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김장김치 봉사활동

겨울을 맞아 회사에서 단체로 사회봉사활동을 나왔다. 가까운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김장김치를 담고 배달하는 일이다.  우리에겐 그저 토요일 하루를 투자하는 것이지만 이 작은 활동이 실질적으로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분들 등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니 나름 의미도 있다. 

기업들은 여러가지 이유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지만 결론적으로 그것이 사회에 어두운 부분을 밝혀주는데 도움이 된다면 이런 활동은 더욱 활성화 되는 편이 좋겠다. 

참여하는 직원들도 다른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 계기도 되지 않았나 싶다. 

 

 미래에셋 그룹의 사회봉사는 이제 상당히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글로벌 장학생 프로그램에서부터 이런 일반적인 나눔행사 등등. 오늘의 행사는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사업단과 채권본부가 함께 참여하는 영등포사회복지관에서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김장김치를 함께 담고, 그것이 필요한 각 가정으로 배달하는 것 까지가 오늘의 일이다. 

오늘 나의 임무는 이 현장을 생생하게 담는 사진사…^^ 

 

 

 

김치를 담는동안 머리카락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데 산타모자를 활용한 아이디어는 참 신선하다. ^&^ 

 

 

 

 

 와~ 인원이 많아서 인지, 금방 끝날것도 같다. 

 

 

 

우리집도 그렇지만 요즘엔 김장김치를 담지 않는 집도 많고해서 별로 경험들이 없을텐데, 오늘 아마 십년치 김장은 다 담아보지 않나 싶다.

 

 

 

 지하실에서 박스를 내오는데 이게숫자가 꽤 많다.  우리쪽 인원이 충분하지 않았다면 하루에 끝나기 쉽지 않은 분량이다. 게다가 물 먹은 김치가 무게도 꽤 나가서 김치 담는것 뿐 아니라 옮기는 것도 일이다. 

 

 

 

 김치 속 넣다가 잠시 허리도 펴보고…남들은 열심히 하나 구경도 하고. 

 

 

 

 

 미래에셋 시회공헌팀 실무를 맏고 있는 이상원 대리. 

 

 

 

 일은 힘들지만 젊은 직원들에게는 나름대로 즐거운 순간이기도 하다.  사진왼쪽끝에 보이는 목장갑은 마치 제3의 아저씨 손인듯. 헉~

 

 

 

역시 사회공헌팀에 계신 실무급 대리님. 죄송 이름이.. 평소에 ㅤㅂㅚㅆ을때는 평벙한 회사원으로서의 여느 직원과 달라보이지 않았는데, 자신의 전문분야인 사회공헌 활동속에서 그녀의 모습은 열정과 자심감에 넘치는 전문 커리어 우먼의 그것이었다. 

 

 

 

 

 고민 작업에 잠시 멍~ 때리기도 하고. 

 

 

 

 완성된 김장김치를 받아가시는 할머니가 "젊은이들 정말 고맙구만~" 어깨를 두드려 주신다. 

 

 

 

작업을 마치고 즐거운 점심식사 시간. 직접 담금 김치 맛이 꽤 괜찮다. 

식사후엔 각 가정으로 김장김치를 배달하는 일이 남아있다. 

 

 

 

 오늘 작업을 같이한 직원들 마무리는 단체사진으로. 가운데 계신 "채권본부장님의 ‘쪼그려 앉아있으니 다리아프다고 빨리찍으라"는 너스레에 모두가 웃는 모습으로 카메라에 담겼다. 

 

 

 

퇴직연금본부에서 항상 즐거운 사람에 속하는 심대리와 정팀장님, 주변분들에게도 웃음을 전염시키는 멋진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사진에서 주의해 볼것은 뒤에서 멋쩍게 브이(V)를 그리고 있는 기획팀장의 모습….(그리고 포커스는 3명의 인물중 의도하지 않은 가운데 인물에게 맞아버린 어이없는 사진)

 

 

 

 잠시후 쓱~ 다가온 기획팀장님의 이런 변신에 모두들 웃음바다가 되었다. 

 

 

 

배달이 늦어지는 동료들을 기다리면서…

 

 

 

 

 

 

 

 늦게 도착한 직원도 단체사진으로 오늘하루 마무리!

재법 쌀쌀한 날씨였지만 나름대로 봉사활동으로 뿌듯한 하루였고, 회사가까운 영등포에 정말 힘들게  살고있는 우리 이웃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낀 하루였다. 

특히 내가 방문한 가정도 독거노인 몇분이서 함께 생활을 하고 있는 반지하방이었는데,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노인분들만 불도 켜지않고 생활하시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하지만 또 일상으로 돌아오면 금방 잊어버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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