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2008 – 3편

유명 연예인들은 손모양이 찍혀있는 바닥으로 구성된 스타의 거리에서 바라본 홍콩섬. 

홍콩섬의 여러풍경이 있지만 노을 풍경은 좀 신선한것 같아서 찍어봤다. ^^

우리가 머문 숙소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러 민박중 ‘파크모델’이라는 곳으로 침사추이에 있고 시내중심가에서 멀지 않아 위치로는 나쁘지 않은편.

첫날은 2인실에 묵었다가 시설이 좀 안좋아 컴프레인했더니 다음날은 옆방이 비어서 3인실로 옮길수 있었다. 방마다 배치랑 창문위치등이 모드 틀려서 직접 확인하고 선택하는게 좋긴하다.

일단 싸다는 점은 매우 강점이다.  따라서 보따리 장사들이 주로 애용하고, 젊고 실속형 여행객들도 주로 이용, 또한 중국에서 비자문제 때문에 잠시 홍콩으로 나오는 가족들오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한국의 모델처럼 여유있는 공간배치는 여기서는 사치에 속하고, 방안에 빈칸은 모두 침대로 꽉 채워져있다. 

즉, 상식적으로 3인실이 나와서 3인실이라 보다는 침대 3개가 최대로 들어가면 3인실이다.  환상은 버려야 할듯.

 

 

 

 

 

사실 첫날에는 시설에 좀 충격받았었는데, (저질 환율때문에 호텔은 너무 비싸서 엄두가 나지 않고) 한 몇일 지내다 보니 또 나름 적응이 된다. 그리고 역시 싸다는 점과 한국식 아침을 든든하게 먹을 수있다는걸 생각하면 아늑하지는 않지만 실속있는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방마다 화장실과 샤워시설은 되어있다.  온수는 순간온수기가 개별로 설치되어있고, 이틀째 묵은 3인실은 화장실쪽에 창문이 있어서 환기도 좀 잘되고 밝아서 좋았다.

이상하게 모텔들은 모텔만의 퀘퀘한 냄새가 있는데 이런 창문 하나가 큰 역할을 한다.

 

 

 

 

 

이건 첫날 묵었는 2인실방. 뭐 급하면 4명도 잘 수 있겠지만 (침대 하나당 2명 잔다면) 가방같은거 놓을 자리가 따로 여유가 없어서 현실적으로는 좀 무리다. 

다행히 더운 홍콩이라 에어콘은 설치되어 있고, (첫날은 에어콘 작동법을 잘 몰라 더워서 혼났다)

다만 창밖이 바로 길가라 차량과 사람들 소음이 꽤 수면을 방해했다. 

 

 

 

 

 

위 사진 찍힌 침대사이에서 반대편을 찍은 사진.

좌측에 화장실 (여건 창이 없다) 과 우측에 는 이불은 들어있는 장, 그옆에 침대, 그리고 우측에 잘렸지만 TV가 있다.

문밖으로 보이는 것이 일종의 복도겸 공동거실. 거실에서 인터넷이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급하게 현지에서 추가정보가 필요한 경우에 나름 유용하다. 

 

 

 

 

 

오늘의 첫 투어는 홍콩역사박물관.  박물관 앞마당 전경이다.

우리는 여행지마다 박물관을 즐겨 가는데, 그 지역의 역사나 문화를 볼 수 있어서 좋다. 

 

 

 

 

 

예전에 TV등에서 봤던 홍콩의 전통적인 돛단배의 모습.

난 처음홍콩올때 저걸 볼 수 있을줄 알았는데, 이제는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바라보는 외국의 이미지는 극히 일부의 모습이다.

중국의 개방속도를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점이나, 미국이 마냥 화려하거나, 폭력적일거라거나, 일본은 야쿠자의 거리일 것이라는 생각은 영화등이 만들어낸 이미지일 뿐이다. 

우리는 어른이 되어서도 그런 이미지에서 쉽게 벗어나지는 못하는것 같다.  왜냐하면 그동안 접할 수 있는 외국에 대한 정보는 제한되어 있고, 특별히 개인적인 관심을 가지지 않은 다음에는 진정한 모습을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돛단배 한척은 실물을 복원해 놓았다.  배위에서 숙식이 가능한 형태였다. 

 

 

 

 

 

중국 경극무대의 뒷편을 재현해 놓은것. 사진에 보이는 배우는 사람이 아니다.

 

 

 

 

 

경극무대 재현.역시사람이 아니다.

 

 

 

 

 

박물과는 넓고 잘 꾸며져 있었다.  아침일찍이라 사람도 없어 쾌적하고, 다만 견학나온 단체손님(학생들)이 좀 있어서 그들에게 따라 잡히지 않아야 했다. 

 

 

 

 

 

홍콩 개방의 역사중 일부인 아편전쟁의 발단이 된 아편을 모두 태워버린 사건을 묘사한 미니어쳐.

 

 

 

 

 

사진과 실제 소품을 적절하게 결합해논 아이디어가 좋다.

 

 

 

 

 

조금전 사진에 대한 설명이다.  1905년 홍콩의 풍경.  무역선들이 수출입 물품들을 부지런히 실어날랐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100년전부터 아시아 무역의 중심지로서 발전하기 시작했다능.

 

 

 

 

 

예전 홍콩의 거리.

 

 

 

 

 

옛날 사진관의 모습.

 

 

 

 

 

트램, 예전부터 2층 트램이 홍콩시내를 누볐나 보다.  좁은 지역인 홍콩에서 2층 트램은 효과적인 운송수단이었을 것이다.  홍콩의 버스도 전부 2층버스인데 그럴러면 시내 모든 건물, 육교, 다리들이 그 기준에 맞아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좀 의야해는데, 2층 교통편의 역사가 싶은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옛날 극장의 모습과 당시 포스터들.

