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Tathra beach family park

캠핑을 갔다가 돌아온지는 한참 되었는데 좀 이리저리 바빠 뒤늦게 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캠핑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여행인데, 취업된 기념이기도 하고 여행 목적지에 있는 크리스라는 NPO의 Founder와도 직접 만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그 친구의 개발업무를 도와주고 있는데 훗날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부터 아래 끝까지의 글은 와이프가 가페에 올린 글에서 그래드 앤 그랍한 글이므로 화자가 바뀝니다. 혼란없으시길..ㅎㅎ
남편님도 취직하고 나도곧 개강이라 아마 이번 여름의 마지막 캠핑이 되지 않을까 하는 Tathra로의 캠핑입니다.
작년 여름 여행때 묵었던 Eden이나 Pambula beacn와는 지척이고, 사파이어 코스트 지역에 속합니다.
뭐….반쯤은 업무여행이니 목적지에 대한 것은 조정 불가능! 🙁
여기서 한가지 문제…..
Tathra에서는 mobile이 오로지 텔스트라만 터집니다.  정말 웃긴게 Tathra경계를 딱 벗어나서 산 한가운데의 버스정류장에서는
Optus도 잡히고 3G도 잡히더군요. 캠핑장에서 딱 5분 운전해서 나가야합니다.
남편이 함께 일하는 아저씨에게 도착했다고 전화를 해야하는데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가까운 다른 도시로 나가려고 하는 길에 발견한 spot입니다.
결국 하루에 두번 정기적으로 5분씩 운전해 나가서 신랑의 업무메일도 체크하고, 전화도 하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Tathra는 매우 작은 타운이라 Coles나 Woolworth같은 대형 슈퍼마켓이 없습니다. 동네 슈퍼 2개가 다인데 퍽 비쌉니다.
큰 장은 보려면 15Km쯤 떨어진 Bega로 나가야만 합니다.
3박4일간 묵었던 Tathra beach family park입니다.
우리가 주로 이용하는 Big4만큼이나 큰 Holiday Park 체인입니다. (http://www.familyparks.com.au/)
호주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에서도 운영하고 있는 듯.
날이 흐려서인지 사진을 찍을 땐 아무도 이용하고 있지 않았지만 날씨가 퍽 더웠던 이틀동안은 무척 사랑받았던 풀장입니다.
그런데 위치가 정문 바로 옆이라……길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보며 지나가던…..뭐 이동네 아이들은 아무도 신경은 쓰지 않더군요.
바로 길 건너에 자리잡은 Big4 캠핑장. 단지 beach acess가 바로 안된다는 이유로 이번 여행에서 우리에게 버림받았지요… ㅎ
이 캠핑장은 정말 깁니다. 폭은 세구역인데 길이는 거의 걸어서 5분정도 걸릴만큼 비치를 따라 쭈욱 길게 형성되어 있네요.
길이가 가로로 긴 것에 비해 각 사이트별 간격이 그닥 넓지는 않습니다. 차한대, Caravan한대면 딱 들어갈만큼. 좀 아쉬운 점이네요.
우리가 배정받은 사이트. Powered site로 1박에 36불.
다행히 바닷가쪽이고 나무도 있어 약간의 그늘이 있긴한데, 그라운드 상태가 영….별로였습니다.
너무 흙바닥이라 바람이 좀 심하게 분 다음날 보니 모든 살림살이가 마치 황사를 뒤집어 쓴 듯 하더군요.
