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Review

5년만에 직장을 옮겼고, 9년간 살던 시드니를 떠나 퍼스로 사는곳을 옮겼다. 결혼 20주년 기념으로 스페인 3주 여행을 다녀왔고, 부모님을 뵈러 한국에 갔다가 철들고는 처음으로 친가가족들과 국내여행도 다녀왔다. 퍼스로 옮기면서 시드니, 정확하게는 센트럴 코스트, 에 있던 호주 첫집이자 처음으로 살아본 내집을 팔았다. 그리고 호주 시민권 시험을 봤다.

뭔가 5~10년에 한번 일어날 듯 한 일들은 한해에 다해버린 느낌. 그래서인지 2019년부터는 좀 진득하니 지내고 싶다. 한지역에서만 살고 한회사를 십수년이상 다녀서 그 지역을 구석구석 잘 알고 사람들도 잘 알고 하는일도 잘 알고 하는 건 그건 그거대로 좋은 점이 많다는 걸 계속 돌아다니며 살다보니 느끼게 된다. 그렇다고 돌아다니며 살고있는걸 후회하는건 아니지만 이제는 체력이 부쳐서그런지 익숙한 것들을 만들고 싶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에 비해서 그다지 성장 발전한것 같지는 않다.

내년에는 퍼스에 집을 사서 다시 안정을 찾고, 커리어 성장을 위한 투자를 계속하고, 건강회복 프로젝트를 하고, 퍼스의 숨은 진주를 찾아보는 한해가 될 듯 싶다.

1월

  • 2018년은 Terrigal Beach에서 일출을 보며 한해를 시작.
  • 회사직원 동생이 가상화폐 거래소간 스프래드를 이용한 차익거래로 하루에 이만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음. Node.js를 이용해서 개발했다고 함. 가상화폐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던 시기. 소위 인생에 몇번 오지않을 투자기회가 지나가는 것을 구경함.
  • Functional Programming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
  • Swashbuckle의 매력에 빠짐.
  • Unit Test coverage가 지금 20%정도 되는데 올해 목표는 80%까지 올리는 것을 세웠으나 쉽지 않음을 실감.

2월

  • 집 레노베이션 – 벽 페인팅, 계단페인팅
  • AngularCLI 처음 써보고 감동먹음
  • Flualsight에서 OOP중심으로 열공

3월

  • 주 2일 재택 시작
  • 한국방문후 본가 가족들과 제주도 여행
  • 집 레노베이션 – 욕실 시트지 레노

4월

  • 퍼스회사에서 오퍼 받음

5월

  • 퍼스 탐방 여행겸 오퍼받은 회사 방문
  • 시민권 시험

6월

  • 퍼스 이사
  • 새 직장 출근

7월

  • 새 직장에서 ExtJS, Selenium, MSSQL 열심히 배우고 쓰는중.

8월

  • Perth DDD 참가
  • 시드니 집 매도

9월

  • Sql Server Database Project 영접. 수많은 Stored Procedure들을 관리하기에 좋은 툴인 듯.

10월

  • 영국/스페인 여행

11월

  • 호주에서 첫 자출
  • 개인프로젝트인 MarketWatch 투자 시뮬레이션 버그수정

12월

  • 퍼스투어 – 프레맨틀감옥, 스완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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