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밤도깨비 2박3일 – 1편

 

 

상하이, 최근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한시간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번의 2박3일 여행은 금요일 저녁 10시에 출발해서 2박후, 일요일 저녁에 들어오는 일정이다.  물론 비행기와 호텔만 끊었고, 상해는 도시고 물가가 싸서 택시로 이동하며 다녀도 충분히 가이드 없이 돌아나닐수 있다.

 

역시 여행은 가이드 없이 좌충우돌해야 재미있는 여행이 된다는 걸 이번에도 경험했다.  꽤 고생아닌 고생을 했지만 그 덕분에 짧은 여행이었지만 기억에 많이 남은것 같다.

 

 

인천공항에서 새롭게 눈에 띤 KT&G 매장, 담배는 이미 면세점에서 충분히 판매되고 있는데 굳이 이런 직영점을 낸 이유는 마케팅 목적인가?  독점체제인 KT&G가 왜 이런 비용을 쓰는 걸까?  난 담배를 거의 피지 않지만 이런돈이면 담배값이나 좀 내려주는게 낮지 않을까 싶다.

 

 

 

 

근데, 가게는 이쁘게 인테리어 했다.  가게 자체가 하나의 담배케이스 같다.  충분히 광고효과는 있어 보인다.  물론 공항에 입점하는데 들어간 비용을 모르기 때문에 비용대비 효과까지는 알 수 없다.

 

 

 

 

이번 여행을 함께할 와이프와 와이프 직장 동료, 역시 공항에서 출발을 기다리는 시간이 가장 좋다.  이번 여행에서는 과연 또 어떤 것을 보게될지, 어떤 모습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에 찬 순간이다.

 

 

 

 

우리가 이용한 중국동방항공의 기내식, 이제 이런건 좀 식상하지만, 상당회 맛이 없었기 때문에 비행기 타기전에 충분한 식사를 하라는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서 찍었다.  물론, 우리가 비행기 시간이 어중간해서 저녁으로 햄버거를 좀 늦게 먹고 비행기를 타긴했지만, 거의 제대로 먹지 못했다.  다만, 훗날을 위해서 중국판 쵸코파이는 가방에 잘 챙겼다.

 

 

 

 

중국동방항공의 비행기는 전체적으로 좀 낡았는데, 그보다 놀라운 것은 더럽다는 것이다.  보통 비행기들은 좀 낡았다고 해도 워낙 관리들을 잘 하기 때문에 더럽지는 않은것이 지금까지의 경험이었는데, 중국 항공사의 비행기는 낡은 정도에 비해서는 비행기가 더러웠다.  역시, 중국이라고 하면 중국사람들은 기분 나쁠래나.  하지만 돌아오는 날은 이보다 더한 일도 있었으니 끝까지 보시기 바란다.

 

 

 

 

상하이 포동 국제공항, 세계수준의 넓고 깨끗한 공항이었다.  지난해 북경(펀드맨의 북경여행기)갔을 때는 사정상 북경에서 가까운 천진공항에 내렸었는데 정말 작은 시골공항이었다.  그것에 비하면 상하이 공항의 거의 인천공항이랑 분위기는 비슷했다.

 

 

공항에서 호텔로 들어가는 고속화 도로, 길은 거의 내내 직선이었다.  거의 휘어지는 경우가 없었다.  땅이 넓어서일까  사회주의국가이기에 가능한 일일까 궁금했지만, 여튼 너무 직선길이라 놀라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도 별로없고 직선인 길을 90킬로 정도의 느린(?)속도로 달려가는 것은 중국인들의 만만디 정신 때문일까?

 

 

 

 

우리가 도착한 동방항공호텔 정문 맞은편에는 편의점이 하나 있었다.  들어가면서 잠시들러 물과 음료수를 약간 샀다.  이틀간 묵으면서 사용할 분량이다.  호텔은 동방항공호텔이라고 우리가 탔던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곳인가 보다.  내부는 나름대로 깨끗하고 괜찮다.

 

 

 

 

혼자 모닝커피를 마시는 외국인, 상해에 온 외국인이라면 대부분이 비지니스 때문에 온 경우가 많겠지.  그는 어떤 사업아이디어를 가지고 이곳에 기회의 도시에 온 것일까.

 

 

 

 

중국호텔이라 만두가 있다.  그외에도 중국식 음식이 일부 있고, 식사는 그냥 보통정도다.

 

 

 

 

옥으로된 불상이 있다는 옥불사가 우리의 첫 방문지다.  호텔에서 택시로 이동했는데, 상해의 택시는 한국에 비하면 비교적 싸서 부담이 없다.  기본요금이 10위안으로 우리나라돈으로 1200원정도된다.  그리고 상해시내에서 움직이는건 거의 대부분 기본요금 범위내이므로 3명이 이동하는데 그정도면 부담없다.   이곳 입장료 10위안.

