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지난 구정때 (2008.2) 부산내려갔다 오다가 서울역에 있는 도넛집에 들렀을때 찍은 와이프. 지난 사진 정리하다가 ….

벌써 올해 추석도 담달로 다가왔다.  시간 가는게 금방이네.  회사 그만둔지도 이제 만 4개월…

해야할 일들은 많이 벌여 놨는데, 생각 처럼 잘 진행되지는 않는다.

대학원, 책쓰기, 영어학원, 틈틈이 책일기, 그리고 그외에도 골프, 사진, 여행 등등 시간이 많이 주어지면 정말 많을 일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는 않은것 같다.

특히, 회사 다닌때 처럼 밖에서 일하면 뭐해도 성공할거란 식의 이야기를 자주 했었는데, 회사 그만두니 회사때처럼 일하게 되진 않는군. 일단 기상시간 부터 예전보다 2시간가량 늦어졌으니…   

Self Motivation ….  지금의 대학원 공부에는 이게 필요하다.  복잡한 학사 일정같은 건 없고, 그저 한달에 한번 Assignment 제출하고, 10월달에 영국문화원에서 대행하는 기말고사만 보면 된다.  나머지 일정은 모두 스스로에게 맏겨지는데, 적절하게 일정관리와 동기부여를 하지 않으면 공부하는 효과도 없을 뿐 아니라 졸업도 못할 수가 있다. 

특히, 항상 많은 일들에 치여서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기회조차 없던,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과 그것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는 직장생활…

너무 오래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를 관리하는 것에 훈련되지 못했었던 것 같다. 

지나보면 언제나 귀중한 시간들, 다시 스스로를 Self Motivated 시켜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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