

마치 루브르의 루벤스 연작이 있는 방같다. 프랑스 사람들에게 나폴레옹1세는 어떤 의미일까?

 

그림의 표정들이 너무나 생생하다

 

베르사이유궁전을 나와 정원으로 향했다. 예전엔 분명 입장료를 안받았던것 같은데 큰 폭풍으로 정원의 나무들이 많이 훼손되었다고 하더니 거금 3유로씩을 입장료로 받는다. 전날 저녁 모노프리에서 사간 샌드위치와 음료수로 간단하게 점심을 떼우고 정원을 둘러보기로했다. 정말 끝이 안보일 정도로 넓은 정원이다 뱃놀이를 할 수 있을정도로 넓은 운하까지 갖고 있으니 더 말할게 뭐가 있겠는가? 해는 쨍쨍하고 다리는 아프고 도저히 걸어서 다 둘러볼 엄두가 안나 입구에서 빌려주는 전기차를 타고 보기로 했다. 1시간에 20유로라는 비싼돈이었지만 이걸타면 왕비의 농가, 프티트리아농,그랑트리아농까지 손쉽게 볼 수 있다.(내려서 각각을 다 둘러보는데 2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결코 40유로라는 돈이 아깝지는 않았다 )  예전엔 없던건데 새로 생겼나보다.   전기차를 빌리면 커다란 안내지도를 주는데 정해지지 않은 길을 가게 되면 차가 직진이 안되므로 후진을 해서 빼야한다고 한다. 차를 빌릴때는 드라이브라이센스를 꼭 맡겨야하므로 한국운전면허증이라도 갖고 가는게 좋다. 물론 꼬마기차와 자전거대여도 하고 있으니 좀 더 저렴하게 즐길 수도 있다.

베르사이유의 정원은 그 분수들 하나하나며 깎아놓은 나무까지 전부가 예술품과 같다. 궁전 정면에서 바라보이는 물의 정원에서 바라보면 녹색의 산책길과 넓은 대 운하가 한눈에 다보이고 거꾸로 보면 궁전의 외관이 멋지게 보인다.

분수앞의 조각상과 같은 포즈를 하고 재밌게 사진찍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부녀의모습이 정겨워보인다.

이게 바로 그 전기차다 4인용인데 우리는 2명이서타고 돌았다.

 

물의 정원에서 뒷배경으로. 정말 넓다.  같은 장소에서ㅓ 따로 사진찍기.  흐흐…가볍고 튼튼한 삼각대가 꼭 필요하리라..

 

거꾸로 베르사이유 궁전쪽으로 보고. 이쪽도 역시 넓다 정말 초입부인데…..

 

정원에 지평선이 보인다니…말이 안된다.

프랑스 사람들은 옛날부터 네모나무를 좋아했나보다. 샹젤리제의 가로수도 네모나무다…ㅋ 트리아농쪽으로 가는길.

 

본정원을 살짝 벗어나 넓은길을 5분정도 넘어 달리다보면 차례로 그랑트리아농, 프티트리아농, 왕비의 농가가 나온다. 트리아농은 베르사이유의 별궁격이며 프티트리아농은  루이15세의 애첩인 퐁파두르 후작부인과 지내기 위해 지었으며 이후 마리앙트와네트의 향락과 유흥을 위해 쓰여졌다고 한다. 그랑트리아농은 루이14세가 애첩과 지내거나 사냥을 위해 자주 머물렀던 곳으로 혁명이후 나폴레옹1세가 자주 머물렀던 곳으로 베르사이유 정원의 축소판과 같은 멋진 정원을 갖고 있다 왕비의 농가는 궁전생활이 무료했던 마리앙트와네트가 심심함을 달래기위해 취미삼아 농사생활을 했던 일종의 오락시설이며 물레방아와같은 시골모양의 농가가 10채정도 있다. 여기에서 프티트리아농궁으로 가는 길에 연인의 정자가 있는데 여기서 연인은 페르젠과 밀회를 즐기기도 했다고 한다 –  베르사이유의 장미가  생각났다 – 현재는 공사중이어서 가까이 가보지는 못했다. 각각의 궁전들은 5유로씩의 입장료를 받고 있고 역시 금속탐지기 등의 보안검색을 거쳐야한다. 왕비의 농가에는 아직도 닭이며 당나귀, 오리 염소등을 키우고 있어 상당히 목가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프티트리아농 벽면의 장식. 약간 무서운 베르사체로고같다…

 

그랑트리아농 정면의 가로수길

 

왕비의 농가에서 상당히 목가적인 풍경을 보인다.

 

넓은 이곳을 2시간만에 편안하게 돌아보게 도와준 전기차 (물론 공짜는 아니지만)

 

정원장식.

궁전 정면 분수의조각상

베르사이유 정원의 정면이 아닌 오른쪽 옆을 보면 이런 작은정원이 또있다.

베르사이유 궁전의 후면 조각들이 멋지다.예전에 저높이에 저런 조각상을 올리려면 무척 힘들었을텐데…..

 

베르사이유궁전앞의 노천카페에서 차한잔을 즐기다.

RER역까지 걸어가는 길에 만나는 가로수길. 나무가 엄청나다.

RER기차다. 베르사이유역은 작은 시골역의 느낌이다.  이 사진에는 정확하게 표현되지 못했는데, 이 기차는 2층 기차다.  약간 신기했다.