요즘 제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제가 자주 언급했던) 알디에서 구입한 키친테이블입니다입니다.
사이즈랑 조립형태를 위해 한컷. ^^
그냥 딱 봐도 튼튼하게 생겼습니다.
실제로 조립해서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컵보드가 함께 딸려있고 왼쪽에는 설겆이통 설치 가능합니다.
그리고….따단~~~ 이번 캠핑을 가면서 캡슐 커피메이커를 들고갔습니다.
 역시 알디산으로 캠핑용겸사해서 하나 집어다 놨던 넘입니다.(집에서는 좀 무지 거하게 생긴넘을 따로 쓰고 있습니다.).
옆집 아저씨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지요.. 대만족입니다.
전기와 물을 펑펑 쓰고 오겠노라고 결심한 여행이니…역시 가전제품들을 주렁주렁 챙겨갈밖에요.ㅋㅋㅋ
언파워드로의 길이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랜턴 걸이입니다. 여름 세일때 Ray’s outdoor에서 싼 가격에 집어 온 넘인데 의외로 쓰임새가 좋습니다.
높이도 조절 가능하고 알미늄이라 가볍기도 합니다 (바람대비용 팩도 있습니다)
캠핑키친에 딸려 있는 정통 우드오븐입니다. 캠핑장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아이들을 대상으로 피자굽기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더군요.
아마 그때 사용하는 녀석 같습니다.
키친은 의외로 넓구요. 사진은 없지만 냉장고 있습니다.
저녁이 되니 이 넓은 키친을 온 캠핑장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가득 매우더군요. 거의 사교의 장이었습니다.
비치로 산책 나가는길에 만난 녀석입니다. 퍽 재빨라서 얼굴을 포착할 기회는 놓쳤네요.
손톱만한 달이 올라온 저녁 무렵의 Tathra beach입니다.
캠핑장에서의 밤이 깊어 가는 군요. 달과 구름이 너무 예뻤는데 사진은 에러입니다. 에구에구
한 번 찍어본 저희차의 테트리스에요. 이번엔 3박4일의 짧은 일정이라 짐이 퍽 적은 편이라 빈공간도 좀 남았구요.
그 덕에 커피메이커도 들고 갔습니다 (자리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꼭꼭 들고다닐려구요. ㅎㅎ)
Tathra 지역은 아무래도 낚시 천국인가 봅니다. 제티에 나가니 남녀노소 구분없이 낚시 삼매경이더군요.
잠시 구경만 해도 제법 솔솔하니 올라오더군요.
그래도 역시 대부분은 배를 갖고 낚시를 나갑니다. 배를 사기전엔 절대 낚시를 하지 말자며 말도 안되는 얘기도 좀 해보고..쿨럭~ㅎ
Tathra의 낚시 포인트는 바다만이 아니라 약 5분쯤 외곽의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역도 있다고 합니다.
현지인들은 오히려 그 쪽으로도 많이 나간다고 하더군요.
Seal 도 한마리 봤구요.
정체를 알 수 없는 특이하게 생긴 바닷새도 보았습니다.
시드니와는 또 다른 새들이 주류를 이루더군요. 확실히 호주 땅이 넓긴 한가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딱히 한게 없어요. 근처 공원 살짝 산책하고, 남편님 일하러 간동안은 바닷가에 의자들고 나가서 책들고 빈둥빈둥.
그리고 같이 놀 수 있던 날은 하루종일 흐리고 강풍이 불어서 암것도 못하고 그냥 텐트에서 다운받아간 드라마와, 책들로 또 빈둥빈둥.
한마디로 그냥 빈둥거리러 400여키로미터를 내려간….ㅋㅋㅋㅋ 뭐 그런 여행이었네요.

