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링하버 21살 기념 행사

시드니 달링 하버가 오픈 21주년을 기념해서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시드니에서 사람이 이렇게 많이 모인건 처음이었다. 

달링하버 가는 길목에 있는 중국정원.  입장료가 있어서 안들어가 봤다.  중국에도 가봤는데, 굳이 시드니에서 돈내고 중국정원에 들어갈 이유가 없지 않나. 그리고 문틈으로 내부 분위기는 조금 보인다. ㅎㅎ

 

 

 

 

 

달링하버랑 붙어있는, 내지는 달링하버의 일부라고 해도 좋을 Tumbalong Park에 기념행사용 무대가 설치되었다.  원래는 뜨문뜨문 사람이 있던 이곳이 동대문 처럼 사람들이 북적이는걸 보니 무척이나 놀랍다.

 

 

 

 

 

이 인파들이라니.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이는건 정말 이례적인 일이다. 

 

 

 

 

 

 

 달링하버로 가는 길은 쭉~ 물을 이용한 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새들은 언제나 처럼 사람들을 무서워 하지 않고 맘대로 돌아다닌다. 오늘은 갑자기 늘어난 사람에 좀 당황해 하는 눈치다.

 

 

 

 

 

 

 

 

 

 

 

 

애들이 많으니까 갈매기들도 좀 쫓기는 것 같지만,

 

 

 

 

 

여전히 잔디는 갈매기들의 차지다. 

 

 

 

 

 

잘게 부서지는 분수사이를 뛰어가는 꼬맹이들이. 이런 모습은 전세계 어디서나 동일하다.

 

 

 

 

 

이제 달링하버다.

 

 

 

 

오옷. 바다위에 수상무대가 생겼다. 어디서 끌고 왔을까? 한순간에 바다가 무대로 변신하는 모습~  멋진데.

 

 

 

 

기념행사가 열리는 장소와 시간을 나타내는 안내판.

지도에서 [5]번이라고 적인 곳이 방금본 수상무대다.

 

 

 

 

 

해를 등지고 물에 떠 있는 무대가 UFO같기도 하고, 초대형 조개같기도 하고 ..

 

 

 

 

 

오늘은 호주에서 몇번째라는 라틴재즈 그룹의 연주가 있었다. 산타나의 앨범에서 들었던 `오예 꼬모 바(Oye Como Va)`를 연주하기도 했다.

 

 

 

 

 

흥겨운 연주에 몇몇 사람들을 일어나서 춤을 추기도 하고 그야말로 자유스런 공개 무대.

사진 오른쪽 끝에 걸어가는 아저씨는 왠지 비틀즈의 ‘애비로드’ 앨범 쟈켓 사진이 생각나느군.

 

 

 

 

 

 

 

처음 지나갔던 Tumbalong Park에서는 국가별 음식축제도 벌어지고 있었는데, 터키 음식점이 인기가 최고다.  우리도 접시 먹고왔다. 밀가루 빵위에 고기과 소스를 얹어서 익혀주는 건데 케밥과는 다르지만 기본은 비슷한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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