 

RER을 타고 그대로 와서 오르셰미술관 역에 내렸다. 오늘은 6시까지만 개방하는 날이므로 1시간반정도의 여유가 있다. 역시 들어가는 문부터 보안은 철저하다 금속탐지기는 기본이고 가방까지 하나하나 다 열어본다. 오르셰미술관은 커다란 시계가 걸려있는 건물로 1939년까지 쓰이던 실제 기차역이었는데 그 이 후 쭉 포로수용소와 경매장 등으로 사용되다가 10년의 시간이 걸려 수리한 후 1986년에 개관한 19세기 근대미술을 모아놓은 미술관이다. 일단 입구를 들어가면 커다랗게 트인 높은 천장과 넓은 갤러리가 나오는데 그 전경이 정말 인상적이다. 미술관 가볍게 봐주리라 생각했던 처음과는 달리 1시간 반동안 3개층 중 한개층만을 겨우 다 보았을 정도,,, 것도 문닫는 시간에 쫓겨 거의 쫓겨나오다시피했다. 물론 유명하다는 그림만을 대충 찾아보면 더 적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처음 파리로 올때의 결심이 박물관과 미술관을 느긋하게 보자였다라는걸 생각하면….이것도 거의 수박 겉핥기식이었지 싶다.  한가지 궁금한점 !!!  파리의 미술관과 박물관들은 정말 사진찍는데 자유롭다. 물론 프레쉬를 터뜨리는 몰지각한 행동을 하면 안되지만 실제로 프레쉬를 터뜨리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무지 많다. 그런데 왜 이작품들이 우리나라에만 전시되면 사진촬영 절대 불가가 되는것일까??? 실제로 전시되는 그림들이 진품이라면 프레쉬에 무척 약할텐데….조각들은 죄다 손을 대서 만져보는사람들이 많았다. 정말 걸려있고 서있는것들이 다 진품일까에 대한 고민을 한참 했다.

 

정말 많은 관광객이 모여있는 곳이다.

오페라 가르니에의 단면도 무대장치가 여러수십개다.  대략 세보니 한 30개 개량된다.  저정도 되니까 외국 무대가 정말 다양하게 쉭쉭 바뀔수 있었더구나 하고 이해가 된다.

 

 

오르쉐의 상징 커다란 시계

밀레의 이삭줍기 – 우리나라 이발소에 많이 걸려있다

역시 이발소에 많이 걸려있는 밀레의 만종

처음엔 사진인줄 알았으나…무척 사실적인 그림이다

마네의 피리부는 소년 – 오르셰에 온 기념으로

드가의 그림

 

마네의 풀밭위의 식사

모네의 그림인듯 ^^;;

오르셰미술관의 전경

 

미술관앞 도로에서 청년 두명의 인라인스케이트 묘기가 벌어졌다 오토바이와 사람들이 다니는 길에 컵들을 늘어놓더니 묘기를 펼쳐댔다. 물론 이후에 돈통을 돌리더만…박수를 무지하게 쳐준관계로 약간의 돈을 넣어주었다. 저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걸 하며 돈을 버니 정말 행복한거 아닐까?

이아저씨는 참 드문 롤러스케이트로 이런 묘기를 펼친다

 

두명이 함께 펼치는 묘기도 많다.  스피디한 감을 표현하기 위해 소위 패닝샷을 시도해 보았는데 잘 되지 않았다.  밝은 낮이었는데 화면이 흔들리는 효과를 극대화 하기위해서 TV 모드로 놓고,  1/10초로 고정해서 찍었다.  자꾸 찍다보니 이런저런 시도를 하게 된다.  역시 사진도 많이 찍어보는게 ㅤㅊㅚㄱ오다.

 

미술관에서 다리(예술다리라 불리는 보행자 전용다리다 )하나 건너면 튈르리 정원으로 나온다. 튈르리에서 호텔까지는 불과 5분거리다. 오래되고 시설은 낡았지만 머무는 내내 느꼈던건 호텔의 위치는 정말 좋다는것….웬만한 곳 – 오르셰, 루브르,콩코드,튈르리, 샹젤리제(조금멀긴하다),방돔광장,마들렌사원 등 -은 걸어서 해결이 되는 거리에 있다.  호텔로 들어오다가 마들렌 근처의 카페에서 저녁식사. 파리사람들의 문화하나. 우리나라는 길가에 테이블을 내놓아도 어느정도 그 가게의 영역안에 있지만 여긴 정말 그냥 길거리에 테이블을 펼치고 거기서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신다. 지나가는 온갖 사람들이 다 바라보고, 차도 씽씽 달리며 매연을 뿜는 도로변에서의 식사를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것이 파리 노천카페의 실상이다.일견 우리나라를 생각해본다면 사람들이 지나가며 쳐다보는데서 밥을 먹는다? 그다지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는 부분일지도…..

센강에 띄워진 배를 이용한 카페. 뒤에 보이는것이 루브르박물관이다

 

다리에앉아 센강을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다.

저 배들은 카페로 이용되거나 실제로 사람이 거주하는 일종의 수상가옥인 경우가 많다.

호텔근처의 노천카페.

저계란프라이아래에 햄버거스테이크가 숨겨져있다

 

정말 짙은 기네스흑맥주한잔과 3가지파스타 믹스그라탕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잠시 쉬다가 다시 에펠탑야경을 보러가러 하였으나…..결국을 둘다 뻗었다. 이러다가 에펠탑야경을 못보고 돌아가게 될까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