호주 자동차여행 : 시드니에서 아들레이드까지 3 Mildura (Mungo National Park)

Mungo National Park는 Sunraysia Discvery Tour (http://www.sunraysiadiscoverytours.com.au/index.htm) 를 이용했습니다.

개별적으로 여행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Chinese Wall 같은 경우는 허가받은 가이드와 함께가 아니면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고, 특히 애보리지널들의 풍습이나 역사 등의 설명을 듣는 것도 솔솔했기 때문에 돈이 아깝지는 않습니다. 학생 concession 적용가능하니 예약할 때 얘기하면 됩니다.

투어비에는 국립공원 입장료,교통비,모닝티, 물, 점심식사와 soft drink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투어버스가 Mildura  각 지역의 숙박시설을 다 돌면서 pick up 해줍니다만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8시반까지 Mildura Information centre에서 만나는 것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참여했던 Tour는 4쌍의 호주 노년 커플과 우리…유일한 동양인에 유일한 젊은 커플이었습니다. 공원은 Mildura에서 약 100여Km이상 떨어진 곳이고 그중의 대부분이 비포장 도로입니다. 정말 낡은 미니밴이 그 거친 길을 매우 빠른 속도로 달리는 걸 보면….정말 놀라울 따름이네요…가는 동안 guide가 Mungo Park의 역사며 자연생태 등을 설명을 해주는데 그 영어발음이라니!!! 남편이랑 저 발음으로 IELTS 리스닝 시험을 보면 5.0도 안나올 것 같다고 한참 얘기할 정도 였답니다.ㅎㅎㅎ

 

 

기본적으로 Mungo Park는 5만년 전까지는 호수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애보리지널들의 거주 유적이 많이 발견 되는 지역이고 많은 야생 동물들의 서식지이자 식물들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올해 초 있었던 홍수로 많은 동물들이 익사하고 유적지가 파괴되었으며 식물들이 썩어버렸다고 하니 정말 이번 여름의 홍수의 위력은 여기저기서 대단했던 듯 합니다. Guide의 Mungo man에 대한 설명이 정말 재밌었는데 그 내용을 다음에 Adelaide의 SA박물관에서 다시 봤을 때 반갑더군요. 저도 다는 못알아들어서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googling을 했었습니다.

Chinese Wall로 가는 길에 우연히 야생 에뮤때와 만났습니다. 캥거루는 많이 봤는데 야생 에뮤는 처음입니다. 창문을 살짝 열고 사진을 찍고 있는데 Guide가 위험할 수 있다고 얼른 창문을 닫으라더군요. 곧잘 사람이나 차에 덤비기도 한답니다. 차가 달리자 함께 달리는데 그게 정말 장관이더군요. 긴 깃털을 날리며 달리는 걸 보니 말 같기도 하고…ㅎㅎㅎ 그걸 사진에 못담은게 너무 아쉽습니다.

Chinese Wall은 원래 호수에 있던 모래가 바람에 날려 쌓이면서 만들어진 지형입니다. 1900년대 양방목장에서 일하던 중국인 노동자들이 향수병에 이름일 지었다고 하더군요 (100% 제 리스닝에 자신이 없는지라…ㅎㅎ) 가이드가 없이는 바로 앞까지 나있는 보드워크로 가서 볼 수는 있지만 들어가지는 못합니다. 반드시 허가받은 가이드와 동반하라고 되어있더군요.

 

가이드 아저씨와 보조 가이드 입니다. 둘다 발음이…정말….끝내주더군요. 그래도 하루종일 있다보니 좀 적응이 되기도…ㅎㅎ 그런데 정말 내용은 충실합니다. 특이한 맛의 식물 (굉장히 salty한) 의 잎을 씹어보게도 해주고, 끔찍한 냄새가 나는 살구라던가 하는 신기한 식물들을 체험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Chinese Wall 지역에서는 이미 멸종된 동물의 뼈라던가 화석, 그리고 호수였음을 보여주는 조개껍질 들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뭔지도 모르고 차버리거나 주워가거나 해서 문제가 꽤 되었다고 합니다. 홍수 때문에 원래 있던 유적들이 많이 유실되기도 했다는 군요.

멀리 S자로 보이는 것이 우리가 달려온 비포장 도로의 일부입니다.

Chinese Wall을 둘러보고 공원 사무실로 돌아와서 남아 있는 양목장과 양털을 깎던 곳을 보았습니다. 해리티지 지역으로 지정되기 전까지인 1970년대까지만 해도 많은 양 목장 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모두 철수한 상태입니다.

 

나름 기술이 집약된 양털 깎는 시설이더군요. 낡아서 움직일 때마다 끼익거렸지만 그래도 보존이 퍽 잘 되어 있습니다.

