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기 – 프롤로그

7,8월의 성수기를 피해 해마다 가장 큰 행사로 여겨지는 휴가여행의 시작이다. 올해는 유럽의 각 도시를 일년에 하나씩 돌아보자고 생각한 첫해.. 그 스타트를 파리에서 끊기로 했다 (아마 다빈치 코드의 영향이 무척 큰듯하다 ^^)  먼저 항공과 호텔을 알아보고 관련 자료들을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했다. 항공은 CX와 루프트한자를 놓고 고민하다가 루프트한자로 결정, 호텔은 파리1구의 버건디호텔로 정했다. 개인투어여행에서 숙소의 가장 중요한 요건인 위치만을 보고 결정한거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백번 잘 결정한 듯 싶다. 시설은 오래되어 좀 낡긴했지만(유럽 중심부의 호텔은 대체로 다 그렇다 옛건물을 개보수해서 쓰기때문에 현대적인 호텔건물을 생각하는건 좀 무리다. 리뉴얼이 잘된 호텔…물론 있지만 무지 비싸다. 돈많으면 이런저런 생각하지말고 중심부의 리뉴얼잘된 호텔을 고르면 된다)  위치적합성은 더 말할나위없이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추가로 파리비지트 사이트를 통해 5일간의 파리비짓패스와 박물관패스를 끊고, 공항에서 오페라까지 가는 Rossi Bus 왕복 티켓에 파리비짓패스가 비는날을 대비해 까르네까지 준비를 했다. 개인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현지에 가서 끊는게 싸긴 젤 싸지만 말 안통하는데 가서 고생할까바 그냥 한국에서 준비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Rossi Bus같은건 그냥 현지에서 사는게 더 쌀것같다 여기서는 13,000원줬는데 가서 보니 8.5유로인가 하는거 같았다. 박물관패스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많은 말들이 있는데 웬만한 곳은 이걸로 다 커버가 되니까 이거저거 신경안쓰고 막 쓸 수 있어서 좋았던 듯 하다. 이거 보여주고 안된다고 하면 그냥 표끊으면 된다 어떤가 외국인인데…그래도 표사느라 줄서고 하는 시간들도 많이 절약해주고 참 잘 산 것 같다. 파리비짓패스도  물론 사라 마라 말은 많다. 실제로 파리시내가 작기때문에 걸어다녀도 충분하다는 의견도 많긴 하지만 며칠 걸어다녀보니 조금이라도 앉고 싶고 탈것으로 이동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다. 버스나 지하철 RER까지  그냥 탈 수 있으니 부담이 없고 신경 안쓰여 좋았던 듯 하다. 다만 1~3존을 사느냐 1~5존을 사느냐가 고민인데 베르사이유만 갈꺼면 그냥 1~3존사고 중간에 내려서 추가로 표를 끊는것도 절약의 한 방법일 듯 하다. 그리고 까르네…우린 딱 4장쓰고 여섯장은 팁처럼 호텔에 두고 왔다. 이건 잘 생각해보고 준비하길….

그리고 도착담날은 박물관패스도 안되고 비짓패스도 적용이 안되었기에 그날 하루를 위해 파리비지옹 르와르고성투어를 한국에서 예약해서 갔다. 도착해서 바로 투어에 참가할꺼면 우리처럼 해야하지만 어느정도 시간을 두고 투어참가를 할 예정이면 튈르리역 맞은편의 파리비지옹센터에가서 직접 예약을 하는게 좀 더 싸다. 한국에서 하니 10%의 수수료가 붙더만…. 꽤 여러가지의 코스가 있으니 이용해볼만 할듯.파리근교여행은 이걸 이용하는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하다.

자 이제부터 7박9일간 파리 여행의 시작으로 한번 들어가보자~~~~

비수기를 틈타서 다녀온 파리 여행기 그 시작입니다.

올해 여행은 루프트한자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독일 프랑크 푸르트를 경유하는 편이지요.  파리 직항도 있었지만 비용이 저렴한 경유편을 선택했습니다.  독일공항을 잠시 들린다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 나온 저녁 기내식은 그간의 경험으로 볼 때 꽤 쓸만했습니다.