 

 

 

 

뒷 배경으로 보이는 고층아파트를 보라.   하이페리온 못지 않지.

 

 

 

 

옥불사 경내로 들어갔다.  천정엔 중국특유의 빨간 등이 잔뜩 달려있고.

 

 

 

 

1.9m짜리 세계적인 예술품이라는 옥불을 보기위해 추가로 5위안정도를 지불하고 들어갔다.  상당히 요염한 불상이다.

 

 

 

 

중국스런 붉은 등으로 가득찬 천정.

 

 

 

 

경내가 상당히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어 길을 찾기가 좀 어렵다.  약간 미로같은 느낌이다.  좌측 건물을 잘못 들어간 곳인데, 관광객들이 둘러볼 그런곳은 아니였다.  돌아나가는 중….

 

 

 

 

기와집에 붙은 에어콘, 상하이의 모습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가장 극명한 공간중 하나다.  특히나 현재진행형으로 급속도로 바뀌고 있는 곳이라 더욱 그러한듯 하다.

 

 

 

 

벽에 세겨놓은 저것은 봉황인가?  중국의 예술품 수준은 상당히 세밀했고, 생각보다 훨씬 훌륭했다.  외국을 나올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5천년 역사의 한국 전통예술도 훌륭하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라는 점이다.  뗏놈이라고 부르던 중국의 그것이나, 왜놈이라고 부르던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훌륭하고 존경할 만한 점이 많다.  결국 어느나라 어떤문화라도 나름대로의 예술성과 존엄성은 가지고 있다는 사실 !

 

 

 

 

경내에서 발견한 아주 위엄있는 불상중 하나, 중국의 불상의 우리나라의 그것보다는 꽤 다양한것 같다.  처음봐서 그렇게 보이는것 뿐인가?  그런데 그 뒷 배경을 이루고 있는 수많은 섬세한 조각들이 더 놀랍다.  뒷배경으로 그림이 걸린것을 가끔봤지만 저렇게 섬세하고 구구절절한 조각은 드문광경이듯 하다.

 

 

 

 

중국사람들은 붉은색과 금을 좋아한다고 했던가?  온통 금칠된 불상들이다.

 

 

 

 

저 중국인은 어떤 소원을 비는 것일까?  향을 피우고 소원을 비는 모습은 일본과 비슷하다.

 

 

 

 

우리나라의 사천왕상에 해당하는 것 같은데, 표정은 참 온화하네..

 

 

 

 

저것들은 무엇인가?  저 유머러스한 표정은 그들의 정체를 알수 없게 만든다.  갑자기 중국인들은 혹시 꽤 재미있는 사람들은 아닐까 궁금해 졌다.

 

 

 

 

옥불사를 나와서 다음코스인 예원이라는 개인정원을 구경가기 위해서 예원근처에 택시는 내렸으나, 입구를 찾지못해 예원으로 추측되는 우측담장을 끼고 돌고 있는 우리다.  그런데 생각보다 담장이 끝이 보이지 않고 그 좌측편 골목은 중국의 보통사람들이 사는 동네인데 정말 우연히 들어가게된 골목이었고, 우리같은 여행객은 단 사람도 통행하지 않는 그런 길이었다.

 

 

 

 

빨래를 장대에 걸놓은건 좋은데 꼭 저렇게 팔을 끼워넣어 놓은건 왜일까?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혹시 빨래를 걷어가는 사람들이 있어서는 아닐까?  충분히 그럴수도 있을 듯 한데.

 

 

 

 

골목길의 집들엔 문앞에 호수가 붙어있다.  우리나라의 번지같은 것이겟지.

 

 

 

 

문틈으로 그들의 생활이 조금 보였다.  상하이에서의 빈부의 격차는 서울과 비슷한것 같다.  그런데 잘사는 사람도 참 많고, 못사는 사람은 그보다 더 많다.  인구가 많다보니 더욱 그런것 같다.

 

 

 

 

약간은 불안했던 골목길은 빠져나왔지만 아직도 예원으로 가는 입구를 찾지못하고 그 일대를 물어물어 돌다가 눈에 확띠는 곳을 발견했다.  중국식 건물에 그대로 들어간 스타벅스,  내부는 한국에서 보던것과 같았지만 건물모양새를 전통의 그것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인사동에 스타벅스가 들어섰을 때 말이 많았지만, 이곳은 한국의 인사동이라고 해도 좋을곳.  이렇게 중국속의 미국문화가 나름대로 중국식으로 접목된것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중국인들의 고집같은게 느껴지기도 한다.