점심 식사로 나온 키쉬입니다. 청량음료는 공짜인데 알콜류는 따로 사 먹어야 합니다. 전 샤도네이 한잔….ㅎㅎ

 

모든 투어를 마치고 다시 Mildura로 돌아오니 4시 40분쯤 되었더군요. 비포장 도로에 불편한 차를 타고 한참 달리기도 했고, 영어를 듣느라 너무 집중해서 피곤했나 봅니다. 시내에 나가 고기 사와서 구워먹고는 완전히 곯아 떨어져버렸습니다.

 

Mungo National Park Tour는 매우 추천할만합니다. guide아저씨가 외국 사람들과 학자들이 모두 인정하는 Mungo Park의 가치를 호주 사람들은 제대로 알아주지 못한다고 속상해 하더군요. 좀 더 시간이 있었거나 혹은 여름에 왔다면 over night 하거나 sunset을 볼 수 있는 tour를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저 사막위로 해가 떨어지면 얼마나 멋질까요?

호주 자동차여행 : 시드니에서 아들레이드까지 2 Mildura

 

Wagga Wagga를 출발하여 이번 여행에서의 VIC의 첫 도시 Mildura로 향햐는 길입니다.

정말이지 지평선은 원없이 본 듯 하네요.

 

 

 

Mildura는 Murray River 지역의 도시 중 하나로 강을 따라 흐르는 증기선과 Mungo National Park로 유명한 곳입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크고 공원이나 상가들도 정비가 잘 되어 있더군요. 역시 빅토리아 주인가…하는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ㅎㅎ

Mildura에서 3박을 하며 2시간 short course의 증기선 투어와 information centre에서 주관하는 Mungo National Park  일일 투어를 했는데 Mungo National Park 투어는 강력 추천입니다. 출발은 Mildura에서 하지만 다시 NSW의 Wentworth까지 가서 공원지역으로 들어가더군요. National Park에서이 사진과 증기선에서 찍은 사진은 따로 올릴까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Big4 Holiday Park입니다.

Mildura에는 3개의 Big4 캠핑장이 있더군요. 우리가 고른 곳은 Golden River Holiday Park 입니다. 시내에서는 차로 약 10분정도 거리이고, Ensutie site는 일박에 할인 적용 $32.6 입니다. (지금은 성수기라 $45 이더군요…허걱 ) 원래 Ensuite site가 Caravan 밴 용으로만 설계되어 있어서인지 직원분이 우리 텐트가 얼마나 큰지 묻더군요.4인용이라 크지 않다고 하자 최대한 잔디가 넓은 쪽으로 주겠다며 콘크리트 slab에 주차하고 잔디에 텐트를 치라고 하네요. 원래는 그 반대로 slab에 밴을 올리고 잔디에 주차를 합니다.

역시 이번에도 첫 이틀은 유일한 텐트였구요….마지막 날 텐트가 하나 늘어나더군요…기뻤습니다. 하하하

 

 

처음으로 타프를 친 모습입니다….이 타프가….여행을 거듭할 수록 정말 파란만장 해집니다…..여기서는 바람도 거의 없고, 많이 춥지도 않아서, 정말 우리는 스스로 타프치기의 천재인줄 알았답니다…흑흑흑…

 

 

Ensuite site의 모습입니다. 보통은 개별 욕실이 한 채씩 혹은 두채씩 떨어져 있는데 여기는 공간 활용의 극대화를 노린 것인지 오각형모양으로 배치하였더군요. 그 덕인지 옆/앞에 계신 어르신들이랑 꽤 친해졌습니다. 아무래도 다들 관광객이다 보니 간 곳에도 또 마주치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ㅎㅎ 부러운 할아버지 할머니들…죄다 밴을 끌고 와서는 다윈으로 가신다 혹은 호주 해안선을 따라 한바퀴 일주 중이다 하시더군요… 보통 기본이 두 달 정도의 일정이었습니다.

 

 

 

 

강이 가까운 쪽에는 이렇게 새로 지은 캐빈들이 쭉 늘어서 있습니다.

 

 

 

 

 

캠프 키친입니다. 시설은 좋은데 텐트나 caravan지역과는 전혀 관계 없이 뚝 떨어진 곳에 있어서 좀 불편합니다.

