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실물펀드는 급등락이 심하다?

원자재지수에 투자하는 실물펀드라면 원자재 지수의 변동에 따라서 수익률이 등락하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급등락하게되면 펀드 수익률도 급등락할 수 있다. 실제로 특정 원자재의 가격은 수요 공급 상황에 따라서 연간 100%이상도 변할수 있으므로 등락폭이 꽤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직접 해당 원자재에 연동되어 투자하는 펀드라면 비교적 단기간에 고수익을 내거나 그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하지만 실물펀드중 개별 투자사업이나 임대수익형으로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에는 원자재 지수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기 때문에 전체적인 원자재 지수의 급등락시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이 가능하다.

 

2008년 10월 13일 기준 주요 실물펀드들의 수익률 현황을 보면 연초대비 수익률은 높게는 82.61%에서 낮게는 6.04%까지로 각 펀드별로 격차는 크지만 당시의 경제상황이 미국의 서브프라임 충격으로 인한 전세계 동반침체속에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뛰어나고 안정적인 수익률이다.

당시 동일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KOSPI)는 -32.08%, 미국주식시장(S&P500) -31.67%, 중국지수(항셍 차이나 기업주지수)는 -49.87%, 서부텍사스중질류(WTI) -15.53% 인 것과 비교해 보면 더욱 차이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펀드들은 개별부동산이나 개발사업에 투자되기 때문에 해당 사업의 수익성에 따라서 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제환경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 주로 국내외 부동산임대수익형 펀드이거나, 자원개발펀드, 선박펀드 들이 이에 해당한다.

다만, 정반대의 경우도 가능한데, 경기가 살아나 경제성장률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주가지수나 원자재지수가 높은 상승을 보이더라도, 개별 사업에 투자된 위와 같은 유형의 펀드들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성과가 낮을 수 있다. 

, 실물펀드도 실물펀드 나름이므로 중요한 것은 개별사업투자형 실물펀드들의 성과는 경기나 원자재 가격동향보다는 개별적인 사업별 수익성이 절대적인 요소라는 점이다.  따라서, 사실상 동 유형의 펀드들은 더욱더 펀드별 특성을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BTL[1]타입의 사회간접자본(SOC)투자펀드의 경우라면 수익금이 국채금리를 기준으로 5년마다 한번씩 결정되기 때문에 경기나 원자재 시세와 무관하다. 또는 선박펀드의 경우라면 장기 선박용선계약에 따른 용선료를 수익금으로 받는 것이기 때문에 이 경우에도 경기나 원자재 가격과는 상관관계가 낮다.



[1] BTL이란 Build – Transfer – Lease 머릿말로 임대수익형 사회간접자본(SOC : Social Overhead Capital) 투자방식을 말한다. , 민간자본으로 건설사업을 주도해서 진행하고 개발완료후 건설사는 정부에 해당 건물을 임대해주고 임대수익은 정부로부터 수령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건설완료후 수익은 정부에서 보장해주는 구조이므로 사업의 수익구조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비교되는 방식으로 BTO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Build – Transfer – Operate 약자로 민간자본으로 건설하고 완성후 운영도 민간스스로 진행하고 수익은 나는대로 챙기는 방식을 말한다. 따라서 건설완료후 수익은 절처하게 시장논리에 따르게 되고 그만큼 위험은 높고 기대수익률도 높은 수익구조를 가진다.