 

밥을 덮고 있는 알미늄 뚜껑에 세겨진 Lufthansa 마크가 눈에 띄었구요.  보통 기내식은 한식과 양식 둘중에 선택하게 하는데 뚜껑에 2번이라고 적혀 있는게 승무원들의 편의를 고려한 듯 하면서도 디자인적으로도 이쁘게 잘 나온것 같습니다.

 

아~ 여기서 감동 !   간식으로 컵라면을 주는겁니다.  크~~  긴 비행길에 적당히 출출할때 컵라면이라니…한국인에게는 최고의 서비스죠.  근데 외국인들도 거의다 먹더군요.

그리고 가면서 들고간 다빈치 코드 1권을 읽으면서 갔는데, 파리여행가시는 분들은 꼭꼭 가시기 전에 다빈치 코드를 보시길 강추합니다.   2권을 가지고 가지 않은 것이 후회되었는제 이제 읽어봐야죠.

돌아오는 길에 다빈치 코드 영문판을 사서 먼저 읽은 1권에 해당되는 부분을 다시 읽어봤는데, 파리에 있으면서 둘러왔던 거리와 르부르박물관의 내부가 소설에서 그대로 그려지고 있어서 모르고 볼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인 로버트 랭던이 새벽에 리츠 호텔에서 불려나와 오페라를 지나, 콩코드 광장을 지나, 르부르의 유리 피라미드를 통해 들어가고, 그 속에서 Denon 홀로 들어가 Grand Gallery에서 죽은 큐레이더의 시신을 발견하는 장면들이 이제는 영화를 본듯이 눈에 선합니다.

나중에 계속 올라올 사진들을 보시는 것을로도 대충의 느낌을 건지실 수 있을듯….^^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트랜스퍼 하기위해 잠시 시간을 보내며서 내부 전경을 찍어 보았습니다.  심플하고 깔끔한 그리고 엄청 큰 공항이었습니다.   직원들이 내부에서 자전거를 씽씽 타고 다니던…

 

파리행 비행기에서는 운좋게 창가 자리를 잡았네요.   여행지로 출발하는 기내에서 창밖을 바라볼때 만큼 설래는 순간도 없죠.

 

드디어 파리 드골 공항에 도착, 터미널이 1,2,3 계속 증축하면서 규모가 커져 있었는데, 우리가 도착한 곳은 루프트한자 항공이 사용하는 터미널 1번 입니다.  나중에 돌아올때도 이곳이니까 잘 기억해야죠.  대한항공은 터미널 2번이라고 하더군요.

무빙워크를 타고 마치 지하세계를 지나가는 듯 긴 미지의 세계로 출발합니다.

 

이제는 다시 투명한 관으로 된 가파른 무빙워크로 옮겨탔습니다.  꽤 특이한 구조입니다.

 

공항 터미널 가운데가 뚫려있고 그 사이로 투명한 관으로된 무빙워크들이 호그와트 마법학교 처럼 만들어져 있습니다.  프랑스 인들의 설계는 참 독특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완전히 외부로 나와 호텔방면으로 이동할 버스를 기다립니다.  Rossy Bus 라는 것을 타고 이동할 예정인데, 우리나라 직행 정도로 보면 될듯합니다.   다만 2대를 붙여논 버스라 많은 사람이 한번이 탑승이 가능합니다.

 

버스 내부는 이렇습니다.  참고로 버스 티켓은 전철 티겟하고 동일하게 생겼는데, 탑승할때 인식하는 기계에 집어넣으면 삑~ 하고 다시 뱉어줍니다.

 

물어물어 호텔까지 도착하고, 잠시 콩코드 광장까지 걸어나와봤습니다.  도착하니 이미 11시가 다된 시간이라 이제 저기 보이는 에펠탑을 포함해서 파리시내를 잘 살펴봐 줘야겠네요…

 

같은 자리에서 줌으로 대충~ 땡겨서 찍어봤습니다.  마음은 벌써 저쪽으로 달려가고 싶지만, Zoom으로 대신해 봅니다.   이제 호텔에서 자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