어쩌면 사진을……….이렇게 죄다 흔들어 놓을 수가 있을까요….아무래도 수전증이….흑흑

 

 

사실 별이 백만배는 더 많았는데 제대로 찍히질 않았네요….

Jenolan caves & Mt. Panorama circuit @ Bathurst

통상 시드니에서 일일관광 혹은 버스투어로 블루 마운틴과 묶어서 가는 제놀란 동굴입니다. 아마도 버스투어로 가는 가격이 개인적으로 입장하는 것 보다는 훨씬 쌀 것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원하는 동굴을 골라서 본다거나 충분히 시간을 두고 주위를 둘러본다거나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겠지요…

제놀란동굴 투어는 난이도 및 관람타겟 별로 여러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가격표에 나온 것만 열개가 넘는군요. 보통은 임페리얼을 많이 간다고 하는데 설명을 보니 동굴투어들 중 가장 쉬운 코스라고 하네요. 그래서 애기들이 있는 집은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투어시간표와 입장료입니다.

우리가 고른 것은 크리스탈이 예쁘다는 Orient Cave입니다.  난이도는 중급이라고 하고 계단이 910개정도 있다고 하네요. T.T

캠핑장에서 예약해서 10% 할인 받았습니다. 동굴투어 여러개를 하는 경우에는 제일 비싼 한가지를 제외한 나머지는 50%에 해준다고 합니다. 우리는 1년 유효기간이 있는 50%할인 티켓을 받았습니다 (물론 원래부터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굴투어 패스에는 오디오 가이드와 함께 무료로 볼 수 있는 동굴이 하나 더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말 설명 있습니다.)

더 자세한 것은 http://www.jenolancaves.org.au/ 참고하세요.

 

 

 

Jenolan Caves 지역의 이런저런 모습들입니다. 약간 오스트리아같기도 하고 스위스같기도한 느낌의 저 건물들은 다 식당과 숙소입니다.각 투어시간표가 붙어있구요. 저 철문이 동굴의 출입구입니다. 신랑은 냉장고같다고 하더군요. ㅋ 아래의 가운데는 main road로 쓰이는 유일한 동굴입니다. 실제로 시드니쪽에서 들어오는 차들은 모두 이곳을 통과합니다.

 

 

 

 

 

 

 

 

 

 

한국에서 보던 곳과는 또 다른 느낌의 동굴에 닥치는대로 셔터를 눌러댔더니 사진이 좀 많습니다. 크리스털을 주로 하는 동굴은 동굴 중 높은 층에 있는 (대부분 천정에서 자라니까요) 동굴이고 물이 흐르는 동굴은 아래층에 있는 동굴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제놀란동굴은 10개의 동굴이 아니라 하나로 이어진 거대한 여러층의 동굴이라고 보면 될 듯 싶습니다. 가이드 아가씨의 말이 여러분이 서 있는 곳이 River Cave의 천정쯤일꺼다 라고 하더군요. 몰래 발을 쿵 굴려봤습니다. 밑에 있는 사람들 놀라게요. ㅋㅋㅋ

투어는 대략 한시간반 정도 소요된 듯 합니다. 거리는 얼마 안되었는데 깊고 좁은 계단을 온 신경을 집중해서 오르내리느라 투어를 마치고 나니 허기도 지고 현기증도 살짝 납니다.

 

Bistro에서 간단히 버거로 점심을 먹고 무료 셀프 투어를 나섭니다. 사실 너무 피곤해서 그냥 가고 싶었지만…그래도 다 입장료에 포함된 건데 그냥 가기엔 너무 아깝다는 아줌마 정신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아무래도 돈내고 하는 투어보다는 좀 떨어지긴합니다만 그래도 멋있습니다. 1900년대 초반부터 관광지로 개발되어 드레스입고 양복입은 사람들이 사다리를 오르내리며 구경을 했다고 하니 좀 놀랍기도 합니다.