역시 이소룡은 빠지지 않는다.

 

 

 

 

 

오늘의 점심은 딤섬이 아주 유명하다는 곳.

특이한 것은, 저 뒤 테이블에 보이는 보이는 접시와 그릇등은 무척 깨끗하지만, 손님이 자리에 앉으면 뜨거운 주전자를 갖다주는데 그걸로 그릇들으 모두 한번 행궈낸뒤에 그 물은 버리고, 식사를 시작한다는 것.

이번 여행에서 이렇게 손님들이 그릇을 행궈내는 곳은 이곳 뿐이었지만, 여행책자의 설명을 보면 고급레스토랑이 아닌 곳에서는 일반적인 홍콩문화라고 한다. 

하지만 나의 짧은 경험으로는 더 작은 식당에서도 이런 풍습은 없었다.  오히려 이 식당은 매우 깔끔한 축에 드는데 그저 이곳 홍콩의 풍슴이 일부 전통처럼 남은게 아니가 싶다.

 

 

 

 

 

 

 

 

하나씩 나오기 시작하는 딤섬.

개중에는 먹을만 한것도 있지만, 먹어내기 쉽지않은 것도 많아서 잘 골라서 주문해야 하는데, 문제는 역시 주문지만 봐서는 뭐가 뭔지 알수 없어 주문하는게 너무 힘들었다는 사실.

홍콩에서 딤섬을 먹고자 한다면 미리 주문할 종류를 공부해 가는 것은 필수.

지금보이는 것은 좌측이 ‘산쪽응아우육’ 으로 약간 떡갈비 비슷한 것.

 

 

 

 

이건 ‘짱펀’ 간장맛의 소스 덕분에 먹을만 한.  흐물흐물한 것은 썩 좋은 기분은 아님.

 

 

 

 

 

이건 아마 ‘까이초이가우’ 였던듯. 채소가 든 것으로 대충 먹을만.

 

 

 

 

 

‘하가우’ 새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굳.  싶으면 국물이 주륵~ 한국식 만두와 틀리게 딤섬에는 먹으면 국물이 흐르는 것들이 있다. 

 

 

 

 

 

 

우측이 ‘차슈빠우’로 돼지고기가 든 달콤한 빵맛.  좀 느끼..

 

 

 

 

 

점심 식사후 와이프는 다시 쇼핑 스프리~  나는 혼자서 하버시티 한바퀴 하고 하버시티 맨 구석 지하층에 위치한 토이저러스 방문.

토이저러스에는 어린이용 장난감만 있었고, 어덜트용은 거의 없음.  지하층에는 애기 용품들이 많았다. 

 

 

 

 

 

하버시티를 나오면서……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 홍콩만의 풍경.

 

 

 

 

 

예전에 왔을 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엔 왠지 홍콩도 한번 살아보면 재미 있는 곳일것 같다는 느낌.

 

 

 

 

 

 

그냥 지나다가 계단의 틈새를 이용한 광고 아이디어가 좋아서 찍어 봤는데,

우리나라도 에스컬레이터 계단 측면을 이용한 광고가 이미 집행되고 있더라는.

세계가 점점 좁아지면서 외국에서 본것들이 한국에 더 빨리 적용되고 있다.

 

 

 

 

 

이번여행에서 너무도 많이 왔다갔다한 거리.

침사추이 까우롱 공원(모스크 있는) 남쪽 벽을 따라 이어진 도로로 왼쪽이 까우롱 공원이고 그 때문에 큰 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공원 주위는 각종 쇼핑가게, 음식점, 전자제품샵 등으로 둘러싸여 있고,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와이프랑 도킹하기로 한 시간이 남아 다시 해변가로 혼자 이동.

페리보트 선착장 앞이다.

 

 

 

 

 

스타의 거리에 세워진 새로운 명물.

이소룡 동상.

진짜 홍콩만을 배경으로 서있는 이소룡의 모습. 30대에 급사한 그가 안타깝다. 

영화배우이기전에 무도인이였던 그가 지금까지 살아 있었다면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또 후학들을에게 많은 영향을줄 수 있었을까.

 

 

 

 

 

홍콩의 노을.

 

 

 

 

 

와이프와 만나기로 한 또다른 쇼핑센터 Elements

중심가에서 조금 벗어나 있어서 있지 명품위주라서 인지, 사람들이 아주 적고 한적하다. 내부는 고급스럽다.

한적한 쇼핑을 원한다면 최고의 선택일듯.

 

 

 

 

 

Elements 옥상층에는 식당가가 자리잡고 있는데, 위에서 보면 고층빌딩들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다. 

초광각을 작품사진 도전해 봤다. ㅎㅎ

 

 

 

 

 

옥상층의 오픈 레스토랑중 한곳에서 만찬.

이곳의 Elements 옥상 식당가의 분위기는 최고.

가격도 만만치 않음.

 

 

 

 

 

 

식사는 무난한 스파케티로.

 

 

 

 

 

우리가 저녁을 먹은 식당. El Pomposo 이곳 식당가에서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대였던듯.

 

 

 

 

 

옥상층에 위치한 식당가는 오픈된 공간에 개별적인 레스토랑들이 모여있는 형태이다. 

근처 빌딩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보이는 하이트컬러들이 저녁이나 맥주를 한잔씩 하기 위해 들르는 분위기였다.

 

 

 

 

 

Elements 내부의 조형물.  잠시 혼자 와이프를 기다리다가 재미로….

조형물 꼭데기에서 물이 계속 흘러나와 조형물을 감싸면서 흘러내려간다. 

 

홍콩 2008 3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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