 

현재의 상하이를 잘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스타벅스를 찾으니 이제 예원의 입구를 찾을 수 있을것 같다.  가지고간 지도에도 스타벅스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었다.

 

 

 

 

예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호심정.

 

 

 

 

예원으로 들어가는 곳은 구곡교라고 해서 9번 굽어진 다리를 지나야 한다.

 

 

 

 

예원 입구에서 표를 사고나서 잠시 포즈를, 벌써 많이 걸어서 약간 지쳤다.  참, 상해를 갈때는 꼭 편한 신발을 신고 가도록!!

 

 

 

 

처마의 울라가는 각도가 우라나라와는 확실히 틀리다.

 

 

 

 

 

 

예원은 명대의 고급관리였던 반윤단이란 사람이 부모님의 노후를 위해 지은 곳이라 한다.

 

 

 

 

자기 새끼를 보호하고 있는건지, 약한 녀석을 괴롭히고 있는건지.

 

 

 

 

구멍을 뚫어도 그냥 뚫지 않았다.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른 기와들에 눈이 자꾸 간다.

 

 

 

 

이게 정말 1500년대에 만들어진 게 맞을까?  왜 재미있게 생겼다.  디즈니에서 그린 용같은데..^^

 

 

 

 

부모님이 심심할까봐 그랬을까 바닥에 호리병 무늬를, 이런 바닥문양이 곳곳에 있었다.

 

 

 

 

이곳의 명물중 하나라는 용장식이다.  원래 용의 모양은 황재만이 사용할 수 있는것인데, 발까락의 숫자를 바꿔사 사용했다고 하는 재미있는 일화가 남아있는 용장식이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대나무 정원이 있다한다.  예전의 내부는 꽤 넓고 다양하다.

 

 

 

 

 

 

 

 

 

 

이곳은 뭔가 이 눈부신 금장식은 ~~

 

 

 

 

사진으로는 조금 구분이 힘든데, 지붕위에 저분은 중국 역사에 나오는 영웅중 하나일까?

 

 

 

 

하도 억울하게 생겨서…

 

 

 

 

드디어 예원을 다 보고 나왔다.  예원 주변은 전통 중국식 건물들로 구성된 상가들이 빼곡하게 상점가를 이루고 있다.  위 사진은 예원 출구 바로 앞에 있는 기념품 가게중 하나.

 

 

 

 

출구에서 나오니 입구에서 본 그 스타벅스가 다시 보인다.

 

 

 

 

사회주의 혁명가들이 오손도손 모여있다.  우리나라에선 쉽게 발견되기 힘든 인물들이다.  왼쪽부터 누구인지 함 맞춰보시라.  학생때 운동(?)좀 하신분들은 다들 아시겠지.

 

 

 

 

무지 맛있다는 만두집 입구인데, 줄이 너무 길다.

 

 

 

 

만두가게를 들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일일이 손으로 만두를 반북부터 시작해서 빗고 있었다.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 결국 맛을 보지는 못했다.

 

 

 

 

 

 

 

만두 쥬~스.  코엑스 지하에 가면 정통 중국식 만두집이 있는데, 한입 베어물면 국물이 좍 흘러내려서 그 국물을 후루룩 마시면서 먹어야 되는 그런집이 있다.  이곳에 와서보니 그집이 진짜 중국 정통만두 맞나보다.

 

 

 

 

예원 근처에서 들른 식당,  우리나라 푸드코트 방식인데, 관광객이라고는 단 한명도 없는 현지인들만 가는 식이이었다.  말이 안통해서 주문하는게 얼마나 힘들었던지.  잘못하면 돈이 있어도 밥을 사먹지도 못할것 같다.  정말 간단한 중국말 기초는 몇가지 배워서 올 필요가 있다.  영어가 전혀 안통하니 도통 힘들다.

 

 

 

 

예원을 둘러싸고 있는 상하이 제일의 관광시장이라는 상점가를 이제 완전히 빠져나왔다.  이곳에서 택시를 타고 다음 코스로 이동이다.

 

 

 

 

택시타기전 화장실을 가기위해 잠시 들른 가게에 보니, 눈에 익은 지오다노가 있었다.  지금 보이는 점퍼가 258위안, 우리돈으로 3만원이 안된다.  중국에서 쇼핑은 괜찮은 일인것 같다.  모두들 옷살것들 있으면 기다렸다가 상하이에서 사가세요.  똑같은 옷이 우리나라보다 절반이하에서 팔리는 물건들이 많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