 

 

계단들이 보이시나요…정말 하루종일 계단을 오르고 내리고 하느라…..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 제놀란 동굴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시드니로 가는 길이고 왼쪽으로 올라가면 Bathurst로 가는 투어리스트 로드입니다.

 

 

그런데 그 길이…..약 4Km정도는 꼬부랑 산길입니다. 저렇게 180도로 꺾어지는 커브길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도로폭도 무진장 좁아서 신랑이 잠이 다 깬다고 할 정도로 신경쓰며 운전해야하는 길이었습니다. 제일 아래 사진은 괜히 옆에 나있는 unsealed road로 들어가서 찍은 설정샷이라고나 할까요. ㅋㅋㅋ

 

마지막날 아침, 간단히 Bathurst 관광입니다.

 

 

호주에서 5번째로 오래된 철로 만든 다리랍니다. 헐~~~ 얼마전까지는 차량도 다닌 듯 한데 지금은 보행자 전용으로 쓰이고 있네요.

 

사실…..캠핑장을 고를 때 Bathurst 지역 유일의 캠핑장이라는 광고 문구를 볼때부터 이 지역에 대한 환상은 일찌감치 버렸습니다만….동네자체는 참 볼게 없더군요. 역사적으로는 꽤 중요한 도시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Sydney 인구가 팽창해서 기아에 허덕일때 한 군인일가가 죽음을 무릅쓰고 Blue Mts.를 넘어 발견한 평원지역이고, 금까지 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고 합니다.) 현재는 다시금 부흥을 꿈꾸며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을 정비중인 그냥 그런 지역도시입니다. 한가지 매우 흥미로운게 있다면 Mt. Panorama의 circuit이네요.

 

 

실제로 자동차경주가 열리는 경기장입니다. 매년 1월인가에 Bathurst1000이라는 카레이스가 펼쳐지는 곳인데 평소에는 일반인에게 개방해두었습니다. 물론……시속 60Km로 달려야 하지만 코너에서는 제법 기분이 나기도 합니다. 노면은 옆에 타고 있는 제가 느끼기에도 매끈하니 기분이 좋더군요. 우린…두바퀴돌았습니다. ㅋㅋㅋㅋㅋ

 

바로 입구에는 National Motor Racing Museum이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10불, 학생 컨세션 7불입니다. 실제로 레이싱에 참여했던 자동차들과 모터싸이클 등을 모아둔 작은 전시장 같은 느낌입니다만 차나 모터싸이클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가볼만 할 듯 합니다. 꽤 옛날의 것들도 많이 모아두었더군요.

 

 

뭐 사실 제가 보기엔….ㅎㅎㅎㅎ

 

 

그래도 이런 것들은 좀 신기했습니다. 아래 왼쪽의 누더기같은 은색차는 태양열 자동차라고 하네요. 예전에 TV에서 본 적이 있는데 그게 UNSW학생들이 연구해서 만든 것이라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까만부분이 모두 태양열 충전판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출발했을 때와 달리 40번 도로를 타고 Richmond쪽으로 내려왔습니다. 길이 너무 예쁘더군요. 비가 와서 제대로 내려 보지는 못했지만 날이 좀 풀리고 쨍한 날에 드라이브삼아 그냥 가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 사과나무 과수원들과 Home made apple pie를 파는 까페들도 많았습니다만 먹고 싶은 마음을 꾹꾹 참고…… 왜냐면……

 

 

이닝에서 맛난 유린기와 짬뽕을 먹고 싶었거든요. 간식을 먹으면 맛있게 못먹으니까요. ㅎㅎㅎ

지난번 불이 났던 이후 처음으로 이닝을 갔었는데 내부는 확실히 좀 많이 깨끗하게 바꼈더군요.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ㅋ

근대 小자 메뉴가 없어져서 좀 슬펐어요…지난번엔 메뉴에 없어도 아저씨가 해주시던데 오늘 언니는 생글생글 웃으며 남으면  take away해가라고….그래서 짬뽕을 각각 못먹고 하나 시켜서 나눠 먹어야 했답니다. T.T

케언즈 여행(Travel to Cairns) Part 4

 

케언즈에서의 마지막 날은 마지막이라는 아쉬움때문인지 조금 일찍 일어난것 같다. 창밖으로 보이는 산아래에 아직 아침안개가 그대로다. 시드니에서도 느끼기 쉽지않은 청명한 아침공기는 케언즈 사람들이 시드니를 공해가 많은 도시라고 할만하다고 느끼게 한다.

 

 

 

 

 

 

호텔에서 내려다본 케언즈 시티의 모습. 대로건너 좀더 바다가에 가까운 호텔은 좀더 비싸고 바다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상대적으로 저렴해진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위치까지 고려해서 찾은 이 호텔은 꽤나 중심지에 가까워서 저녁에 식당을 찾아 나설때에도 매우 수월하고, 산호섬 들어가기 위해 배타러 나가기에도 매우 가까운 곳이다.

 

 

 

 

 

오늘 보니 미해군 항공모함 한척이 캐언즈에 정박한 모양이다. 어제 시내 거리랑 식당마다 해군들이 득실거린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나 보다. 많이 알려진 세계최대 규모라는 엔터프라이즈 항공모함보다는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가까이 가서 보니 엄청난 규모다.

 

 

 

 

 

 

케언즈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 작은 광광지답게 귀여운 사이즈다.

 

 

 

 

 

 

케언즈 시내의 가장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광장. 많은 식당들이 모여있고 근처에선 가벼운 거리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1885년 부터 있었다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Hides Hotel Cairns. 시티광장의 한쪽 모서리에 있다.

 

 

 

 

 

 

Cairns 시티에는 비치가 없다. 수영을 하려면 산호섬으로 배를 타고 나가야만 하는데 즉, Cairns는 다이빙하러 오는 곳이지 수영하러 오는 곳은 아니라는 말씀. 때문에 시티 중심가에 오픈된 수영장이 사진처럼 조성되어 있다. 주변엔 모래를 쌓아놓아 해변가같은 분위기도 있고 애기들 놀기좋은 무릅깊이부터 시작해서 꽤 넓게 만들어져 있다.

수영장에서 노는건 주로 애들이고 어른들은 주변 잔디에서 훌러덩 훌러덩 벗고 누워 선탠하느라 정신이 없다.

 

 

 

 

 

 

5년전 가이드를 따라와서 얼레벌레 아침을 먹었던 카페에 와서 커피도 한잔하고 지금은 그저 가이드 없이도 잘 돌아다니고 주문하고 하는것에 뿌듯해 하기도 전에, 외국서 오래살아도 “커피주문하는 것밖에는 할줄 모르는 영어”실력으로는 암것도 할수 없다는 이야기들을 들을때면 외국서 10년을 살아도 여전히 외국 영화 빌려다 반복해서 보면서 영어공부한다는 한 가이드의 심정이 이제는 이해가 되기도 한다.

 

 

 

 

 

이제 공항으로 가야할 시간이 두시간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할것도 마땅히 없고 호텔 수영장에 누워 음악들으면 책보다, 졸다 반복하며 무한한 여유 즐기기. 어쩌다 호텔에 묶게되도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하거나 자리잡고 쉰다는게 참 어색한 일이었는데 이렇게 보니 호텔 수영장만큼 쾌적한 곳이 없다.

은근히 추운 시드니 겨울을 탈출해서 올라온 케언즈에서 땃땃하게 잘 쉬가 간다.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호주라는 나라가 워낙 커서 한번 움직이면 비행기고, 물가도 비싸다 보니 호주에서 지내고 있지만 호주내 여행하는 것보다 인근 동남아나 남태평양으로 여행가는게 훨씬 싸고, 훨씬 좋은 곳에서 잘쉬고 잘먹고 잘놀다 올수 있다. 그렇다고 호주살면서 호주여행도 못하고 동남아만 전전하다 귀국할수도 없고 딜레마 아닌 딜레마다.

아마도 해결책은 자동차 여행의 천국이라는 호주답게 자동차로 하는 호주 캠핑여행이 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